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떼레이, 살띠요, 몽클로바, 또레온

몬떼레알 인공스키장 및 산장

몬테 왕언니 2014. 7. 23. 08:01

아래 글이 어느새  5년전에 쓴 거네요.

그동안 시설도 개선되고 가격도 변동되었을거라 생각되네요.

찾아가는 방법을 좀 더 쉽게설명할께요.

 

GPS에 찍을 주소는 Carr. San Antonio de las alazanas Km 32, Mesa de las tablas,
Arteaga, Coahuila, México 25370이며 전번은 844-411-9800

 

마떼우알라 Matehuala방향으로 57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아래 사진처럼 싸인이 나오면 오른편으로 둥글게 돌아 왼편의 112번 국도로 접어들게 된답니다. 마을하나 지나 산으로 8Km 올라가면 도착~
몬떼레이에서 122km거리(살띠요에선 54km)로 차로 약 2시간 걸립니다.

 

 

몬떼레알 Monterreal 은 꼬아윌라 Coahuila 주의 산속에 있는 통나무집 숙박, 인공스키장, 인공눈썰매장, 등산로, 골프장을 갖춘 가족 리조트에요.

 





700헥타르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 찾아가는 길목 가득 심어져있는 사과나무 숲, 해발 2,700미터 (산꼭대기는 해발 3,600미터)로 여름에도 낮기온 25도정도라, 조석으로 무척 쌀쌀해요.

6월말의 한여름인데도 낮에도 약하게 벽에 설치된 가스난로를 켜놓았고, 밤엔 땔감을 벽난로에 태우면서 불옆에 붙어 낭만을 즐겼답니다. 

벽난로 피울 때 감자를 호일에 싸서 던져넣었다가 꺼내 먹는 맛도 일품이랍니다. 



통나무집은 2인용부터 16인용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있고 위치도 입구평지부터 산꼭대기 골프장까지 원하는대로 있어요. 호젓하게 프라이버시가 좋으면 산속에 한개씩 뚝 떨어져있는 통나무집을 빌리면 되고, 여러집이 함께 지내고 싶으면 수영장 옆의 4동이 이어져있는 곳을 빌려도 되고, 2-3가족이 큰집 하나를 빌리면 같이 사용해도 됩니다.

제가 빌린 것은 2층에 방이 2개, 방마다 더블베드 2개인 통나무집으로 하루밤에 3200페소였어요. (가격은 성수기, 비수기따라 다름)

 

1층에 긴소파가 2개 있어서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고, 애들은 잔듸밭에 텐트를 설치해서 잘 수도 있어요. 보통 2가족이 같이 가서 비용을 반씩 내면 부담이 좀 적지요. 우리 아들녀석은 나중에 친구들 12명쯤이 이집 하나 빌려서 놀거라고 하대요. 침대를 붙여놓고 서로 엉켜자면 가능할 거 같아요. ^^  
부엌엔 냉장고, 접시 및 수저등 8인세트, 냄비 및 후라이팬, 가스렌지, 전자렌지, 퐁퐁, 수세미, 생수, 커피메이커와 커피, 설탕, 프림등 다 주니까 음식재료만 가져감 되는 편리함~  
바베큐센터에서 숯불피워 고기구워 먹으니 그 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숯은 개인이 가져가야 하지만 바베큐센터 자체가 가스불로 되어 있어 숯없이도 얼마든지 조리가 가능해요.

먹거리는 전부 시장봐서 싸가지고 갔더니 식대는 전혀 안들었고 매우 푸짐하게 잘 먹었답니다. ^^


이 리조트의 가장 큰 특징은......

멕시코에서 유일하게 눈썰매장, 스키장이 있다는 거!!!!!
멀리 캐나다 휘슬러나 미국 애스펜으로 큰돈 들여 비행기타고 스키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매력이 있지요.
또 1년내내 스키가 가능하다는 거....인공스키장이니까...^^
2라인의 스키장이 있고 230미터길이. 초보자를 위한 20도경사의 45미터코스도 있고...리프트도 있고...
가격은 스키렌트, 리프트, 강습포함해서 성인 1시간 490페소이고 2시간짜린 요금이 더 경제적인데, 3인부터는 그룹요금이 적용되서 1시간당 390페소, 우리처럼 강습이 필요없으면 시간당 350페소에요. (그동안 요금이 올랐을거에요)

 
스노보드도 타고, 스키도 타는데....리프트자체가 본인스스로의 힘으로 버텨야 하니까 완전 팔운동이고, 플라스틱털위를 미끄러져야 하니까 스키도 완전 다리힘으로 밀고 내려와야 해서 1시간 타고나니 온몸의 운동이 확실히 되는 진짜 중노동이더라구요. ^^

초보자들이 스키에 대한 기본기를 익히기에 아주 좋고, 이미 스키타던 사람들도 멕시코처럼 눈없는 나라에 살면서 스키에 대한 느낌을 맛보고 싶을 땐 아주 아주 좋은 곳이에요.

 

 

 

 

 

꼬맹이들은 눈썰매 또는 타이어타기를 즐기면서 신나하는데 요금은 30분에 160페소. 
첨에 돈낼 때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놀아보니 정말 운동 확실히 되고 재밌어서 돈값은 충분했어요. 

 

 


골프장이 해발 3,000미터위치에 그림같이 펼쳐져 있는데, 9홀이고 파 68짜리...

시야가 시원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기후도 선선하고, 한번 가보신 분들은 자연경관 아주 그만이라고 골프장 칭찬을 많이 하세요.
이 골프장 올라가는 돌길은 마치 미로를 덜컹거리며 끝없이 올라가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
소나무들이 골프장에 빽빽해서 공을 치면 나무에 딱 맞고 튕기고, 작은 연못에 퐁 빠지는 등, 재미있는 코스래요. 8:00AM-5:00PM (금토는 저녁 8시까지) 개장, 숙박객은 350페소, 방문객은 700페소가 그린피인데, 요즘 세일해서 숙박객은 300페소받고 350페소에는 햄버거등 식사가 포함된대요. (그동안 요금변동 됬을거에요)

 
휴게소에서 햄버거, 커피, 각종 술과 음료를 파는데 가격도 적당해서, 골프장 정경과 남자들 골프치는 모습 구경하면서 앉아서 먹고 마시면서 수다떨기 아주 최고인 장소입니다.



말타고 산길을 1시간쯤 거닐어도 좋고, 산악바이크 Cuatrimoto 를 빌려 부아앙~ 자연경치 구경하며 돌아다녀도 좋아요. 우리도 1시간동안 7대의 꽈뜨리모토를 빌려 줄을 이루면서 산길을 달렸는데, 워낙 돌길이라 뒷자리에 매달린 내 엉덩이가 정말 너무 아팠답니다. ^^ 나중에 도로로 내려와서 속력내고 달리니까 정말 편하고 신나대요. 자주 꽈뜨리모토를 빌려 산행을 하던가, 아님 아예 한대 장만해서 트럭에 싣고 산에 가서 먼지투성이가 되어가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대요.

 

실내수영장에는 뜨거운 자꾸지가 있어 들어앉아 몸을 풀어도 좋고, 헬스클럽의 설비들을 이용해서 아침마다 운동을 하고,  산책로를 따라 슬슬 걸어도 좋은데....단 해발이 높아 심장에 무리가 오니까 정말 천천히 걸어야 해요.

 

사과로 유명한 곳이라 곳곳에 사과가 송송 달린 사과나무가 있고, 버들가지도 늘어져있고, 노란 난초꽃이 가득 피어있어서 경치가 정말 좋아서 주변의 야생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그만입니다.
인공암벽타기, 테니스장, 농구장도 있고, 키즈클럽에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놀아주고, 탁구장과 무료 전자오락실도 있어요.

5-12세 아동들을 위한 동물만지기 체험농장도 있는데 각종 동물들을 직접 데리고 놀고 만지며 사진찍는등 애들에겐 참 좋은 경험이 되는 곳이지요. 한번 입장하면 조랑말도 태워주고, 비디오게임도 하고, 산책로따라 산책시키고, 수영시키고 삐놀로의 집까지 탐험도 시켜주는 일종의 체험학교로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니까 애들을 미리 예약시키고 보낼때 음료수와 점심 싸주면 됩니다. 

 

 

스키장을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게 리셉션 2층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운데 벽난로가 일품이고, 다양한 요리의 부페가 성인은 350페소, 아동은 반값, 맛좋고 내용도 괜찮아요. 

 

 

위 사진에 보이는 레스토랑이나 그옆의 바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레스토랑 1층에는 미니슈퍼가 있는데, 가격은 별로라 미리 사서 차에 싣고 가는 것이 현명하며, 식수는 약수를 병에 담아 공급하니 따로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2층욕조에는 매일 미네랄염, 녹차샴푸와 린스를 공급해 아주 쾌적한 반신욕 또는 목욕을 즐길 수 있게 해주며, 바디크림도 레몬글라스라 향이 아주 좋답니다.

 

 

통나무집 앞에 앉아서, 밤하늘의 총총한 별들을 바라보며 음악 틀어놓고 술마시면서 밤새 대화하기 참 좋은 기후과 분위기랍니다. 각 통나무 집마다 2층 발코니가 잘 되어 있어 혼자서 또는 부부가 발코니에 나와 앉아 있으면 매우 낭만적이고, 1층 거실에 TV, 2층 침실에 TV가 있는데 케이블이라 다양한 채널이 나와 거실벽난로앞에서 또는 방안에서 푹신한 이불덮고 누워 영화보는 맛도 괜찮아요. 

 

 

 

www.monterreal.com에서 자료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