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스, 땀삐꼬, 레이노사

몬떼레이 - 땀삐꼬 - 베라크루스 여행하기

몬테 왕언니 2008. 11. 8. 06:53

  

몬떼레이에서 땀삐꼬까지는 차로 5~6시간 걸렸어요
땀삐꼬는 호텔들이 많으니까 편한 곳을 찾아 묵으면 되요.

해변에 묵을 거가 아니면 그냥 이달고 길에 있는 시티익스프레스, 홀리데이인등 체인비지네스호텔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가격도 적당, Mira mar 해변의 호텔은 Club Maeva나 Arena del mar이 좋아요.

땀삐꼬의 아주 특색있는 깐띠나 (Cantina, 술과 안주를 파는 선술집) 한군데 소개하지요.
Av. Hidalgo를 따라 쭉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빤떼온(Panteon 공동묘지)이 나오고, 건너편 코너에 El Porvenir이라는 곳인데 1923년부터 3대를 이어 영업해 온 해물전문집입니다. Ave. Hidalgo 1403이며, 전화는 833-213-0568.
꼭 Torta especial과 Hueva Frita를 맛보고, 미첼레다 (Michelada 맥주에 얼음과 시고 짜고 매운 소스를 곁들여 아주 시원함)를 마셔야 합니다. 게요리 전문점이니까 치즈로 만든 또르띠야와 게살을 발려 버무린 샐러드를 치즈에 싸서 드셔 보세요. 그 깊은 맛이란~~ 뱃살 왕창 찌는 지름길이지만 맛은 정말 좋아요.
후식으로 43(꽈렌따 뜨레스)라는 소화용 리콜을 주문해서 입가심을 하면 소화도 잘 되고 배도 편하고 입도 개운해요. 

벽에 보면 전세계 맥주병을 모아 전시해놓았는데 한국맥주병이 없어요. 한국에서 가져다가 그집에 하나 전해주세요~

             

  

빰삐꼬에서 아침먹고 출발하면 딱 점심먹기 좋은 거리에 위치한 베라크루스로 가는 길의 괜찮은 호수가의 레스토랑이 있어요.

 

몇년전에 우연히 발견했는데, 그 경치와 음식맛에 반해서 지나갈 기회가 있으면 꼭 들르는 곳인데 소개할께요.
Maries라는 레스토랑인데, casita에서 Tecolutla가는 도로상의 91km위치이며, 바로 호수옆이에요.
플라야 에스메랄다 옆이라 찾기도 쉬워요. 전화는 232-321-0365입니다.
반드시 Acamaya(대형새우, 가재처럼 생겼어요)를 시켜서 드시는데 500그램정도 시키면 4마리 나와요.
양념은 원하는대로 해주는데 전 알라 베라크루사나를 시키거나 아히요를 시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생선살을 고추장에 버무린 것도 맛있어요. 식후엔 반드시 까페 델라 오야를 드시고요.
레스토랑 안으로 쭉 들어가면 뒷정원 빨라빠(원두막같이 야자잎 지붕된 곳)에 호수앞 테이블에 앉으며 호수에서 낚시배도 보고, 바람과 물소리 들으면서 즐거운 시간이 될 겁니다.

베라크루스는 가장 역사적인 항만으로 아주 길쭉하게 생겼고, 스페니얼이 도착해서 제일 먼저 지은 도시답게 콜로니알식 건물이 많은 고풍적입니다.  주도는 베라크루스가 아닌 Xalapa인데 무척 볼거리많고 좋은데, 전 그냥 베라크루스항의 Fiestra Americana에 묵으면서 수영장과 바닷가를 느긋하게 즐겼어요. 호텔로 바로 체크인하면 비싼데, 전 호텔로비에 앉아서 전화로 예약했지요..
메히까나 항공 마이리지얻고 다음번의 호텔 하루밤 무료와 항공권무료티켓도 받고 요금도 20% 할인해주더라구요....
항상 예약하면 호텔요금할인 받는다는 거 잊지 마세요~~

베라크루스 항의 Boca del Rio는 말 그대로 강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곳인데, 경치가 정말 좋아요~ Boca del Rio에서 10분 거리인 방갈로 촌 Villas Palmiras(http://www.villaspalmira.com/es/index.html)도 가격좋고 분위기 좋습니다. 다양한 패키지가 있어요.

저녁식사는 La Parroquia에서 카페 콘 레체와 봄바 꼰 나따로 했는데, 우리 엄마가 너무 맛있다면서 이건 환상적인 조합이라고까지 하시대요. Naca는 우유를 끓이면 생기는 막을 모아서 만드는 것으로 그 섬세하고 깨끗한 맛이 일품이거든요.
해물탕(깔도 데 마리스꼬)도 한국의 매운탕만치 맛있다면서 아버지도 참 좋아하셨구요...^^
Malecon의 커피숍이 La Parroquia는 베라크루스의 독특한 방법으로 서빙하는 커피로 유명하며, 바로 앞이 부둣가라 뱃고동소리도 들린답니다.유리잔에 커피원액을 넣고, 다 찌그러진 주전자를 높이 들어 뜨거운 우유를 가득 부어주는 hubbub of Cafe de la Parroquia는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커피로, 외국관광객으로 넘친답니다. 하라나 음악의 연주도 듣고...팁으로 5페소나 10페소 주면 됩니다.

veracruz_zocalo_small.jpg

저녁먹고는 소나 센뜨로(Portales)에 가서 슬슬 산책하고 각 레스토랑마다 연주하는 마림바음악을 즐기며 맥주 한잔~~
이런 분위기가 좋은 분들에게 소개할만한 호텔은, Hotel Colonial이라고 광장 한가운데 있는 건물인데 주차장도 있고, 2층에 작은 수영장도 있고, 가격도 800페소내외이며, 1층에 레스토랑 겸 바가 있고 무엇보다도 호텔앞에 나가면 밤새 음악과 사람들과 각종 행사를 볼 수 있다는 거지요. 호텔방 베란다에서 내려다봐도 되구요. 단, 조용한 거 좋아하고, 깔끔하고 모던한 거 좋아하면 여기 묵지 마세요..^^  호텔자료는www.hcolonial.com.mx에서 찾아보세요.

밤에 Mocambo바닷가와 Boca del Rio 센뜨로로 드라이브 했고~~

베라크루스는 신선한 해산물도 많고, 멕시코에서 제일 높은 산이 존재할만치 산도 많아 다양한 산해진미가 있답니다.
Mandinga호수에도 가 볼거고, Sacrifices 섬에 가서 등대도 보고 특히 그 주변의 아름다운 바닷가인 Cancunsito도 구경할 겁니다.
바다 한가운데의 대륙붕같은 곳으로 세계적인 산호서식처라서 스노클링해서 구경하기 최고이며, 물깊이가 허리높이정도라 아기들도 잘 놀수 있어요.

 

사진은 베라크루스 전통의상의 베라크루사노스

 

베라크루스에서 맛있는 레스토랑의 소개도 해야겠지요??
Ruiz Cortinez (해안가도로와 평행한 길) 길에 El Cacharrito라는 아르헨티나식 고기집이 있어요.
분위기도 괜찮고...무엇보다도 고기맛이 좋아요.  Ojo Colgado라는 립아이 1kg짜리 요리(525페소) 가 있는데 3시간 걸려서 굽는 거라 미리 전화로 주문하거나 그냥 가서 주문하고는 맥주마시면서, 체프 샐러드(78페소) 먹으면서 3시간 기다리는 것도 좋아요.
고기만두인 empanisado de carne도 정말 맛있어요 (개당 25페소)                         
고기안의 육즙이 그대로 보관되고 겉부분은 은은하게 익어서 정말....정말....쥬시하고 맛있었어요.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중~~)
레드와인 곁들여서....입가심은 역시 리콜 43나 꼬냑으로 하면 좋구요.

 

같은 주인이 하는 El Cacharrito 라는 고기및 해물집이 Gaviotas #1, Playa de Oro, Mocambo에 있는데 그 집의 문어(뿔뽀 알라 브라사)요리 진짜 맛있고, 생선 (알라 베라크루사나)도 맛있고, 게요리도 맛있어요.
베라크루스에선 이 두집에서 식사하면 별로 다른 음식이 아쉽지 않답니다~~ ^^

 

옆 사진은 El Palacio Municipal Veracr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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