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크지 않은 곳이지만 내부가 매우 스페인풍으로 벽화가 가득하고 각종 장식품도 잘 꾸며져 있는 코지한 곳이에요.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스페인음악을 기타로 연주하며 플라멩꼬 춤공연도 해줍니다.
음료는 스페인음료인 상그리아를 피쳐사이즈인 하라 jarra 로 주문해서 4사람이 나눠마셨습니다. 레드와인이 들어간 음료로 맛도 좋고 가볍게 즐기기에 딱 적당합니다.
잔으로 주문하면 50페소, 스페인산 하우스와인도 한병에 250페소로 저렴해요.
무료로 제공되는 빵과 고추저림과 버터인지 크림인지 마요네즈인지 애매한 크림을 줘서 발라먹게 하는데 제법 맛있어요
스페인음식에서 내입에 가장 맛있는 것이 가예고지방식이라 우선 맛을 알아보기 위하여 문어 Pulpo를 가예고식으로 해오라고 주문해 봤습니다.
올리브유와 고추가루와 굵은 소금으로 만들어주는데 매우 맛이 좋았어요. 가격은 150페소.
주문하면 문어를 어떻게 조리해주랴고 물어보니까 원하는 방식이 있음 요구하고 아님 가예고 식으로 해달라고 해도 됩니다. Pulpa a la gallega, 네모난 것은 감자에요.
Codillo는 돼지다리인데 보통은 독일음식에서 꼬디요를 많이 사용하지요.
그런데 스페인에서도 Codillo a la gallega라는 가예고식 돼지다리 요리가 유명해요.
네모난 것은 감자요리이며 항상 감자를 곁들이게 되어 있어요. 160페소
이집에서 자랑하는 메뉴인 빠에야!
빠에야는 각종 해물, 고기를 넣고 아사프란으로 노랗게 색과 향이 나도록 하여 오래도록 끓이는 밥으로 이집의 특징은 살짝 질척하게 만들어줘서 먹다보면 국물이 밥에 스며들어 뻑뻑하지 않을 정도로 해주네요.
당연히 클래식은 Paella Valenciana 입니다.
발렌시아식은 해물과 고기가 적당히 들어간 것으로 2인분 기준에 260페소에요.
여러사람이 주문하면 손님수대로 큰 양을 만들어주므로 주문시 센뜨로 (Al centro) 놓을 것이므로 2인용 작은 것을 달라고 해서 4명이 나눠 먹으면 딱 좋아요.
빠에야종류만도 6가지나 되니까 몇번 가서 하나씩 맛보며 뭐가 제일 입맛에 맞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 ^*
한가지 재미난 건... 같은 상가안에 스페인음식점 맞은편으로 스파가 있는데 한글로 스파라고 적혀있어요. ㅎㅎ
한국사람이 오너?
파티마성당에서 한인미사가 있으니 바로 옆이라 그분들을 위한 배려?
들어가서 내 궁금증을 풀어볼까 하다 그냥 사진만 한장 찍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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