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떼레이, 살띠요, 몽클로바, 또레온

산업도시 몽클로바

몬테 왕언니 2014. 10. 16. 02:43

꼬아윌라주에 위치한 몽끌로바는 원이름이 Santiago de la Monclova입니다.
살띠요에서 1시간반거리, 몬떼레이에서 2시간반거리.

공항은 있으나 운항하지 않으며 미국과는 1시간거리라서 대미수출 공장들이 많은 곳입니다.

 


대략 인구 3십만의, 주도인 살띠요와 또레온에 이어 꼬아윌라주에선 3번째로 인구가 많은 큰 도시입니다.
1577년에 설립된 오래된 도시이며, 해발 600미터인데 지반이 모래라서 도시형성과정에서 건물무게땜에 땅이 8미터나 가라앉았어요.

겨울에도 최저가 영상온도 (가끔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상임), 여름에 최고 35도의 따뜻한 곳이고(가끔 45도까지 올라감), 반사막성이며, 9월부터 우기이며, 겨울에 눈이 온적도 있다고 하는데....
멕시코는 눈구경하기 어려운 곳이라 아마 산정상에서나 눈이 약간 올거에요.

철강의 도시로 알려진 도시이니만치 경제적으로 파워있는 도시이며, 1942년부터 가동한 철강회사, Altos Hornos de Mexico (AHMSA)가 있고, 일본회사도 있고 한국회사도 있으며, 한국자동차부품회사가 한두개 있나 더 건설중인가 합니다.

교육시설은 초중고교가 매우 수준높아 그중 몇학교는 꼬아윌라주 최고로 인정받기도 합니다.
사립학교로는 Colegio La Salle de Monclova (www.lasallemonclova.edu.mx), Instituto Central Coahuila(ICC), Instituto Cumbres y Alpes, Colegio Guadalupe Victoria, Colegio Maria Montessori (montessorimonclova.com), Colegio Mexico Montessori, Colegio Mexico Americano등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도 15개나 되는데 다 괜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대학은 Benemerita 공대, TEC 몽클로바 캠퍼스, Universidad Autonoma del Noreste, UAC(꼬아윌라 주립대), UPN등이 있습니다.
미국회사나 대미 수출용 외국인 회사가 많이 들어와 있어, 자연스럽게 외국인이 많아 국제학교도 있고, 영어학교가 일찍부터 생겨 매우 경쟁적이고도 수준높은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구경거리로는 Santiago Apostol Parish교회가 있는데 건축양식이 아름답고 18세기의 돌로 조각한 이쁜 전면이 돋보입니다.

 

 

정식명칭은 Parroquia de Santiago Apostol이며 네오클라식과 바로코와 고딕양식이 섞인 석조 건축물로 매우 아름답고 3층으로 종탑이 이루어져 있어요.

 

 

Muros de las campanas라고 불리는 3개의 종이 놓여 있는 담벼락이 성당입구 왼쪽에 있는데 나름 이쁘네요. 위치는 Venustiano Carranza 510, Col. Centro, Monclova.

 

 

성당내부가 다른 곳과 좀 달랐어요.  마을마다 성당이 있고 겉보기도 멋있고 내부도 멋있는 곳도 많지만 겉보기엔 소박해도 내부보고 와!! 하며 놀라는 곳도 많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갖고 성당내부를 구경하는데 이곳도 매우 멋있는 곳이네요.

 

그외에도 San Francisco de Asis Parish교회도 있고, Ermita de Zapopan교회도 있어요. 몽클로바가 워낙 종교적인 곳이라~ ^^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로 성당이 있으면 한가운데 공원과 소깔로가 있고 시청이 있고 오페라하우스나 시립극장이 있는 구조입니다.

 

 

 

AHMSA가 이도시의 주력사인만치 제철소의 용광로가 중앙공원 한가운데 있네요.

 

 

잠시 공원구경하고 성당보고나니 배가 고파져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Jugo de Sur이 맛있다해 두블럭 걸어가 허름해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니 의외로 사람이 많고 각종 과일을 갈아 쥬스로 팔며 햄버거, 부리또, 따꼬, 플라우따등등을 파는데 맛도 깔끔하고 가격도 착하고 맘에 들었어요.

 

 

El Polvorin 박물관에 가보면 다양한 전시물이 방대하게 있다는데 담에 가기로 하고,  천문관은 꼬아윌라주 최고 규모라고 해요. 그 이유가 몽끌로바의 하늘에서는 별이 잘 보이기 때문이고 16인치의 망원경으로 별을 보면 3천배나 확대해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하늘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키워주기 아주 좋도록 프로그램이 있다네요.

산호아낀온천 (역시 꾸아윌라주소속) 에 설치된 천체망원경과 별보기 클라스도 매우 좋은 프로그램으로 즐겼으므로 이곳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더욱 경이롭고 흥미로울 거라고 짐작됩니다.

 


 

내가 머문 호텔에서 만난 작은 여자아이인데, 너무나도 인형같네요.

몽클로바에는 Holiday Inn과 Fiesta Inn의 두곳의 호텔이 큰길가로 있더라구요.

 

 

 

Pape Museum도서관에서는 지난 30년간 각종 문화행사를 주관하며 국제규격의 전시도 있으며, 300석규모의 컨서트홀이 있어 연극이나 음악회를 볼 수 있습니다.

 

 

 

마침 내셔날 지오그래픽에서 엄선한 50개의 사진작품전이 열리고 무료관람이라 잘 봤답니다. 시청각실에선 각 그림마다 어느 작가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이슈로 한컷을 이루어 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인상적이었어요.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숨은 세월과 노력이 있었고 그래서 이 한 컷의 사진이 바로 우리의 삶, 세상을 바꿀 수 있었구나 싶네요.

 

 

몽클로바는 Pape부부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생전에도 대단한 업적과 공헌을 했지만 사후에도 재단이 꾸준히 몽클로바를 이루고 있지 싶어요. 제철소, 학교, 병원, 공원, 도로, 박물관, 도서관등등

 

 

프랑스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성공한 모자디자이어였던 Lui Pape가  멕시코에서 화가로 활동하며 그린 그림앞에서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Pape 박물관의 앞정원도 아주 깨끗하고 이쁘게 꾸며져서 사진찍기도 좋고 한바퀴 걸어 구경하기에도 좋네요.

 

 

이곳은 어린이박물관인데 토요일오후부터 일요일에는 문을 닫아 들어갈 수가 없었지만 주중에는 어린이들이 무료로 구경하고 체험하고 놀이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파페 도서관인데 월-금 9AM-7PM, 토 9AM-3PM에만 개장해서 안에는 못 들어가봤어요.

11만권의 책이 있고, 인터넷설비, 신문도서관, 비디오관등 방대한 자료를 손쉽게 찾고 볼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아동을 위한 각종 행사가 많아 시민들이 애용하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임스 IMSS 에서도 대형 시민문화시설을 갖추고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곳은 인건비가 크게 비싸지 않고, 주민들도 열린 마음으로 외국인을 편하게 수용하는 분위기입니다.

 

 

 

공원수준의 작은 동물원도 하나 있는데 패쑤했고, 역시 Pape재단에서 조성한 Xochipilli공원이 1과 2로 나뉘어서 두군데 있는데 1공원을 방문해 봤어요.

무료이며 입구부터 이쁜 분수와 소깔로와 산책로와 조각들이 멋집니다.

 

 

엄청나게 넓은 공간에 호수랑, 강이랑, 분수대랑, 폭포들에 둘러싸인 곳에 운동장이랑 야외행사장등의 시설이 잘 꾸며져 있어요. 역시 교황의 컨셉대로 꾸며진 것인데...몽끌로바는 교황 박물관, 교황도서관등등 매우 종교적이며, 대규모의 시설들이 잘 갖춰진 곳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이들 놀이터가 1공원에 더 많다고 하여 이곳에서 뛰어놀다가 나왔는데 다음에 가면 2공원에는 뭐가 있나 가볼 생각입니다.


 

 

이곳도 역시 먹거리는 주로 고기랍니다. 몬떼레이랑 비슷한 식습관~

한사람의 오너가 몽클로바에서 가장 유명한 고기집, 바, 레스토랑등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인 Hacienda Campanario에 미리 전화로 염소를 한마리 잡아 조리해놓으라고 주문해놓았습니다.

 

몬떼레이는 염소를 갈라 쇠꼬챙이에 끼워 불에 구워 바삭한 상태인데 이곳은 찜처럼 부드럽게 익혀내왔으며 당연히 머리와 염통은 내 차지 (내가 VIP.... 가 아니고 나처럼 뇌를 먹는 몬도가네가 없어서 ㅋㅋ)

보에미안 흑맥주와 떼낄라를 곁들여 먹는 염소구이, 정말 맛있네요.

  

 

먹기좋게 머리뼈를 잘라서 서빙하므로 고소한 뇌를 꺼내 또르띠야에 싸서 먹고... ㅎㅎ

 

2차로는 역시 같은 주인이 하는 Boruca로 가서 즐기고 왔지요. 미국식 스포츠바 스타일로 넓은 공간에 물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새벽 2시까지 하며 실내에서도 흡연되고 성인만 입장하며 입구에 기도아저씨가 서서 무게잡고 있으며 주말에는 테이블이 없어 길게 줄이 늘어서는 인기있는 곳이더군요. 바에 앉아있는 싱글들은 서로 짝찾아 어울리고요.

위치는 Boulevard Harold R.Pape 1629, Monclova

10월 31일의 할로윈파티에 멋지게 꾸미고 참석해서 1등하면 현금 5천페소, 2등하면 술한병 준대네요. 나도 차려입고 남들 할로윈복장 구경하러 가면 정말 재미있답니다. 

 


한인식당이나 한국슈퍼는 없으므로, 1시간 거리의 미국이나 몬떼레이로 가야하며 한국회사에서는 사내식당을 운영해 한식을 공급하지요.

아파트는 없으며 주택렌트는 어렵지 않고, 월세도 경비있는 단지주택이 작은규모는 8-9000페소정도이며 넓은집은 11000페소정도, 병원은 IMSS병원도 아주 좋고 영리병원도 괜찮은게 있으며 물가도 편안합니다.
미국도 가깝고 근처에 꽈뜨로시에네가스마을, 석회사막, 오아시스, 온천등등 놀러갈 곳도 제법 있어요.


한국에서 몽클로바로 가는 방법은 몬떼레이 공항에 도착, 짐찾고 세관통과해서 나와....

택시예약하는 창구 바로 옆에 몽클로바가는 버스예약창구가 있습니다.

택시타거나 공항픽업을 받으면 더 좋고, 아님 버스를 타고 몽클로바 터미널 도착해 픽업을 받던, 택시를 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