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뜰란에서 최고급이라는 소문답게 규모나 시설이 대단합니다.
30년간 폐허인 곳을 리모델링하여 아주 멋지게 만들었으며 꾸아우일라주의 라스 빠라스에 주문제작한 자체 와인도 갖추고 있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내 스타일의 식당입니다.
El Presidio Cocina de Mexico y Campania Minera de Panuco라는 긴이름을 갖고 있어요. ㅎ
입구에 보면 스포츠바 미네라 데 빠누꼬가 있어요.
그곳에서 식사를 즐겨도 되는데 좀 모던한 분위기의 시크감을 즐길 수 있어요.
저는 안쪽의 고풍스러운 아시엔다 분위기를 즐겼답니다.
Ficus (한국에선 벤자민이라고 부름) 나무가 건물의 일부가 되어 버린 이유가 바로 지난 30년간 폐허로 버려지는 동안 트리밍없이 마음껏 자란 휘쿠스뿌리가 벽을 뚫고 들어가서이며 멋들어진 풍경이 되어 주네요.
정원 가운데에 야자수잎으로 덮은 지붕이 있고 온갖 술로 가득찬 야외바가 있어요.
약속에 늦는 친구를 기다리며 한 잔 하는 여유를 즐기기에 딱 좋아요.
모기가 많으니 잊지말고 레펠렌테를 뿌려주는 센스!!
폐허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통로를 지나 안으로 들어갑니다.
약간 기괴한 느낌의 공간입니다.
거대한 통유리의 모던함과 벽에 걸린 대형그림의 개들과 폐허느낌을 간직한 벽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줍니다.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더니 우리가 첫 손님입니다.
맘대로 휘젓고 다니며 사진도 찍고 내집인양 즐깁니다.
이 집 이름이 붙은 와인을 주문했는데, 아주 내 입맛에 맞네요.
가격도 착한 편이고 적당한 바디감과 뉴트럴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음식가격은 비싸다고 소개되었지만 겁나는 몬테레이 물가에 비하면 마사뜰란이 여전히 소탈한 물가임에 감사하며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답니다.
밀가루 또르띠야에 말은 오리고기요리인데 달콤매콤한 소스에 찍어 와인 곁들이니 딱입니다.
마치 중국집 철가방같은 것에 음식을 담아와 퍼포먼스하듯 꺼내 서빙하는데 나도 모르게 빵 터집니다. ㅎㅎ
멋지게 차려입고 잘생긴 웨이터와 철가방 ㅋㅋ
돼지고기 다리요리인 차모로 Chamoro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국물도 또르띠야를 찍어먹을만치 맛있고 바나나잎에 싸서 조리해 독특한 맛이 배어있어요.
이 집은 다음에 마사틀란에 가면 반드시 들러 또 먹고 마시고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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