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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축제 2편 -사순절 유명축제들

몬테 왕언니 2013. 5. 2. 09:25

 

멕시코의 축제 2편은 멕시코 전국도시의 사순절에 벌어지는 유명축제의 모음입니다.

 

 

사순절 Semana Santa (부활절) 는 3월말에서 4월사이에 있는 멕시코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 학교는 2주간 방학을 하고 모든 사람이 사순절주간의 목, 금, 토, 일을 공식적으로 쉬며 많은 사람들이 1주일간 쉽니다. 시간조절이 자유로운 사람들은 2주내내 쉬기도 하지요.

 

 

그래서 큰 축제가 전국적으로 열린답니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에서부터 40일후에 맞이하는 때라 한국의 음력설처럼 매년 그 날짜가 바뀌고 있어요.

2012년에는 4월 8일의 일요일이 있는 주이고, 2013년은 3월 31일이 있는 주이고, 2014년은 4월 20일이 있는 주이고, 2015년은 4월 5일이 있는 주랍니다.

 

 

 

 

1. Feria de la Primavera Cuernavaca

 

 

 

멕시코시티에서 1시간반쯤 남쪽으로 내려가면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Cuernavaca에서 매년 사순절을 맞춰 봄의 축제 Feria de la Primavera Cuernavaca가 열립니다. 2013년 올해는 3월 22일부터 4월 7일 사이에 열렸어요.

 

 

 

 

 

 

마을 중앙에는 각종 특산물 장이 서고 놀이시설이 조립되고 사람들이 모여 흥겨운 분위기가 됩니다.

꾸에르나바까는 기후가 좋아 1년내내 꽃을 볼 수 있는 곳이며 멕시코시티에서 가까운 곳이라 멕시코시티사람들의 주말별장, 휴양지로 이용되며 많은 외국인들도 이곳에 집이나 별장을 갖고 있지요. 덕분에 주말이나 휴가때는 꾸에르나바까로 오는 도로가 마치 한국의 여름휴가철 해안으로 가는 도로만치 붐빈답니다.

 

 

 

 

 

각종 놀이시설, 꼭두각시 인형극, 각종 공연, 빠렝께, 서커스, 스케이트장, 꽃전시, 특산먹거리코너, 잡화 및 공예품판매등으로 구성되며, 개막 전야제로는 3월 21일 저녁 6시반에 Teopanzolco 극장에서 말타고 하는 각종 묘기공연이 펼쳐졌어요.

 

 

 

 

 

또한 봄의 여신을 뽑는 경연대회도 있어 아주 좋은 눈요기거리도 된답니다.

빨렝께 Palenque행사에는 항상 유명한 가수들이 나와 컨서트를 하는데 이런 지방마다의 빨렝께행사를 통해 무명가수나 신인가수들이 얼굴과 노래를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요.

올해는 3월 23일에는 Emmanuel, 3월 28일에는 El Limón 밴드, 4월 5일에는 MS 밴드, 4월 6일에는 Joan Sebastian의 공연이 있었지요.

요한 세바스티안은 멕시코의 국민가수급으로 이번 축제의 최고 공연이었지요. 입장료는 1200페소, 900페소, 500페소였고 공연이 새벽까지 이어져 다들 신나게 놀고 노래따라 부르고 마시고 취하면서 흥겨웠지요.

 

 

 

 

요한 세바스티안의 대표적인 노래에요. 한번 들어보세요.

여자들이 아주 좋아하며 남자들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

 

 

 

 

 

 

2. 멕시코시티 Ixtapalapa의 예수 수난 재현축제

 

 

 

 

멕시코시티에 있는 행정구역 익스따빨라빠에서는 사순절기간동안 예수 수난 재현축제가

벌어지는데 이 행사는 원래 1833년 콜레라가 돌 때 살아남은 것에 감사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랍니다. 1842년부터 계속되는 축제로 예수를 재현하는 집안이 정해져 있고 수년간 그

역활에 맞는 생활을 하도록 되어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유산이랍니다. 참가하는 사람들이 매년 3백만명이나 되는 대규모의 행사에요. 원래는 예수와 마리아등은 한집안의 사람들로만 계승되었고 행사일도 사순절의 금토일에 했는데 지금은 매년 다른 사람이 그 역활을 맞고 있으며 세마나산타기간 이전에도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종려 주일 Domingo de Ramos라고 부르는 일요일에 이 축제가 시작되는데 San Lucas 성당에서 Bendición de las Palmas (이파리에 축복하는 것)를 하고 Santuario del Señor de la Cuevita에서 나사렛예수의 승리를 축하하는 행사를 합니다.

 

 

 

 

 

성스런 목요일 Jueves Santo 에는 San Lucas, San Ignacio, Santa Bárbara, San José, San Pedro, San Pablo, la Asunción 와 San Miguel 지역간의 경쟁이 시작되고 최후의 만찬을 하고 Jardín Cuitláhuac에서 행사가 있고 Huerto de los Olivos와 Aprehensión, 그리고 Cerro de la Estrella에서 기도회가 열립니다.

 

 

 

 

성스런 금요일 Viernes Santo día de la Tragedia Litúrgica 에는 재판관들이 Poncio Pilato 앞에 나타나고 유죄임을 선언하고 벌을 주고 가시관을 씌워주는 행사가 Jardín Cuitláhuac 광장에서 벌어집니다. 3곳의 길에서 행사가 진행되는데 Ayuntamiento길 (calle de Cuauhtémoc), Hidalgo길과 Estrella길이며, 또한 고난의 과정이 전부 공연됩니다.

 

 

수백명의 나자렛인 복장을 한 사람들이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를 지고 가며 로마군인등등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이 벌어집니다. 밴드단의 음악연주도 이어지고요. 오후 3시부터 십자가에 묶어 목을 매다는 장면, 예수의 죽음을 보여줍니다.

모든 배우들은 각각의 역활에 맞게 준비된 사람들이 뽑히며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성스런 생활을 유지하며 이스따빨라빠 출신이어야 하고 외모가 배역과 비슷해야 하는는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체력인데, 행사내역도 대규모이지만 무엇보다도 90kg이나 되는 나무 십자가를 지고 언덕까지 가야 하며 또한 로마군사들의 매를 맞고 넘어지는 것을 다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3. 유다 화형식, Fiesta del Judas 또는 Quema de Judas

 

 

 

 

유다 화형식은 거의 125년이나 된 전통으로 멕시코시티의 소깔로 Zocalo (시청이 있는 곳), 멕시코주의 똘루까 Toulca, 사까떼까스주의 사까떼까스 Zacatecas등의 도시에서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여 유다와 기타 악마인형 또는 정치인등의 인형을 사순절의 토요일 Sabado de Gloria의 밤에 인형을 걸어놓는 것으로 시작되며 거리에서 화형시킵니다.

스페인이나 중남미의 도시에서는 사순절의 일요일 Domingo de Resurreccion에 한다고 하는데 멕시코에서는 토요일에 합니다.

 

 

 

 

 

인형은 큰 것은 4m가 넘기도 하며 다양한 모습입니다.

이 인형은 재의 수요일이후 40일간의 기간동안 장인들에 의해 제작되며 가격은 대략 10만원에서 3-40만원사이입니다.

 

 

 

 

 

과나후아또 Guanajuato주의 Purisima del Rincon 마을에서는 Festividades de los Judios행사를 사순절기간동안 3일간 하는데 유대인으로 분한 사람들은 가면을 쓰며 그중 흰가면을 유다는 첫날밤 (수요일밤)엔 예수를 팔고, 마을은 전기를 다 끄고 횟불을 밝히고 예수를 Senor de la Columna성당으로 잡아갑니다. 둘쨋날(목요일)엔 유다는 죄를 상징하는 검은 가면을 쓰고 마을사람들은 가면과 치마같은 가운을 입고 유다를 쫒아 온마을을 뛰어 다닙니다. 마지막날 (금요일)에는 오후 5시에 유다를 잡아 마을광장에 목을 매달고 죽음을 확인한 뒤 내려 2블럭옆의 Senor de la columna 성당으로 데려가는 것으로 축제가 끝납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Iztapalapa, Cuajimalpa, Cuauhtemoc, Coyoacan, Milpa Alta, Gustavo Madero, Alvaro Obregon등 각지에서 행사가 진행됩니다.

 

 

 

 

나무지지대로 형태를 잡고 종이를 붙여 만든 유다와 기타 악마들, 또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한 인형들을 화형시키므로써 선의 승리를 보여주며 정치적 조크로 구경나온 시민들의 마음을 후련하게도 합니다.

 

 

 

 

 

 

4. 침묵의 행렬 (La Procesion del Silencio)

 

 

이 침묵의 행렬은 모렐리아 Morelia, 따스꼬 Taxco, 산 루이스 포토시 San Luis Potosí 와 께레따로 Querétaro등 카톨릭의 영향력이 강한 도시에서 사순절의 성금요일에 행하는 행사로 마리아상을 모시고 도심의 주도로로 행렬을 하면 그뒤로 수천명의 사람들이 따라갑니다.

 

 

- 산 루이스 포토시 San Luis Potosi 의 침묵의 행렬

 

 

산 루이스 포토시 SLP의 침묵의 행렬은 1954년부터 까멜리따 신부에 의해서 Virgen de la Soledad 성모에게 바치는 행사로 시작되었답니다. 총 28개의 부족들이 까르멘 Carmen 성당에 모여 사순절의 금요일 8시경부터 행렬을 하지요.

 

 

 

 

Nuestra Señora de la Soledad 성모상을 높이 모셔들고 아주 멋진 의상을 갖춰입은 마을사람들의 행진으로 정말 멋있는 볼거리지요. 사람들은 튜닉을 입고 뽀족모자를 얼굴전체를 가리도록 쓰는데 총 28 부족들은 각각 옷색과 모양이 다르답니다. 이중 Teponaxtle과 Chirimia의 두부족이 가장 유명하지요. 그외에도 역사적 인물모습으로 분한 사람들은 당시의 의상과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분장은 산 루이스 포토시의 영웅들, Adelita와 charro의 복장이랍니다.

 

 

 

성스런 금요일 Viernes Santo에 성당에 모여 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의미하는 빵을 나눠먹은 후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저녁 8시경 침묵의 행렬 행사가 시작됩니다.

 

 

 

 

행렬은 2시간동안 진행되며 Nuestra Señora de la Soledad 또는 Virgen Dolorosa라 부르는 마리아상은 무게가 1톤이나 되기 때문에 40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어깨에 메고 행렬을 합니다.

 

 

 

 

 

 

- 모렐리아 Morelia 의 침묵의 행렬

 

 

미초아깐 Michoacan 주의 Morelia 에서의 침묵의 행렬은 1976년부터 까뿌치나 Capuchinas 성당에서 시작됩니다.

Nuestra Señora de la Soledad 성모상과 Cristo del Santo Entierro 예수상을 어깨에 메고 갑니다. 모렐리아의 17개의 부족이 참여하며 각각의 의상과 색이 달라 볼만합니다. 2013년 3월 29일 성금요일 7시 30분부터 4시간동안 진행되었지요. 모렐리아는 고풍스러운 도시로 밤풍경이 참으로 아름다워서 이 행렬을 따라 걸으면 중요한 문화재, 멋진 길을 다 구경할 수 있는 기회랍니다. 성당으로 되돌아오면 대략 자정이 된답니다.

 

 

 

 

 


 

 

 

- 께레따로 Queretaro 의 침묵의 행렬

 

 

2013년의 께레따로의 행진에는 약 500명이 Templo y Convento de La Cruz 성당에서 오후 5시부터 시작해서 Centro Histórico의 주도로지역으로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금요일부터 시작되어 토요일에 마무리되었는데 퍼레이드는 종교적인 음악외에는 다른 소음없이 조용히 진행되며 참회자들은 금요일밤에 7개의 방에 나눠 침대없이 차가운 돌이나 타일바닥에서 잠을 자며 서로의 발을 씼어주는 행사를 합니다.

 

 

 

 

 

 

께레따로의 침묵의 행렬은 약 3-40년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각 부족들이 각각 다른 색과 모양으로 옷을 입고 각각 들고 가는 물건도 다릅니다. 께레따로 시뿐만이 아니라 께레따로 주의 다른 도시들, San Joaquín, Tolimán, Corregidora, Amealco, Peñamiller 및 Jalpan de Serra에서도 퍼레이드를 합니다.

 

 


 

 

 

 

이 기간동안 께레따로의 성당들에서 찬송가 공연도 있는데 Conservatorio del Estado 합창단의 참여도 있으므로 한번 가서 들어보세요. 천사의 음성을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San Antonio성당과 La Congregación 성당의 공연은 매우 유명합니다.

 

 

 

 

 

 

- 산 미겔 데 아옌데 San Miguel de Allende 의 침묵의 행렬

 

 

아래 사진은 과나후아또 Guanajuato 주의 산 미겔 데 아옌데 San Miguel de Allende에서 하는 침묵의 행렬 Procesion del Santp Entierro 행사입니다.

3-4시간동안 진행되는 퍼레이드로 마을사람들은 아침부터 다들 갖고 있는 옷중 가장 멋진 옷으로 차려입고 예수의 죽음을 따라 갈 준비를 하며 예수상은 36명의 장정들이 어깨에 메고 갑니다.

 

 

 

 

낮 12시에 대성당옆 광장에서 예수재판식을 한 뒤, 여러의상으로 꾸민 사람들의 행진이 있고 수많은 여자아이들이 천사복을 입고 행진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예수처형식이 진행된 뒤의 3시에는 기도회가 있고 그뒤에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을 들고 퍼레이드를 합니다.

로마병정들의 행렬이 Valle d Santiago 오케스트라단의 음악에 맞춰 진행되며 Christus Factus등등 매우 아름다운 음악과 곡들이 연주됩니다. 행렬에 참여하는 인원은 천여명이며 14개 부족이 각각 다른 색의 의상을 입고 참여합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행렬뒤를 따라가기도 하고 양쪽에 늘어서 구경을 하지요.  검은 상복을 입은 여자들의 행렬도 있어요.

 

 

 

 

 

5. Taxco의 촛불 행렬 Procesion de los cristos 

 

 

따스꼬의 이 전통적인 행사는 1949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성월요일 Lunes Santo부터 게레로 Guierro 주의 따스꼬 Taxco 주변 마을들 (chirimías, caminan등) 에서는 따스꼬를 향해 성상을 모시고 걸어서 행렬을 시작합니다.

 

 

 

 

 

San Nicolás Tolentino 성당앞에 모여서 전통적인 행사를 시작하는데 30여개의 성모상을 모시고 한다고 해서 Procesión de las Vírgenes라고 부르기도 하며 또한 Procesion de los cristos라고도 부릅니다. 모두들 하얀옷을 입고 맨발이며 내내 북을 치며 손에는 촛불을 켜들고 손에 뜨거운 촛농이 흘러내리는 것을 인내하며 침묵과 기도로 일괄하며 가기 때문에 촛불행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퍼레이드 코스는 Santísima Trinidad 성당, Santa Veracruz 성당, San Bernardino de Siena 옛수도원, Santa Prisca 성당과 San Sebastián 성당입니다.

 

 

 

 

TAXCO의 Santa Prisca 성당앞에는 Tlamacazapa, Xalitla, San Agustín Oapan 및 다른 북부 부족들이 모여  일주일동안 성당앞 땅바닥에서 지내면서 야자수잎으로 십자가, 예수상등 각종 형태를 짜서 만들어냅니다. 참여인원이 2천여명이 넘으며 밤낮으로 일을 합니다.

 

 

 

 

 

11개의 부족들은 멕시코의 가장 중요한 도시에서 따스꼬까지 걸어서 오며 성월요일부터 출발하여 만여명이상이 모이게 됩니다. 성월요일에는 여자들이 하얀옷과 검은옷을 입고 맨발로 40여개의 성모상을 들고 행렬을 합니다.

 

성화요일에는 여자들은 흰옷과 검은옷을 입고 맨발로 걸으며 남자들은 San Nicolas Tolentino성당까지의 3 km를 피를 흘리며 팔과 손을 십자가에 못박힌 모습으로 걸어야 합니다.

 

 

 

수요일에도 비슷한 행진이 있으며 한걸음 한걸음마다 채칙으로 등을 때려 피가 흐르도록 하지요.

 

성목요일에는 Xochula 성당의 예수상을  Veracruz 성당으로 모셔오고, 로마병정 복장의 사람들이 행렬을 하면서 예수를 찾는 행사를 합니다. 밤이 되면 50여개도 넘는 예수상을 모시고  11개부족의 전통의상과 행렬로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성금요일에도 Cristo de Santo Entierro상을 모시고 자정까지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토요일도, 일요일도 계속 이어집니다. 행사내용보면... 이거 다 제대로 참석하고 구경하려면 피곤해서 코피날거 같아요.  베라크루스 성당의 예수상과 촐룰라의 예수상은 기적을 가져오고 형상도 압권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6. Oaxaca의 행사

 

 

  

와하까지역은 다른 지역보다도 종교적, 전통적 성향이 강한 곳으로 사순절기간내내 행사가 있으며 특히 재의 수요일이후 부활절까지 돌아오는 모든 금요일마다 행사가 있습니다.

그중 유명한 것이 제4의 금요일과 제6의 금요일, 부활절의 성금요일입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Camino Real 호텔안의 살롱에서 전시회가 있고, 컨서트도 열리며 와하까 도시 자체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관광하기에 좋으며 몇군데 Museum도 꼭 구경하길 추천하며 센뜨로에는 이쁜 카페들이 많아 하나씩 들어가보고 싶을 정도이며 유명한 와하까커피는 한번 반하면 빠져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맛이 좋지요. 전통의상을 파는 시장도 구경하고와하까특유의 검은도기들과 나무를 깍아 조립되게 만든 동물형상들도 지역 특산물입니다.  

 

 

- Viernes de Samaritana (제 4의 금요일)

 

이날은 사마리아인에게 성당에서 과일음료를 나눠준 오래된 전통을 지켜 와하까 전지역에서 과일음료를 마시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학교, 성당, 관공서, 공원등에 커다란 테이블이 펼쳐지고 예쁘게 장식된 대형 질그릇안에 과일음료가 준비됩니다. 과일음료는 쌀음료인 오르차따 Horchata에 멜론, 호두, 선인장열매, 장미향을 섞은 것부터, 그냥 오르차따, 오메가가 풍부한 씨앗인 치아 Chia 를 넣은 리몬음료, 멕시코과일인 칠라까요떼 Chilacayote음료, 멜론, 수박, 망고, 따마린도, 카카오와 옥수수가루로 만든 전통음료인 떼하떼 Tejate음료까지 준비됩니다. 또한 카라멜, 선인장열매, 호두, 우유, 따마린도, 각종 과일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있답니다.

   

 

 

마을의 여자들은 전통의상인 치나 와하께냐 China Oaxaquena나 떼우아나 Tehuanas를 예쁘게 차려입고 머리장식까지 곱게 하여 거리가 꽃무리인양 보인답니다. 또한 음료를 나눠주는 테이블에는 아치형으로 틀을 짜서 부감빌리아꽃과 사탕수수잎으로 장식을 하여 아주 화려합니다.

 

오전 11시가 되면 악단의 연주가 시작되서 시각, 미각, 청각까지 축제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낮 12시에는 여자들이 줄을 지어 행진을 하고 기념식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마림바연주도 있고 다른 음악단의 연주도 이어집니다.

 

 

 

 

 

- Viernes de Dolores (제 6의 금요일) 

 

 

이날은 온마을 사람들이 성전에 꽃과 수확물과 동물모양을 바치는 날입니다.

저녁 6시에는 포크댄스, 컨서트를 하며 과일음료를 나눠주는 행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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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감사를 바치는 날로 집집마다 제단을 꾸미고 성당과 사무실에도 제단이 화려하게 마련됩니다. 이는 스페니얼 정복시절부터 시작되었으며 멕시코사람들의 주식인 옥수수를 심어 키운 싹의 화분과 동물모양에 치아싹을 키운 것등을 가져다 바치고 장식을 합니다.

 

 

 

 

이날 사람들은 각종 꽃과 향기나는 알라모 라우렐이나 올레오등을 가져다 거리에 향이 퍼지도록 합니다. 와하까 전체에 각종 향이 아름다운 날이지요.  여자들은 전통의상으로 화려하게 갖춰입고 밴드단은 음악을 연주합니다. 이날 연주하는 밴드단은 주립밴드단으로 매우 실력이 있으며 전통적으로 Gioacchino Rossini와 Juan Martias 작곡의 Stabar Matar이라는 곡을 연주한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성전으로 모여 기도하고 와하까출신의 작곡가들이 만든 Misterios란 노래를 여러개 찬송하고 과일음료를 나눠마시고 생선으로 만든 간식을 먹습니다.

 

 

 

 

- Viernes Santo (성금요일)

 

당연히 이날은 침묵의 행렬 Procesion del Silencio가 있는 날이지요. 

행렬에는 반드시 십자가와 촛대가 있으며 옷에는 금박이나 은박으로 수가 놓여있지요.

 

 

 

침묵의 행렬 맨 끝에는 가시면류관, 못 3개등 예수를 상징하는 물건들로 된 대형 창 20개가 따라갑니다.  와하까마을 사람들이 다 참여하며 각각 적합한 의상으로 갖춰입고 손에는 촛불을 듭니다.

 

 

 

 

Chirimia (아래 사진의 피리같은 악기) 와 Tambor의 전통적이고도 슬픈 음악의 연주로 행렬이 시작되며 등불로 밝혀지는 행렬의 모습은 아름답고도 장엄하지요. 와하까의 침묵의 행렬은 1986년부터 정립된 마을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