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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서울대공원인 parque La pastora과 Bosque Magico

몬테 왕언니 2015. 2. 14. 05:53

라 파스또라 공원 (Parque Zologico La Pastora) 은 일반적으로 동물원으로 알려진 곳이나 실은 108헥타르 면적의 반은 숲으로 아주 오래된 오크나무와 포플라나무등이 무성해서 산림욕겸 산책하기 너무나 좋은 곳으로 주로 떡갈나무(엔시노 encinos), 사비나스 (sabinas, 소나무의 일종) 그리고 포플라나무(알라모 alamos) 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반이 동물원입니다. 

 

 


 

공원입구에 도착해서 옆사진처럼 금속을 이어 용접해서 만든 커다란 기린 두마리와 코끼리 한마리가 있는 곳 (오른쪽) 으로 주차하면 바로 동물원 입구~~

 

 


 

한국의 동물원과는 좀 다르지만 넓은 공간에서 아주 넉넉한 집에 사는 많은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어 아이들이 참 흥미로와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연인들끼리, 부부끼리 데이트하기도 괜찮아요. 

 

 

입장료는 2008년에도 2015년에도 그대로 성인 10페소, 아동 5페소로 너무 착해요.

가장 좋은 때가 2-4월, 10-11월이고 6월부터 9월사이엔 땡볕이 뜨겁고 힘드니 반드시 파라솔(양산) 쓰고  선크림도 바르고, 아이스박스에 시원한 물도 가져가세요.


 

 

파충류관은 멕시코가 전세계 파충류 1위, 조류 2위 국가인 점을 감안하면 그냥 지나치면 좀 아깝지요. 새들도 자유롭게 작은 호수에서 살고 있고, 주말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이들 모두가 한나절 놀기 좋은 곳이며, 원숭이집 옆에서 식사로 햄버거, 핫도그, 팝콘등을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고 김밥등을 싸가서 테이블에 앉아 먹을 수도 있어요. 

전 보통 샌드위치와 차가운 음료를 작은 아이스박스에 들고가 구경하고 먹고 했어요.

 

 

동물들이 300여종있으며, 기린, 코끼리, 판다, 하마, 원숭이, 침팬치등 있을거 다 있어요. 

걷기 싫으면 작은 관광기차가 천천히 동물원을 돌아주니까 그걸 타도 좋고, 또 작은 미니버스도 있답니다.

 


 

공원의 왼편은 코카콜라재단이 운영하는 보스케 마히꼬 (Bosque Magico)라는 놀이공원이 있어요.  

 

입장료는 60페소. 자유이용권은 190페소. 키 110cm이하 어린이는 입장료 및 자유이용권포함해서 105페소, 12가지 인기 놀이시설을 줄안서고 바로 타는 VIP이용권은  360페소인데 추가로 고카트와 공포의 집 입장료도 덤으로 줘요.

여름방학때나 주말에 가면 줄이 길어 자유이용권으로 몇가지 못타니까 VIP이용권으로 줄없이 맘대로 놀이시설을 몇번이고 탈 수 있으니 좋아요.

연간회원권은 439페소이며 연간회원권자라도 VIP이용권은 구매해야 하며 가격은 할인해서 200페소에요.


주변에 산림욕장이 있고, 숲이 있고, 분수대가 여러개 있고, 야외극장도 있고, 공포의 집도 있답니다.

 

 

롤로커스터 타고 소리질러보는 것도 좋고...뗏목타기 (rio rapido) 하면서 물보라 맞아보는 것도 좋고 꼬마들의 놀이기구도 잔잔한 재미가 있어요.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몇가지 놀이기구는 물놀이라 옷이 젖으니까 여벌옷을 준비해가고 여름엔 젖은 채로 놀다보면 금새 다 말라요.

이곳에 있는 놀이기구들은 거의 식스 플래그 (SIX FLAG) 수준으로 다양하고 재미있으며, 한국과 비교해서 좋은 점은 잠깐만 줄서면 바로 탈 수 있는 널널함이지요. 평일에 가면 하루동안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롤러코스터도 8-9번이나 탈 수 있다는 사실!!! 환상적이지요?

학생할인, 단체할인등이 있고, 소리아나나 HEB 영수증 뒷면이나 케이블쿠폰에 보면 할인권 또는 2x1쿠폰등이 있으니까 챙겨가면 절약됩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Auto Sardina라고 한차(승용차만 해당)에 탄 사람 전부에 일정액 (입장료별도)에 자유이용권을 주니까 5명이 가면 1인당 약 50페소의 할인혜택이 있어요.

 

 

4월까진 세마나산타 봄방학을 빼곤 월-수요일엔 휴무이며 목금은 2pm-8pm, 주말에만 11am-9pm에 개장해요. 

봄방학, 여름방학에는 월-일요일 11am-9pm이고 한여름엔 밤 11시까지 개장해요.

야간엔 시원하고 또 노는 기분이 낮과 달라 애들이 참 즐거워하며, 손에 도장찍어줘서 맘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으므로 배고프면 밖에 나가 길 건너편의 켄터키치킨집이나 다른 음식점에 가서 밥먹고 와도 좋아요.

큰애들은 공원에 입장시켜놓고 엄마들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전 아침에 애들 공원데려다주고 시장본 뒤 애들찾아 같이 점심먹고 다시 들여보내고는 영화보러 가지요. 그뒤에 애들 찾아 집에 간답니다. 

애들이 어리면 같이 돌아다녀야 하지만, 좀 크면 애들도 지들끼리 뛰어다니고 놀고 싶어하거든요 (그리고 힘들어서 그 넓은 공간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같이 못움직여요 ^^)

 

매년 여름마다 특별쇼공연이 있는데 2008년 여름엔 Jakauska 라는 서커스였어요.

아크로바틱을 보여주는데 공중재주넘기외에도 불속을 뛰어들는 등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매일 오후 4시 30분과 8시 30분에 공연이 있었어요.

그외 어릿광대 payasitos 의 공연이 있는데 이건 멕시코말을 할 줄 알아야 재밌어요.

공연은 2:30 y 6:30 pm.

위치는 과달루뻬시의 Ave. Paseo de las Americas와 Ave. Pablo Livas 사이이며, 전화번호는 (81) 8337-4340.  

시내에서 택시로 10분정도, 버스는 ruta 'la playa'를 타면 30분정도면 도착하고, 자가용으로는 la Avenida Eloy Cavazos로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