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 동물원 Zoologico Guadalajara는 과달라하라 북쪽에 있는 우엔띠딴 자연공원 Parque Natural Huentitan 안에 있으며, 주소는 Ave. Paseo del Zoologico 600 GDL, Jal 44100입니다.
Calz. Independencia와 Periferico Norte가 만나는 지점이에요.
입구에 도착하면 사진처럼 과달라하라 동물원이라고 씌여진 담장이 있고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주차하는데 38페소에요.
자동차가 없는 경우에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공원입구까지 데려다 주며 버스앞에 공원 또는 동물원간다고 적혀 있고 요금은 6페소랍니다.
동물원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장하며,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세마나산타때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때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휴일없이 개장합니다.
매표소쪽에 가다보면 커다란 조각상이 서 있는데 각종 동물의 머리가 조각장식되어 있어요. 과달라하라가 낳은 유명한 조각가 세르히오 부스따만떼 Sergio Bustamante의 작품입니다. 핸드백, 악세서리등도 만드는데 독특하게 동물과 해와 달을 조합해서 조각하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문을 통과하면 역시 세르히오가 만든 원숭이 조각상의 계단을 내려오게 됩니다.
입장료는 동물원만은 57페소, 12세미만 아동은 32페소, 2세까지는 무료, 패키지로 사면 기차여행포함이 성인 80페소, 아동 52페소, 사파리포함이 성인 80페소, 아동 44페소, 수족관포함이 성인 95페소, 아동 49페소, 모든 것 다 포함이 성인 132페소, 아동 79페소입니다. 우리는 수족관 패키지를 샀는데, 생각보다 수족관이 작아서 좀 후회했답니다. 담에는 기차패키지를 탈 생각이에요. ^^
계단 아래 화장실, 작은 가게, 안내소, 팔에 문신해주는 곳등을 지나면 연못이 나옵니다. 잠시 화장실도 다녀오고, 20페소 주고 팔에 문신도 하나씩 재미로 만들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지도를 들고 동물구경에 나섭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3대 동물원중의 하나라고 자랑하는데 암튼 넓고 크고 동물도 많긴 하대요...호랑이, 사자, 표범, 코끼리, 기린, 하마, 고릴라, 350종이 넘는다는 새들, 많은 뱀들도 있었고....신기한 동물도 많았어요.
한가롭게 누워서 먹이를 먹는 고릴라의 모습.
수족관으로 넘어가는 도중에 보니 시원한 폭포가 있고 원숭이들의 놀이공간이 있네요. 잔시 사진 한장 찍었네요. 햇볕이 따가와서 모자도 하나 사서 썼는데....몬떼레이와는 비교할 수 없게 과달라하라의 기온은 햇볕도 그다지 따갑지 않고 산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줬고 나무 그늘도 충분히 많아서 다닐만 했어요.
수족관 구경하고 나오면서 캥거루관에 가서 캥거루까지 구경하고 나니까...더는 못 돌아다니겠더라구요....중간에 시원한 음료도 사먹고 몇번 쉬기도 했지만, 다리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파서 더는 못 보겠더라구요. 넓긴 넓다 생각했어요.
정말 세계 3대 동물원중의 하나가 맞을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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