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꾼, 메리다, 유까딴반도

메리다 Merida -유까딴 주의 주도.

몬테 왕언니 2011. 11. 25. 04:29

 

메리다는 1542년에 만들어진 인구 78만의 유까딴 주의 주도입니다.

주변도시의 인구까지 합치면 백7십만으로 멕시코 남동쪽에선 가장 큰도시지요.

2012년에는 국제 영화대회가 메리다 (merida film fest) 에서 열릴 예정이구요.

유까딴 반도의 북쪽에 위치하며 36km 떨어진 곳에는 프로그레소 항 Puerto de Progreso이 멕시코만에 있어서 물류의 흐름이 원활하게 발달해 있어요.

프로그레소 항에는 빨간색의 플라맹코 새가 아주 유명하며 석양무렵 붉게 물든 하늘아래 무리져 있는 이들 새의 모습은 환상적이기까지 하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1,450km의 거리.

국제공항 Manuel Crescencio Rejon이 있으며, 멕시코시티, 마이에미, 휴스톤, 하바나와 직항이 있어요. 시내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 택시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교통이 편한 편이나 장기체류자나 거주자들은 거의 자가용으로 움직이지요.

 

메리다는 하얀 도시 Cuidad Blanco로 불리며, 그 이유는 하얀색 건축물이나 깨끗한 도시의 모습때문이 아니라 15세기의 건립당시 백인들만을 위한 도시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대요. 원래 이유야 그렇다해도 실제로 메리다에 도착하면 첫인상이 길게 뻗은 도로의 양옆에 서있는 하얗고 깨끗한 고풍스러운 저택들...마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높다란 기둥으로 된 집들을 바라보면서 아~~ 과연 하얀 도시구나 하고 느끼게 된답니다. ^^

 

메리다의 교육기관은 유치원이 244개, 초등학교가 395개, 중학교가 136개, 고등학교가 97개, 대학이 16개 있다고 나옵니다. 또한 연구기관도 여러개 있구요.

 

 

메리다의 전통춤은 La jarana Yucateca로 사진의 모습입니다.

 

전통 음악은 Troya Yucateca로 기타를 치면서 감미롭게 부르는 노래가 참 듣기 좋아요.

 

하라나 유까떼까의 음악도 아주 부드럽고 듣기 좋고 이에 맞춰서 다양한 전통무용이 발달해 있어요.

 

메리다의 주립 오케스트라는 아주 유명한데, 뻬온극장 Teatro Peon에서 항상 연주가 있으니 꼭 가보세요.

 

 

 

 

 

 

 

무엇보다 메리다에서 유명한 것은 바로 맛난 음식이랍니다. ^^

유까딴 전통음식으로 아주 향이 강하고 맛도 강렬한 편이라 저도 처음 먹었을 땐 거부감도 없지 않았지만 곧 익숙해지고 맛을 즐기게 되니 유까딴 음식의 팬이 됬어요.

 

 

 

돼지고기를 오렌지쥬스에 숙성해서 만들어 콩과 보라색 양파와 곁들여 주는 꼬치니따 삐빌 cochinita pibil, 칠면조고기와 양파, 아보카도를 넣은 또르띠야 요리인 살부떼 salbutes, 콩을 넣어 만든 소페처럼 만든 요리인 빠누꼬 panuchos, 또르띠야에 삶은 계란을 넣어 말은 후 호박씨로 만든 푸른 소스에 푹 담궈서 주는 빠빠술레스 papadzules, 치즈를 넣은 스프인 Sopa de queso, 양파, 마늘을 넣어 만든 Sopa de lima 등등 정말 맛있는 음식들 천지랍니다. 마메이 설탕저림, 아니스와 꿀로 만든 술 스따벤뚠 Xtabentun, 오르차따 음료등도 꼭 맛보세요.

 

메리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은 Los Almendros에요.

이곳에 가면 깔끔한 분위기와 함께 모든 전통음식을 정말 제대로 맛볼 수 있답니다.

위치는 Calle 50, No. 493 x 57번지와 59번지, Col. Centro, 97000, Merida에 본점이 있고, 지점은 휘에스따 아메리까나 호텔안에 있는데 주소는 Paseo de Montejo로 Colon길과 Cupules 길의 모퉁이에요. 전화번호는 999-923-8135, 942-1111

연중무휴이고 밤 11시까지 열어요.

 

 

메리다에서 유명한 전통시장으로는 Lucas de Galvez, Chen-bech, San Benito가 있으므로 꼭 한번씩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