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오늘의 요리 (2016. 6. 3. 금) - 복숭아시럽

몬테 왕언니 2016. 6. 3. 08:02

오늘은 복숭아시럽을 이용한 칵테일을 만들어 봤어요.



올해도 복숭아 철이 돌아왔고 나무가지가 휘어질만치 많이 매달렸고 알도 굵어요.


 

 

겉보기엔 초록색이라 설익은 것 같지만 만져보면 부드럽고 속은 붉게 익어 있답니다.

복숭아 알레지가 약하게 있는지라 직접 만지지는 못하고 따라고 시켜 한자루 담았어요.


 

낑낑대고 집에 가져와 비닐장갑끼고 닦았는데 워낙 살이 연해 금새 뭉개집니다.

점심밥 대신 복숭아로 배를 채웠는데도 전혀 안 줄어듭니다 ㅎ




설탕넣어 끓여 시럽을 만들고 냉장고에 보관하고, 아이스차를 만들어 두고, 술 약하게 섞어 칵테일도 만들어 석잔이나 마셨답니다.

6월 내내 천연 쥬스를 넉넉히 마실 생각을 하니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 


 

생복숭아는 과일로도 먹고, 갈아 생쥬스로도 마시는데....

이 두가지 방법은 알레지체질이라 살짝 목이 붓고 혀가 두툼해지는 느낌을 감수해야해서 보통 시럽을 만들어 쥬스나 차로 즐깁니다. 

한번 끓여내면 알레지가 전혀 안생기고 색도 변하지를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