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외식하다보니 오늘의 요리를 할 틈이 없었네요 ㅎㅎ
오늘은 오이볶음이에요.
마트에 보면 Pepino Pickle이란 작은 오이가 있어요.
Kg당 21페소하길래 3개 샀더니 10페소네요.
오이는 납작썰기해서 소금뿌려 10-20분 저립니다.
저려지는 동안 소고기를 후추, 간장, 설탕 또는 과야바청, 다진 마늘에 재웁니다.
급하게 하려면 소금을 많이 넣어 10분만 저리면 되고, 고기양념과 시간을 맞추려면 소금을 솔솔 뿌려 20분쯤 저린 뒤 손안에 넣고 살짝 짜서 소금간이 빠지도록 합니다.
팬에 기름 약간 넣어 달궈지면 재운 고기를 넣어 익힙니다.
원래는 고기를 잘게 썰어 해야 제격인데, 후다닥 하기 위해 정육점가서 뿔뽀 블랑꼬 Pulpo blanco를 사서 갈아달라고 했어요. 가격은 1kg당 150페소이고 사용한 고기는 100그램정도에요. 즉 이 음식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식자재가 대략 2천원인 셈이지요.
고기가 익으면 저린 오이를 넣어 살짝만 익혀내면 끝~
아삭여야 맛있으므로 몇번 고기와 잘 섞이도록 뒤적이기다가 불끄면 되요.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