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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까사리몬

몬테 왕언니 2013. 4. 2. 05:31

까사리몬 Casa Limon은 멕시코주의 말리날꼬 마을에 있는 작은 호텔인데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깔끔한 프랑스식 분위기의 음식맛을 보고 싶으면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 추천합니다.

위치는 Rio Lerma 103, Barrio de Santa Maria, Malinalco입니다.

전화번호는 714-147-0256

호텔투숙객이 아니라도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미리 전화해서 예약해야 합니다.

 

우리는 연말 가족식사를 이곳에서 했는데 아래 사진처럼 깔끔하게 테이블을 준비해줬어요.

 

 

종종 가는지라 이번 세마나산타 (사순절) 휴가기간에 방문하니 기분좋게 테이블마다 생화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저녁식사를 할려고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중앙에 생화가 장식되어 있고, 오닉스로 만든 밑접시가 세팅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정원에선 분수대의 소리가 들리고 리몬나무의 꽃향기가 달콤한 저녁입니다.

 

 

우선 음료가 서빙되고.... 음료는 오렌지쥬스, 리모나다, 콜라등 각자 원하는 것을 주문합니다. 1코스로 전체요리가 있는데 메뉴는 돼지간요리인 파테 Pate, 아래 사진인데 빵과 함께 먹지요. 약간 기름지고 돼지냄새도 좀 나서 남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고 여자들은 피하는 편이 좋아요. 레드와인과 곁들여 먹음 맛이 좋아요.

전체요리는 종류에 따라 가격이 90페소에서 120페소사이입니다.

 

 

역시 전체요리중의 하나로 아스파라거스와 토마토등의 야채와 함께 중앙에는 뱅어입니다. 뱅어는 투명한 생선인데 익히면 하얗게 되지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의 음식으로 추천합니다.

 

 

아래 사진 역시도 전체요리중 하나도 베로 셀러드 (berros, 물냉이라고 하는데 미나리같은 맛이 나요. 향이 좋고 암을 예방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해서 선호하지요)

 

 

아래 사진 역시도 전체요리중의 하나로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Sopa de Majillones, 홍합탕이지요. 전체요리만 먹어도 대충 배가 차는 느낌일 정도로 풍부한 양이랍니다. ㅎㅎ

홍합탕은 유럽스타일로 와인을 넣어 끓여서 아주 맛있어요.

 

 

메인요리로 선택이 가능한 것이 닭고기요리, 오리요리, 새우요리, 스테이크요리의 4가지인데 제가 선택한 것이 3/4정도로 익힌 스테이크입니다. 크기는 대략 200-300그램정도로 나오는데 멕시코음식양보다는 좀 적긴 하지만 워낙 전체요리에서 배가 부른지라 딱 적당했어요.

소스도 맛이 독특했고 버터에 볶아나온 야채도 맛있었어요.

와인은 식당에 준비된 것을 주문해서 마실 수도 있고, 가져온 와인을 따라 마셔도 뭐라고 안하는 착한 레스토랑입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와인 fee - 가져온 와인을 마실 수 있도록 와인잔등을 주는대신 일정비용을 받는 제도- 를 받기도 하고 아예 못마시게 하거든요)

메인요리의 가격대는 200페소에서 220페소입니다.

 

 

후식으로 커피, 카푸치노, 핫쵸콜렛등의 음료와 쵸콜렛무스 또는 치즈케이크가 나옵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커피와 쵸콜렛무스인데.... 음식으로 배가 너무 찬지라 솔직히 쵸콜렛무스가 버거웠어요. 그러나 맛은 정말 좋았답니다. 부드럽고 진하고 쌉싸름한 맛!!

케이크종류는 65-75페소이며 커피는 종류에 따라 24페소에서 35페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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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외에 아침식사도 참으로 깔끔하게 해주는데 아침식사는 투숙객들에게만 제공되는 걸로 압니다.  직접 짠 오렌지쥬스, 방금 갈아 진하게 내린 모닝커피, 갓 구워낸 빵과 계란요리... 가장 심플하고 보편적인 멕시코식 아침식사를 깔끔하게 채려내온답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