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보와 뉴스

방학중 아이들을 보낼만한 미국의 영재캠프 정보

몬테 왕언니 2011. 6. 8. 06:59

여름방학이 긴 멕시코, 치안이 안 좋다보니 잘 돌아다닐 수도 없고, 아빠들은 바빠서 시간을 낼 수가 없다보니 방학내내 엄마 혼자서 아이들과 집에서 씨름하다보면 서로 힘들지요.

 

몇군데 캠프정보를 활용해서 방학기간동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하면 유익하고 즐거울 수 있어요.

 

1. CTY (Center for Talented Youth)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진행하는 캠프로 1972년에 만든 영재 진단 프로그램으로 여름캠프와 원격교육이 있으며 대상은 초등 2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로 캠퍼스에 머물면서 3주간 강의를 듣는 답니다.

보통 6월말부터 7월초까지 1차수업을 하고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2차 수업을 하는데 학생 하나당 한과목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파헤치도록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고교생은 Civil Leadership Institute라는 리더쉽과정과 21세기 Global Issue 프로그램의 2가지가 있어요.

보통 교수 1명에 학생 15명의 비율로 진행하며 각 코스마다 조교가 1명씩 배정되요.

참가할 자격은 초등학생은 수학과 영어로 된 SCAT를 봐서 상위 5% 안에 들면 되고 (보통 470점이상), 중학생은 SAT를 봐서 1600점 만점에 역시 상위 5%안에 들어야 해요. 

10월에서 1월사이에 시험을 봐서 2월초까지 성적을 CTY에 보내면 선정이 되며, 우선 캠프참가자격을 얻고 수강신청을 합니다. 전해에 서머캠프에 참가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수강신청권을 주며, 성적순으로 원하는 코스선택권을 받습니다. 정원이 꽉 차면 그 다음주 목요일부터 제2코스, 제 3코스, 제 4코스등으로 계속 신청해서 배정을 받게 됩니다. 수강료는 3주일간의 수업료와 숙식을 포함해서 3500불정도.

일단 시험을 봐서 원격교육을 받을 자격을 얻어 한 1년쯤 원격강의를 듣다가 서머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http://cty.jhu.edu에서 자세한 자료 참조하세요.

  

2. SIG (Summer Institure for Gifted)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설 영재프로그램으로 1986년 미국 뉴저지에서 시작해 27년의 역사를 갖고 있어요.

매년 전세계 40개국 이상에서 2천명이 참가할 정도이며, 미국 7개주에 있는 11개 명문대학 캠퍼스에서 강의를 받습니다.

대상은 초등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이며 시험없이 추천서 2장만 제출하면 됩니다.

영작문, 수학, 아트등의 5개과목을 3주간 강의하고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 되야 수업을 소화합니다.

접수는 온라인접수와 서류접수가능, 다트머스대학, 에모리대학, 프린스턴대학, 버클리대학, 어스틴대학, 바사 Vassar 대학, UCLA 등에서 진행. 비용은 CTY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편. www.giftedstudy.org에서 자세한 자료 참조하세요.

 

3. Duke University Youth Summer Program

듀크대학에서 진행하는 영재프로그램으로 중1학년 이상을 위한 3주 캠프이며, 듀크대학을 비롯한 4개 대학캠퍼스에서 진행됩니다. CTY와 더불어 대표적인 영재프로그램이며, 수강과목이 더 다양한 편.

www. tip.duke.edu에서 자세한 자료 참조하세요.

  

4. Northwestern University Center for Talented Development Summer Program

노스웨스턴대학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영재 여름캠프로 초등 4-6학년용, 중 1-2학년용, 중3-고3용으로 2주짜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하긴 한데 좀 비싼 것이 흠. www.ctd.northwestern.edu에서 자세한 자료 참조하세요.

 

5. EPGY Summer Camp at Stanford University

스탠포드대학에서 진행하는 서머캠프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탠포드 대학 기숙사에서 2-3주일간 지내면서 여러가지 과목을 신청해서 수강할 수가 있으며, 특별한 입학자격제한이 없습니다.

중학생은 2주간, 고등학생은 3주간의 과정이며, 영재 수학, 컴퓨터, 과학, 심리학, 철학등을 수강할 수 있으며 자세한 자료는 http://epgy.stanford.edu에서 보세요.

  

 

애가 다 커서 이런 프로그램 정보가 나한테는 소용이 없지만, 적절한 시기에 이런 정보들을 잘 알았더라면 애를 좀 더 잘 교육시켰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서 제 블러그를 통해서 다른 엄마들에게 정보를 나눠주고 싶네요. 물론 애의 자질도 있어야 하고, 경제적인 여건도 따라주어야 하지만 그래도 몰라서 못했다는 아쉬움은 없을 것 같아서요. ^^ 유용한 정보가 되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다들 초등학교때부터 준비해야 하는지라 엄마들이 참 부지런해야 하고 아이들도 참 바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