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떼레이, 살띠요, 몽클로바, 또레온

몬테레이의 마법의 마을 페리아

몬테 왕언니 2017. 11. 22. 11:58

이번에 4차 마법의 마을 페리아가 몬테레이의 무역회관에서 열렸어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인데 정말 111개의 마법의 마을이 참여해서 열띤 홍보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판매해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중앙무대에서는 각 지역별 전통춤과 음악이 연주되어 구경하다 다리아프면 앉아 공연보며 쉬다가 또 구경하고 식당가에서 먹고 쉬다가 또 구경했답니다.



아침 10시부터인데 대략 11시쯤 도착했어요.

무료입장이고요.



부스마다 지역 전통드레스를 입고 있어 같이 사진 찍는 재미도 컸어요.

 


액자속에 들어가 사진도 찍고...



나라가 넓다보니 각 지역마다 인종도 다르고 풍습도 다르고 음식과 공예품도 달라요.



베라크루스의 하얀 드레스는 언제나 눈에 확 들어오고 아름답네요.

하나 장만할까 말까 하다 안하기로 했던거라 볼 때마다 조금 아쉬움을 느낍니다 ㅎ



화려한 깃털장식입니다.

제례를 올리기위한 마야인의 복장인지 전투를 위한 아츠텍인의 복장인지 헷갈리네요 ㅠ



근육질 몸매의 젊은 청년과는 무조건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ㅎ



치와와 지역의 도예가가 직접 시연을 하며 작품판매를 합니다.

우리집으로 저 단지가 이사를 왔다는거... ㅎ



모렐로스지역의 축제용 춤복입니다.



멕시코주의 전통 춤복이고요...

하나하나 구경하며 같이 사진찍는 것도 힘드네요 ㅎㅎ



배가 고파서 식당코너로 가니 각 지역별 음식을 골고루 아주 착한 가격에 판매를 하는데...

아니!!

첨보는 곤충요리가 가득합니다...

풍뎅이와 바퀴벌레 비슷하게 생긴 이 벌레튀김은.... 도저히 못 먹겠네요. ㅠ



으악~~

중국만 전갈을 먹는 줄 알았더니 멕시코도 전갈을 튀겨서 소금찍어 먹는군요...

첨 알았어요... 역시 못 먹겠네요.



왼편의 붉은 곤충은 뭔지 정체조차 파악이 안되고...

오른편은 대형메뚜기 볶음이에요.

이건 고소하고 맛있어서 한봉지 사서 먹었어요.



개미알요리, 이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없어서 못먹는 요리에요.ㅎ

그외에도 검은 개미 볶음, 마치 검정콩처럼 보였어요...

마게이 선인장 애벌레, 매우 맛있는 요리에요.

이런 곤충요리외에도 정상적인 각 지역요리가 골고루 선보이고 있었어요.



이 음식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각종 음식을 골고루 담은걸로 가격도 130페소밖에 안해요.



즐거운 쇼핑~~

메뚜리 한봉지, 커피빈에 다크초콜릿입힌거 한봉지, 계피 한봉지, 도자기 하나, 수놓은 블라우스 하나, 토끼털 핸드백 하나, 인형 하나, 책 한권, 구슬 목걸이와 귀걸이를 샀어요.

 


치아빠스에 안가고도 이렇게 이쁜 호박과 터키석 매치의 팔찌와 반지를 득템했어요.

남편도 팔찌 하나 챙겼고요.



이 언니를 집으로 데려가고 싶었는데 전시품이라 비매품... ㅠ


어느새 저녁 6시가 넘었더라구요...

111개의 부스를 하나하나 다 들어가고 다 사진찍고 이것저것 물어보다보니 종일 걸리네요.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서 더 못 놀고 집으로 왔는데 7시간이 넘게 쇼도 보고 즐겁게 놀았는데도 주차료 69페소와 점심값과 음료로 180페소 들었네요.

쇼핑한 금액은 비밀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