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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날꼬 마을의 곤충박물관 Museo vivo los bichos

몬테 왕언니 2015. 4. 15. 11:20

멕시코주에 있는 말리날꼬에는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하는 살아있는 곤충박물관이 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어른들도 매우 흥미롭고 많이 배웠어요.

 

 

월요일 휴관, 화수목은 24시간 운영, 금토일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 

주소는  Calle del pensamiento, S/N, Barrio de San Guillermo., 52440 Malinalco, Estado de México, 전번은 714-147-2242

 

 

입장료는 어른이 35페소였고 아동은 조금 더 저렴했는데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일단 들어가면 안내자가 데리고 다니면서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아래 사진은 허브와 약초에 대해 설명해주며 직접 냄새도 맡고 만져보고 용도도 배우는 중이에요.

 

 

일상적으로 보는 식물들 중에 아주 중요한 기능이 있다는 걸 배우면서 아~~ 계속 감탄합니다. ㅎㅎ

그덕분에 오늘 저는 두가지 허브를 사다 집에 심었는데 하나는 통증제거와 스트레스해소등의 아로마 세라피에 쓴다는 라벤더이고 다른 하나는 모기쫒는 향을 내는 Citronela 에요.  

 

 

곤충채집을 해서 전시해놓고 각각의 이름과 생태, 독충과 해충과 익충에 대해 알려주는데 역시 흥미롭네요.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역시 딱정벌레류~

멕시코애들도 풍뎅이를 잡아 실로 묶어 날리고 놀고 싸움도 붙이면서 논다고 하네요.

 

 

일주일에 두마리의 토끼를 먹는다는 뱀, 직접 꺼내 만지게 해주고 목에도 걸어주는데 ㅎㅎ 

남자애들은 좋아라 목에 걸고 사진도 찍는데 여자애들과 엄마들은 기겁...

 

 

뱀허물... 역시 열심히 설명해주고 어떻게 뱀이 옷을 상처없이 잘 벗었는지 보여줍니다.

 

 

얘들이 뱀먹이로 키워지고 있는 산토끼라는데 크기가 엄청나서 놀랬고 불쌍했어요 ㅠ

 

 

살아있는 지네, Cien pies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발이 백개보다 많이 모자라요 ㅎㅎ

 

 

이름이 Mil pies, 발이 천개라는 이름인데 실제로는 대략 백개쯤? 그런데 이미 지네에게 발이

백개라고 불렀으니 얘는 발이 천개라고 붙여야 했다네요 ㅎㅎ

 

 

 

검은 과부거미 Viuda negra 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며 통에 넣어 보여주는데 엄청난 

독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몸이 쭈삣해져요. 

그리고 얘는 식초냄새나는 액을 꽁지에서 뿌려대는 전갈의 천적이랍니다.

그래서 집안에 식초를 뿌려놓음 전갈이나 해충이 얘가 있는 줄 알고 도망간다고 해요.

 

 

타란툴라 거미는 보기에는 아주 징그러워도 매우 평화롭고 예민해서 사람들이 만지면

스트레스받아 잘 죽어요. 

송곳니로 물기도 하고 약간의 독성도 있지만 별일 안생기므로 애완동물로 많이 키워요. 

 

 

이미 죽어 미이라가 된 타란툴라는, 매우 부드럽고 폭신한 감촉이라고 탄성~~

위의 살아있는 타란툴라나 아래 미이라의 타란툴라나 보기엔 똑같아 보입니다. ㅎㅎ

 

 

입구로 나오면서 신기한 선인장 곰팡이 이야기도 듣고 갖가지 약초와 허브차도 구입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