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스, 땀삐꼬, 레이노사

[스크랩] 베라크루스-엘 따힌

몬테 왕언니 2011. 5. 4. 07:58

 

 

 

따힌(Tajín)은 이 지방에 살았던 토토나카족의 말로 '천둥'과 '번개'의 의미. 옛날부터 이 곳에 살았던 12명의 노인이 비의 신이었다는 토토나카족의 전설에서 유래한다.

7세기경 세워져 베라쿠루즈지방의 강력한 영향력을 갖는 제사의식의 중심지로서 영광을 누리다가 1200년경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돌연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어떤 종족에 의해 세워졌는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수수께끼에 싸여있다. 단지 마야족과 혈연관계에 있는 와스떼까족일 것이라는 설이 유력할 뿐...... 1785년 정글을 조사하던 스페인기술자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어 피라미드를 비롯한 건축물들이 복원되었다. 지금까지 발굴된 것은 전체의 1/10정도로 아직도 정글속에 많은 유적지가 발굴되지 못 한채로 남아있다. 1992는 유적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창문의 미라미드 (La Pirámide de los Nichos)

이 피라미드는 6~7세기의 건조물로서, 건축당시에는 화려한 색으로 칠해져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높이 25m, 7층으로 신의 조각이 놓여졌을 것이라 추정되는 각 창문의 갯수는 총 365개! 건물자체가 달력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하고 추정되는 곳이다.

 

제단

 

중앙광장의 전경
주요한 종교행사가 열렸던 중앙광장(Zona Centro Ceremonial)의 모습. 오른쪽에 창문의 피라미드가 보인다.
 

따힌 치꼬광장(Plaza Tajin Chico)
중앙광장에서 북쪽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유적중에서도 가장 연대가 오래된 따힌 치코광장이 나온다. 팽이처럼 말려있는 문양의 창문이 특징이다.
 

 

인간제물의식의 조각
남축구장(Juego de Pelota Sur)의 동북벽면에 남아있는 정교한 릴리프.

중앙의 사람을 두명의 제사장이 칼로서 가슴을 째고 심장을 꺼내는 제물의식의 모습과 좌측에는 황천을 의미하는 해골이 조각되어 있다.

 

 

볼라도레스(Voladores)

볼라도레스는 엘 따힌 지역의 토토나카족 전통의식으로서 5명의 남성이 한조가 되어 그중 4명이 높이 30m정도의 기둥위에서 감겨있는 로프가 풀리는 힘에 의해 빙빙돌며 땅으로 내려오는 퍼포먼스이다. 전통적으로는 목제 기둥을 사용했으나 현재는 안전상의 문제로 철제 기둥을 사용하며 맨위에는 회전판이 고정되어있다. 이 의식은 풍요를 기원하는 의식으로 하늘을 향해서 태양과 비의 축복을 기원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 한명이 지상으로 내려올 때까지 회전수가 13회, 4명이 총 52회가 되는데 이것은 1년이 52주로 이루어지는 태양력을 표현한 것이다. 의식을 보기위해서는 20페소정도를 기부해야 한다.  

 

시작전의 모습. 5명의 멤버들이 모두 정위치
 

시작.

기둥에 감겨있는 로프가 풀리는 힘에 의해 4명의 멤버는 천천히 빙빙 돌기 시작한다.

 

점차 가속도를 붙여나가며 로프를 풀며 돌아가고 지상까지 로프가 풀어지면 의식은 끝이 난다. 

출처 : 사진으로 풀어가는 해외여행기
글쓴이 : 월드포토 원글보기
메모 : 베라크루스 주에 있는 따힌 피라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