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극장은 1874년에 Teatro Rubio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가 1881년에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재개장하여 각종 공연이, 심지어는 권투나 레슬링까지도 올려졌다고 해요.
1883년에 Angela Peralta가 공연을 하러 이태리로부터 배로 오는 길에 황열병에 걸려 도착후 공연도 못하고 극장부설 호텔인 Iturbide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의 죽음을 추도해 사망 50년후인 1943년부터 극장이름도 앙헬라 뻬랄따 시네로 바꿨다고 해요.
1964년부터는 극장은 문을 닫았고 운송회사로 사용되다가 허리케인에 완전 폐허가 되어 방치한 걸 1987년부터 마사틀란시의 주도로 복원이 이루어져 1992년에 3번째 개장을 한 덕분에 아름다운 극장의 모습을 내가 즐길 수 있었어요.
입장료 받지만 20페소밖에 안하며 유지관리비로 쓰여 언제나 구경할 수 있도록 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돈 냈습니다.
관리하시는 분,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고 안내도 잘 해 주십니다.
예술학교도 같이 있어서 이곳에서 수업받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장부설 예술학교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놓은 곳인데 작품도 흥미롭고 전시실 분위기도 제법 모던해서 한바퀴 구경할만 했어요.
극장입구, 복원을 통해 전성기때의 화려한 로맨틱한 모습입니다.
극장내부도 마음대로 구경하고 무대에도 서서 사진찍을 수 있길래 내가 공연하는듯 즐겼습니다.
마침 사람도 많지 않고 밖의 날씨는 무더운지라 극장안의 시원한 에어컨 속에서 2층 좌석에 잠시 누워 아래보이는 무대를 보면서 휴식도 했답니다.
사진엔 없지만 2층의 전시장에는 극장의 복원모습, 공연사진, 유품들, 앙헬라의 자료들이 있으니 구경하고 테라사도 거닐고....
극장을 다 구경하고 나와 왼편으로 작은다리 내려가면 아이스크림집이 있어요.
Helado Arte라고 기억하는데 꼭 드셔야 합니다. 맛있어요!!
위치는 Plazuela Machado (공원) 바로옆 Carnaval길에 있으며 찾기 쉬워요.
만약 극장에서 공연이 있다면 무조건 들어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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