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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네로 그릴 El Granero Grill

몬테 왕언니 2015. 6. 26. 10:01

산뻬드로의 레스토랑 El Granero Grill을 소개할께요.

 

 

위치는 Calzada del Valle No. 333 Ote, Col. del Valle, San Pedro Garza Garcia. 전화번호는 81-8378-4408, 8378-5837, 8335-3255, 연중무휴이며 매일 낮 12시반부터 밤 12시까지 영업. 발렛파킹 (30페소정도 주면 됨)

 

 

공간은 3개층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아주 넓고 한꺼번에 50인석까지 만들 수 있으므로 생일파티를 하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사람이 많은 편이라 예약하세요.

 

메뉴는 인터네셔널이라 뭐든지 다 있습니다. 해물요리, 고기요리, 스시, 멕시코요리등등 

 

전채요리로 새우칵테일 (129페소) 잘게 썰은 양파, 고추, 실란뜨로를 섞으니 개운하고 좋았는데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은 빼고 달라고 하면 됩니다.  

 

 

닭국물로 만든 스프인 Caldo Tlalpeno (116페소)도 맛있어요.

 

샐러드로 알카초파 Alcachopa a la vinagre (112페소).

요즘 내가 알카초파의 맛에 꽂혀 자주 먹는데, 알카초파는 주먹보다 커다란데 실제로 먹는 것은 죽순처럼 연한 안쪽의 심장부분이라 사진의 샐러드에 사용된 알카초파는 총 4개. 새콤한 맛의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괜찮네요. 죽순, 야자나무 순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참치를 살짝 겉만 익혀 가장자리에 검정깨를 두르고 껍질콩을 매콤하게 볶아내고 가운데 둥근것은 밥으로 속에 게맛살 머무린 것이 들어있어요. Atun Becky (331페소)

 

 

가미가제 스페살이란 스시롤인데 겉에 아보카도를 두르고 치즈, 오이, 게맛살을 넣었어요.

Kamikaze special 123페소

 

 

메인 메뉴로 주문한 프라임 립 400gr.(402페소) 이건 숯불구이가 아니라 오븐에서 익혀낸 것으로 좀 맛이 다릅니다. 3/4로 익혀오라고 했더니 약간 더 익은 느낌이지만 (역시 1/2이 좋다) 부드럽고 쥬시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오븐구이 감자도 같이 나와 좋습니다.

 

 

고기를 먹는데 와인이 빠질 수 없지요. 그런데 브런치를 하러 갔던 참이라 병으로 마시고 싶지는 않아서 잔으로 주문했답니다.

 

플로렌시아식 대하요리, 화이트와인에 저렸다가 브랜디섞은 버터에 구운 뒤 시금치소스와 치즈를 곁들인 고급요리로 Camarones gigantes a la Florencia, 550페소

 

 

디저트로는 크림위에 설탕을 녹여 얹은 크렘블레가 제가 좋아하는 거구요...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자리가 매우 즐거워서 그런가 모든 음식이 다 맛있고 좋네요.

 

 

멕시코에서 전통적으로 먹는 아이스크림인 과일 아이스크림.

Helado de Naranja에요. 오렌지, 파인애플, 멜론이 있답니다.

 

 

바나나파이 Pay de Platano con Zarzamora도 모양도 이쁘고 맛도 부드럽고 좋았어요.

 

 

카푸치노의 거품이 참으로 풍부합니다. ^^

 

 

둘이 리모나다와 아이스티, 새우칵테일과 스프, 샐러드, 고기, 와인 두잔, 케이크, 커피와 카푸치노, 생수 두잔(무료)까지 해서 1200페소정도였어요. 거기에 팁과 발렛파킹 추가.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1977년부터의 전통과 나름 몬떼레이 10대 레스토랑에 손꼽힌다는 자부심, 고급동네에 위치해서 제법 알아주고 다들 즐겨 찾아가는 곳이에요.

 

 

반바지나 슬리퍼를 신고 오면 싫어해요. ^^ 남자분들은 남방과 긴바지입으면 되고 여자들은 블라우스와 긴바지, 치마 또는 원피스정도는 입어주시면 좋아요. 워낙 멕시코애들이 잘 채려입고 외식하러 가는 걸 즐기기 때문에 기왕의 외식, 이쁘게 챙겨입고 가면 기분도 더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