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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le de Bravo

몬테 왕언니 2015. 7. 1. 11:11

여름휴가로 바예 데 브라보에 다녀왔어요.

마법의 마을중 하나인 바예 데 브라보는 해발 1400미터정도이며 가장 가까운 공항이 똘루까 Toluca로 몬테레이에서는 Interjet 을 타고 가면 직항이고 저렴합니다.

톨루까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1,100페소를 달래는데 공항을 벗어나 10분정도 걸어 큰도로로 나와 흥정을 하면 550페소에 갈 수 있고 버스터미널에 가면 60페소에 버스로 갈 수 있어요.

시간은 택시로 1시간 10분정도 걸리고요.

 

요즘이 우기로 매일 비가 오지만 큰 불편을 못 느낄 정도이며 매우 시원하다못해 조석으론 선선해 자켓을 걸쳐야 하는 한여름 피서로 딱 좋답니다.

전에도 여러번 글을 올렸지만 몇번을 가도 좋네요.

 

바예 데 브라보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Avandaro라는 마을이 있고 그곳에 골프장과 스파를 낀 리조트가 있어요.

Avandaro golf & spa resort 입니다.

 

 

실외수영장이지만 물이 항상 따뜻해서 수영하기에 참 좋아요.

아침마다 30분정도 수영하면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답니다.

 

 

수영장과 골프장을 바라보는 테라스에서의 아침식사도 매일 싱그럽고 맛나고 항상 이렇게 살면 참 좋겠다 싶을정도로 기분좋답니다.

 

 

놀이시설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서 잔디밭에서 뛰어놀거나 놀이터, 탁구장, 테니스장, 미니골프장등등 아이들도 신난답니다.

골프장도 너무도 아름답게 나무와 풀과 꽃이 우거져있어 골프치는 동안 만사를 잊고 자연과 함께 하는 기분이 된답니다.

 

 

리조트입구의 멋진 조각상은 언제봐도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마치 숲속의 요정같아요.

이 조각상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 스파인데, 전의 스파가격대비 이번엔 좀 비싸다 싶어서 안했는데, 사우나와 폭포스파등 시설사용료가 230페소 (투숙객은 170페소)이며 전엔 마사지를 받으면 시설사용은 무료였는데 이젠 따로 받고 마사지요금도 달러를 환율적용한건지 55분에 1300-1500페소나 달래네요.

 

 

매일 저녁마다 이렇게 리조트안을 산책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즐겼답니다.

 

 

아반다로에 1관짜리 소극장이 생겼어요.

극장입구도 환상적인 정원이 꾸며져있으며 극장도 마치 영화속의 장면처럼 이뻐요.

션 펜의 The Gunman을 관람했답니다.

월요일은 반액이라 가죽의자의 코지한 극장비가 50페소였어요.

평일엔 100페소래요.

 

 

아반다로에는 작은 장도 서고 산악바이크타는 곳과 마트, 극장, 자전거대리점, 카페, 스포츠의류점등등 반나절정도 걸어다니면서 구경할만 하며 바예 데 브라보에 있던 추로스와 핫 쵸콜렛가게들이 옮겨와서 간식먹기 좋게 되어 있어요.

 

 

 마법의 마을, 바예 데 브라보 표지판입니다.

 

 

아반다로와 바예 데 브라보사이에 다니는 택시는 1인당 15페소를 받아요.

바예 데 브라보 광장에 서있는 대성당과 소깔로는 보기도 이쁘고 기후가 선선해 슬슬 산책하며 돌아다니기도 좋아요.

바로 옆에 재래시장도 있어서 구경하기 좋고 저녁 5시경 나오는 옥수수장사들에게서 사먹는 옥수수도 일품이에요.

 

 

 

이번에 바예 데 브라보에서 발견한 것은 택시들이 다 이쁜 그림을 달고 다니는 거에요.

 

 

참 이쁘지요?

매번 갈 때마다 더 이쁘게 변하는 마을을 보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바예 데 브라보에서는 할거리가 참으로 많아요.

패러 글라이딩, 산악바이크타기, 호수에서 배타기, 면사포폭포구경하고 말타기 등등

양쪽 길가의 상점들마다 특색있는 물건을 파는데 이곳에서 유명한 것은 면이나 린넨에 수놓은 테이블보, 만텔, 손수건, 큐션커버, 앞치마등등의 천공예품이에요.

유명하고 맛난 레스토랑들도 많이 모여있고요.

인디언들의 손자수 제품들도 많고 각종 악세서리도 착한 가격에 판매해요.

하루 마음먹고 쇼핑을 했는데 정말 재미나고 다른 곳에서는 구하기 힘든 공예품을 적당한 가격에 많이 구할 수 있어서 신났답니다.

 

 

바예 데 브라보의 구석구석 이쁜 모습이 너무 많아서 그냥 한가롭게 걷고 바라보는 걸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발길 닿는데마다, 눈길 닿는데마다 한폭의 수채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