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오늘의 요리 (2015. 4. 16. 일) - 과나바나 쥬스

몬테 왕언니 2016. 4. 18. 13:41

오늘은 과나바나를 갈아서 쥬스를 만들었어요.



과나바나는 1kg에 120페소나 달라고 하길래 너무 비싸다고 깎아달라하니 킬로에 90페소로 계산해서 받았는데도 무게가 제법 나가서 한개에 60페소를 줬어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강하다고 해서 인기가 높아져 과일가격이 너무 비싸졌어요.


 

잘 익은 것을 사오려다보니 겉껍질이 못생겨서...

인터넷에 나온 사진을 하나 더 올립니다.

이렇게 생겼고 자르면 반짝반짝 윤이 나는 씨가 나란히 들어있어요.

껍질이 꺼뭇해지고 만져봐서 뭉클한 느낌이 드는 것을 사야 달콤하며 겉모양은 초록색으로 이쁘나 단단한 느낌의 과나바나는 너무 시고 과육도 부드러운 식감이 아니라 저는 싫어해요.



숫가락으로 과육을 퍼서 믹서기에 담고 물과 얼음을 넣어 갈아줍니다.


 

멕시코인들은 채에 걸러내는데 그러면 과육도 함께 없어져서 저는 잠시 믹서기에 놔두었다가 컵에 살살 따라 씨는 안들어오도록 해서 마셔요.

약간 씨가 갈아진 것이 있어 입에 걸리면 빼내가며 마시는데 한두개쯤일 뿐이라 별 문제없어요.

맛은 새콤하고 부드러워요.

만약 덜익어 너무 시큼한 것을 샀으면 설탕을 넣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