께레따로, 이달고, 미초아깐

Bernal에 있는 Meson de la roca

몬테 왕언니 2012. 8. 19. 07:01

께라따로지역에 있는 마법의 마을 Bernal의 센뜨로에 Meson de la Roca라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1995년부터 문을 연 이곳은 Pena de Bernal이라 부르는 바위를 구경한 뒤에 식사를 하면 딱 좋은 곳이지요.

 

라 뻬냐 데 베르날 La Pena de Bernal은 께레따로 시내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떼끼쓰끼아빤 옆에 있는 곳으로 Ezequiel Montes시에 있어요. 화산활동으로 생긴 바위로 해발 2515m의 산위에 288m 높이의 바위가 하늘에 떠있듯이 솟아있어요. 생긴지 천만년도 더 된 것으로 신기하니 한번 구경가보세요.

 

 

위치는 Hidalgo 5, Centro, Bernal, Qro이며 전화번호는 441-296-4163이며 웹사이트는 www.mesondelaroca.com입니다. 연중무휴이며 평일엔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엔 10시반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며 전통적인 멕시코음식점입니다.

 

 

레스토랑 벽면에 그려놓은 모습.

 

 

화려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소탈한 멕시코 레스토랑의 분위기입니다. 

이집에서는 이지역에서만 나오는 사과로 만든 맥주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저 벽에 걸린 액자에 소개되어 있어서 주문해봤는데 맛이 독특했어요

 

 

또한 Cava 즉 포도주저장소를 갖고 있어서 다양한 이지역산 와인을 맛 볼 수 있으며 레드와인, 로제, 화이트, 샴페인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어요. 포도주에 과일을 넣어 만든 Jarra de Claricot을 주문했더니 2리터짜리 통에 사과, 호도등을 넣고 레드와인과 미네랄워터를 섞어 만든 끌라리꼿을 맛있게 만들어다 줬어요. 가격은 137페소. 

 

 

호박꽃을 넣거나 옥수수버섯인 위뜰라꼬체를 넣은 께사디야 3개가 45페소, 메뚜기를 버터에 튀긴 와하까식 메뚜기요리 100gr에 127페소, 개미알로 만든 에스까몰레 100gr에 165페소등으로 보통의 가격대이며 내용도 일반적이었어요. 그런데 역시 이집에서 자랑하는 몰레 Mole 요리를 시키니 맛이 확 다르더라구요. 위의 사진이 Mole Almendrado인데 닭고기위에 아몬드, 잣과 과히요고추를 갈아만든 몰레소스를 얹어 흰밥과 함께 서빙하는데 가격은 105페소이고 맛은 정말 좋았답니다.

 

이 음식도 역시 이집의 스페샬이며 Chile en Nogada입니다. 고추안에 고기와 각종 견과류와 마른과일을 넣은 것으로 호두를 갈아만든 달콤한 크림소스와 석류알... 고추의 맵싸한 맛과 달콤고소한 맛, 과일의 상큼함까지 섞여 정말 맛있었어요. 다들 한입 맛보더니 정말 좋다고 이걸 주문안한걸 후회할 정도였어요. 역시 가격은 109페소.

 

그외 Suprema de pollo하고 시작하는 요리가 3종류가 있는데 다 맛있어요.

가격은 107페소로 균일하고 conquistador는 적포도주, 올리브열매, 알카파라스가 들어간 스페인 소스를 사용하고 Dona Dolores는 호박꽃과 뽀블라노 고추로 만든 크림소스가 들어가며, a la Maliche는 햄과 치즈를 넣은 치뽀뜰레고추 소스를 사용하여 매콤합니다.

 

후식으로 Crepas de cajeta flameado를 주문하면 옆에서 불과 팬을 가져와서 불꽃을 일으키며 즉석에서 만들어주며 69페소짜리 하나를 시키면 2-3명이 나눠먹어도 되요.

커피는  19페소, 카푸치노는 29페소입니다. 

기분좋은 분위기에서 전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즐겁게 멕시코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소깔로 앞이라 밥먹고 나서 잠시 걸어다니면서 구경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