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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에 다녀온 곳과 내년에 다녀올 곳 리스트 만들기 1편

몬테 왕언니 2011. 5. 25. 23:41

한국가서 참 즐겁게 놀다 왔는데 가본 곳을 리스트해보고 내년에 갈 곳을 리스트 하기로 합니다.

그래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지요. ^^

 

1. 인사동 보이찻집: 2시간쯤 앉아서 주인장이 준비해주는 보이차를 수십잔 마셨는데 아주 느낌이 좋고 특별한 경험이었음. 그곳에서 특별한 찻손님을 만나 담화하면서 즐겼음.

 

2. 남대문시장의 음식점거리: 순대볶음, 머리고기, 떡볶기, 모듬전, 파전, 막걸리등 소박하고 전통적인 시장음식을 즐길 수 있었음.

 

3. 청계천, 명동거리 산책 및 불고기 브라더스에서의 식사: 달라진 서울의 새건물들도 구경하고 멋진 인테리어를 갖춘 레스토랑에서 맛좋은 불고기를 먹었지요.

 

4. 소공동 롯데 전망식당가: 명품관과 면세점에 가득한 일본인들속에서 일본말을 못하는 서러움도 느꼈고,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리는 국제적인 느낌, 깔끔한 식당가의 한나절이 좋았답니다.

 

5. 영등포 경방단지: 경방이 대규모로 개발한 쇼핑센터, 문화센터, 웨딩홀, 하늘공원, 호텔이 정말 대단하고 이렇게 멋진 곳이 한국에 있다는 것이 감동스러웠답니다.

 

6. 이촌역의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의 역사와 힘과 기술을 느끼게 해준 곳이었지요. must visit 장소~~ 용산가족공원에 가득한 꽃구경도 감동스러웠고 2시간이상 걸으면서 즐기는 산책코스도 최고!!

 

7. 이태원의 전쟁기념박물관과 이태원거리, 수제햄버거, 멕시코전문음식점, 마까롱 빵집, 리우 미술관 건너편의 깜장빌딩 2층 레스토랑: 한번 꼭 가보세요. 너무나도 화려하고 새로운 모습이었어요.

 

8. 목동 CBS방송국옆의 차이나 팩토리: 퓨젼식 중식집인데 1인 24,000원에 딤섬부페와 디저트부페가 무한정, 1인당 메인요리 큰거 1개 또는 작은거 3개를 고를 수 있어서 정말 많이 먹을 수 있답니다. 와인 셀렉션은 좀 부족하므로 추천안함.

 

9. 목동 현대백화점과 교보문고: 모두 아주 잘 꾸며놓았고 즐겁게 구경하면서 보낼 수 있는 장소랍니다. 대형 영화관도 있고, 많은 숍들이 가득 들어있어서 재미있어요.

 

10. 홍대앞: 서교호텔의 한식코스가 얼마나 깔끔하고 맛있던지 다시 한번 가고 싶을 정도~ 홍대앞의 수많은 맥주집과 카페들...정말 구경거리랍니다. 반드시 한번 가서 골목골목 구경하세요. 사람에 치일 정도로 복잡하고 젊음이 넘친답니다.

 

11. 분당의 율동공원과 먹거리: 이곳도 경치좋고 전망좋은 곳은 전부 음식점이 차지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라 어느 곳을 가도 괜찮으며, 율동공원에서 산책, 번지점프, 조형물감상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12. 전라도 함평 나비축제 : 매우 좋았으며 추천사항. 매년 5월에 KTX에서 임시특별편을 마련한대요.

한옥체험마을이 있는데 파평 윤씨 집성촌으로 수백년된 한옥들을 개량해서 방마다 샤워실이 딸려 편하게 되어 있고 가격도 4인가족기준 1박에 7만원대, 여러가족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15-20만원. 한정식 아침상도 요청하면 준비되며 떡만들기등 각종 체험도 가능해요. 마을 야산의 산책로가 잘되어있어서 아침 산책하고 사진찍기에 좋았답니다. 용천사 절에 가서 부처님 오신 날 기념해서 절도 좀 하고~~

함평의 유명한 것이 해수찜인데, 시설이 너무 후져서 솔직히 들어갈 엄두가 안나서 못 했어요.

 

13. 전라도 담양 대나무축제: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민속공연장에서 같이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하면서 노래도 따라 부르고 담양 막걸리 마시면서 한과자를 안주삼아 정말 즐겁게 보냈지요.

 

14. 전라도 정읍의 한정식집 : 인터넷에서도 유명한 곳인데 미리 전화예약하고 도착해야 오래 기다리지 않아요. 준비하는데 3-40분걸리거든요. 커다란 상에 가득하게 36가지의 반찬이 놓이고, 가운데 불고기, 찌게등의 메인메뉴가 4가지 놓이고 밥을 주는데 맛도 좋고 가짓수도 풍성해서 배가 볼록하도록 잘 먹었지요.

 

15. 경상도 창원, 김해, 부산: KTX타고 다녀왔으며 산업단지안의 업체방문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체의 현주소를 보고 감탄했지요. 시골집의 노인부부가 하는 손칼국수 집을 찾아가 맛 본 칼국수는 정말 소박하고 좋았답니다.

 

16. 인천의 송도에서 게찜과 간장게장을 먹었는데, 둘이 먹다 죽어도 안 아까울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게딱지속에 가득찬 알과 내장을 꺼내먹는 맛이란~~

 

17. 사우나에 갔는데, 참숯 불가마....초고온, 고온, 중온, 저온으로 나뉜 여러개의 방중 고온에 들어갔다가 발바닥에 불나는 줄 알고 튀어나왔어요. 저온에서도 엄청 땀나고 뜨겁더라구요. 꽃불이라고 막 빼낸 참숯 불꽃 앞에 사람들이 사람들이 모여서 불쬐이기를 하는데 그 뜨거운 걸 다들 잘 버티대요. ^^

오랫만에 때밀이 아줌마에게 몸을 맡기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ㅋㅋ 몸무게를 줄일만치 때를 밀었더니 정말 개운하대요. 역쉬 한국은 사우나의 나라~~ ^^ 

 

이제부터 내년에 갈 곳을 다시 정리할 생각이랍니다. ^^ 올해 다 못 가 보고 온 곳들 중 후회되는 곳이 좀 있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