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오늘의 요리 (2016. 4. 20. 수) - 호박전

몬테 왕언니 2016. 4. 21. 01:00

오늘은 호박전입니다 ㅎ


 

마트는 잘 안가고 동네 야채가게를 즐겨 가는데 흔히 보는 호박이 아닌 주키니라고 부르는 이 호박이 있길래 사왔어요.

한국의 호박과 비슷하고 이태리, 프랑스에서 즐겨먹는 종류라 전부치기에 딱 좋아요.


 

씼어서 썰어서 살짝 소금뿌리고


 

밀가루나 전분가루 묻히고


 

계란풀어 입혀 후라이팬에 부치면 됩니다.


 

한국인 밥상에 흔히 올라오는 반찬인데 서양에선 이걸 하나의 요리로 먹어요.


 

주키니 아빠나도라고 불리는 이태리음식인데 호박에 계란물을 입히고 치즈가루를 씌워 익힌 거에요.



아래는 주키니 알라 밀라네사라는 요리인데 호박에 계란물입혀 빵가루나 밀가루입혀 튀겨낸 거에요.



우리는 먼저 가루를 입히고 계란을 씌워 전을 부치는데 서양은 반대로 계란물에 담근 뒤에 치즈가루, 밀가루, 빵가루등을 붙여서 기름에 튀기거나 오븐에 구워내요.

그래서 가루가 기름을 머금어 좀 느끼해 한국인 입맛엔 잘 안 맞거든요.

내가 만드는 호박전은 기름기도 없고 맛도 부드럽다고 멕시칸들에게 인기에요.

발사믹소스를 뿌려주거나 양념장을 만들어 하나씩 펴서 그위에 얹어 주면 큰 요리인듯 감사히 먹어준답니다.

계란을 싫어하는 사람은 첫 입에 계란냄새나서 싫다는 사람도 있기도 해요.

마늘가루나 하얀후추를 좀 섞어주면 계란냄새를 없앨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