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니요·꼴리마, 마사뜰란, 두랑고

바라 데 나비다드 Barra de Navidad

몬테 왕언니 2009. 12. 25. 08:50

바라 데 나비다드 Barra de Navidad 는 할리스꼬 Jalisco 주의 항으로 뿌에르또 데 라 나비다드 Puerto de la Navidad 라고도 불러요. (치우아뜰란 Chihuatlan 시소속)

원래는 산또 항 Puerto Santo, 치우아뜰란 항이라고 불렀는데 1535년에 후안 페르난데스 데 이할 Juan Fernandez de Hijar 선장이 들어오고 같은 해 12월 25일에 안토니오총독 Virrey Antonio 가 도착해서 그 때부터 크리스마스 날에 총독이 도착했다는 걸 기념해서 성탄절의 스페인어인 나비다드 Navidad 로 불렸대요.

그래서 우리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 섬인 Isla Navidad 에서 지내기로 결정했어요.

 

 

치우아뜰란시는 꼴리마주와 할리스꼬주의 경계선에 있어서 정확히 어느 주 소속인지 멕시코 사람들도 종종 헷갈리는 곳이지만 할리스꼬 주입니다.  현대식 건물들, 특히 호텔, 바, 나이트클럽, 레스토랑등이 많이 들어서 있고, 역사적 콜로니알 건축물이 많은 관광지로 각종 해물요리를 맛볼 수 있답니다. 

 

 

 

아쿠아택시를 타고 건너는 바로 옆의 이슬라 나비다드 Isla Navidad 는 아주 잘 꾸며놓은 관광리조트로 행정구역상 꼴리마 Colima 주에 속하며, 만사니요 시 소속입니다.

바라마르 Barramar 그룹의 안토니오회장 Antonio Leano Alvarez 의 미래 비젼적인 안목으로 시작된 대형프로젝트의 결과가 바로 이슬라 나비다드인데 정말 잘 꾸며 놓았어요.

나비다드 호수와 태평양을 끼고 있는 섬인데 꼴리마쪽 산맥까지 끼고 있어 정말 경치가 좋습니다.

만사니요쪽에서 들어오면 육로로 쭉 이어진 곳이라 섬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고, 27홀짜리 챔피온쉽 골프장이 있고 커, 욕실, 사우나, 스팀탕, 맛사지등을 다 갖추고 있으며 19홀의 레스토랑의 음식도 다른 골프장보다 고급스럽지요.

500헥타아르의 넓이에 고급요트들이 쫙 정박하고 있는 선착장, 고급호텔, 골프장을 낀 고급주택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리조트에 꼽히는 곳으로  하와이와 위도가 같아서 연중 26도에서 30도의 온화한 기후와 항상 푸른 자연경관을 유지합니다.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지만 자연경치가 정말 아름답답니다.

 

이슬라 나비다드 리조트 Isla Navidad Resort 는 그란 베이 호텔 Grand Bay Hotel 과 메손 도냐 빠스 Meson Dona Paz, 골프장과 선착장, 레스토랑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그란베이호텔은 남편거고 메손도냐 빠스는 아내가 주인이래요. 둘다 골프패키지로 운영되고, 호텔만도 예약가능합니다.

위의 사진이 바다쪽에서 보이는 그란베이호텔의 모습입니다. 매우 아름답지요?

 

두호텔은 나란히 바닷가에 있으며, 수영장등 부대시설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고, 선착장에서 아쿠아택시를 타고 3분거리의 건너편 바닷가인 바라 데 나비다드로 왕복할 수 있는데 왕복요금은 20페소.

 

위의 사진이 바로 메손도냐빠스인데, 그란베이호텔에 비해 규모가 작고 아기자기한 가족호텔 스타일이라서 4인가족의 1박요금이 200불정도이며, 호텔앞의 작은 바닷가는 아이들이 놀기 좋도록 되어있어 해수욕, 선탠을 하거나 까약을 탈 수 있어요.

 

 

위의 사진은 그란베이호텔쪽의 바닷가인데 역시 파도가 거의 없고 조용해서 하루종일 하얀 천막안의 침대에 누워 낮잠도 자고 책도 읽고 간간이 바닷물에 몸도 담그면서 놀기엔 아주 그만입니다.

아주 낭만적이고 평화로운 곳이에요.

이곳의 숙박비는 아침식사 부페가 포함되서 2인기준 300불정도에요.

방의 크기도 좋고, 창도 3군데나 있어서 햇볕이 잘 들고, 발코니와 비데달린 별도 화장실등 여러가지로 신경쓴 흔적이 보이며, 욕실용품도 아기자기하게 공급하며, 특히 하루 2번 방을 꾸며주는 세심함이 마음에 들어요.

        

 

호텔 내엔 아주 이쁜 레스토랑과 바가 있고, 수영장 옆엔 해물전문 식당이 있어 적당한 가격에 엄청난 양의 해물을 서빙합니다. 호텔식당이라 더 비쌀 거라고 생각하고 마을의 해물집에 가서 먹어봤더니 역시 관광지라서 그런지 값도 별로 싸지도 않고, 분위기나 서비스도 그저 그렇고 해물의 양도 별로라서 (야채와 밥등으로 접시만 컸지 실제 새우는 몇 개 없었고 문어도 조금이었답니다) 다시 호텔의 식당으로 돌아왔지요.

새우칵텔 Ceviche de Camaron 의 경우 115페소인데 제법 큰 사이즈의 새우가 15마리이상 들어 있어서 다 먹기가 벅찰 정도랍니다.

이 호텔의 단점은....^^ 인터넷이 유료...하루에 10불을 받는데 Wyndham 회원일 경우엔 포인트적립 및 무료 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하니 미리 인터넷상에서 회원권을 받아 오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호텔의 정면모습입니다. 골프장을 지나 안으로 쭉 들어가면 호텔이 나옵니다. ^^

호텔주소는 Circuito de los Marinos S/N Fracc. Isla Navidad, Manzanillo, Col. Mexico 28830

전화번호는 01-314-331-0500 이며 웹사이트는 www.islanavidad.com.mx 랍니다.

 

골프장 그린피는 호텔숙박객용 할인 적용해서 골프카 포함 9홀이 132불, 18홀이 155불, 27홀이 178불이며, 캐디는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며 20불-40불입니다. 골프채 임대도 해주는데 캘러웨이는 50불, 던롭은 35불이네요.  저녁요금 (Twilight)는 126불인데...^^ 석양 무렵엔 골프를 안 치는 것이 좋습니다.

석양이 질 무렵이면 하늘에 이쁜 핑크빛이 살짝 감돌면서 모기떼들이 총 출동을 하고,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의 1시간동안 얼마나 무섭게 물어대는지 모른답니다.

 

가는 방법은 만사니요공항까지 비행기로 가서 차로 30분... 그런데 이 만사니요공항이 비행기요금이 무지하게 비싸거든요. ^^ 그러므로 비행기요금이 저렴한 과달라하라 GDL 공항까지 가서 바라 데 나비다드 Barra de Navidad, Jalisco 가는 버스를 타면 3시간정도면 도착하고, 선착장으로 가서  10페소내고 아쿠아택시를 타면

3분걸려 바로 호텔로 들어갑니다. 과달라하라공항에서 만사니요를 들러 이슬라 나비다드쪽으로 오면 많이 돌게 되니까 반드시 할리스꼬 주의 바라 데 나비다드로 가서 아쿠아택시로 건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