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멕시코주,모렐로스주, 게레로주

레스토랑 엘라고 Elago

몬테 왕언니 2012. 4. 6. 07:17

 

복잡한 멕시코시티의 한복판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한적한 공원안 호수옆에 위치한 레스토랑 Elago를 소개할께요.

위치는 Lago Mayor 2da, Seccion del Bosque de Chapultepec 입니다. 전화번호는 55-5515-9585이며 웹사이트는 www.lago.com.mx이므로 들어가서 사진을 보세요.

연중무휴이며 월-토는 아침 7시반부터 저녁 11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입니다.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레스토랑의 입구입니다. 분수가 시원하고 멋있지요?

 

안으로 쭉 들어가면 한쪽벽엔 거대한 그림이 걸려있고 다른 한쪽은 통유리로 되어서 공원과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호수에는 작은 배를 타는 사람들도 보이고 호수주변을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아주 한가롭고 평화로운 모습이라 번잡한 멕시코시티 한복판이라는 것이 믿을 수가 없을 정도랍니다. 식사후 호수주변을 잠시 거닐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음식맛은 괜찮은 편이고 가격도 괜찮은 편입니다. 스파게티를 전체요리로 시켜서 둘이 나눠먹겠다고 하니까 반씩 서빙해줬는데 제법 맛이 좋았습니다. 가격은 90-120페소사이.

 

메인요리로 시킨 로발로튀김인데 역시 둘이 나눠먹겠다고 했더니 반씩 담아 서빙해줬어요. 옥수수와 위뜰라꼬체소스와 튀긴 조를 씌운 로발로생선요리인데 독특한 맛이 제법 입맛을 돋구워줬어요. 가격은 120-150페소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역시 메인메뉴로 필렛미뇽, 소고기 안심고기를 베이컨에 싸서 오븐구이하고 리소또와 감자와 시금치를 곁들이고 위뜰라꼬체소스를 뿌려줬는데 전체적으로 맛있었어요. 가격은 150-180페소사이였을거에요. 둘이 같이 먹겠다고 해서 반씩 서빙받은 양인데 꽤 됩니다.

 

 디저트로 브라우니와 커피무스세트를 시켰는데 브라우니가 끈적거릴만치 진하게 쵸콜렛이 듬뿍 들어갔고 견과류가 섞여 정말 맛있었어요. 커피무스도 매우 부드럽고 향이 좋았고요. 거기에 아이스크림까지~~ 완전히 살찌는 지름길이었지만 맛은 최고~~

 

두사람이 레몬에이드, 레드와인 1잔, 스파게티, 생선요리, 안심요리, 디저트와 커피 두잔을 2시간동안 멋진 호수풍경과 친절한 웨이터의 서비스와 기분좋은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배부르게 먹고 마신 후에 팁까지 포함되서 1000페소 (9만원정도)가 들어갔으니 가격도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부간의 기분좋은 외식이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