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깍두기 담그는 날~~
Superama 마트에 갔더니 커다랗고 붉은색이 무가 있길래 사봤어요.
이름은 Rabano largo이며 무게가 1.8킬로그램이고 44페소 줬어요.
크기 비교되라고 라임 Limon을 곁에 놓고 사진 찍었어요.
정말 크지요? ㅎ
무를 씼어 붉은색도는 껍질을 벗겨내고 깍뚝썰기를 해요.
커다랗게 자를까 잘게 자를까 고민하다가 먹기 편하라고 잘게 자른 뒤에 왕소금 Sal de mar을 뿌려 저립니다.
왕소금은 아무 마트나 가면 1kg 한봉지에 10-14페소에 구입가능 하며 나중에 바닷가로 여행가다보면 길에서 10kg짜리 소금봉지 3개에 20-30페소에 파니까 그때 한꺼번에 사면 1년 먹어요~
멕시코 소금은 잘 녹지를 않아 저리는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해요.
아침에 저려놓고 나갔다 와서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뭔가 찜찜해 보니 바로 깍두기 !!!
외출후 담글 요량으로 소금을 조금만 뿌렸던지라 하루종일 저렸어도 다행히 안짜고 오히려 더 잘 저려졌어요.
깍두기 양념해서 섞고 (액젖, 찹쌀풀, 마늘, 고추가루, 과야바청, 양파를 믹서기에 드드륵 갈아 부었음 ㅋ 생강, 파도 없어서 생략~) 밤새 익혔어요.
깍두기 덕분에 오랜만에 아침상을 한정식으로 차렸어요.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연시도 꺼내 후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