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떼레이, 살띠요, 몽클로바, 또레온

요즘 몬테레이공항으로 입국하는 한국분들의 경우

몬테 왕언니 2015. 6. 3. 00:04

작년부터 몬테레이공항으로 입국하는 한국분들이 너무 많다보니 이민국의 단속이 얼마전부터 까다롭네요.

 

통관은 음식물, 김치, 고추가루등등은 별로 신경안쓰고 통과시켜주는 반면 담배는 성인 1보루만 허용하고 추가는 가격의 6배 (100불이라고도 함)의 벌금 및 뒷돈도 요구해요.

홍삼, 인삼제품은 무조건 벌금 및 뒷돈대상이라고 합니다.

X-ray통과하고 단추눌러 파란불 나왔어도 한국인은 따로 불러 온통 다 뒤집니다.

 

문제는 이민국인데, 요즘은 리턴티켓 꼭 있어야 하며 기아차때문이라고 말하려면 반드시 임시비자 받아서 오셔야 합니다.

1주일을 와도 출장이면 주한멕시코대사관에서 임시비자 (비용은 4만원인데 신청자가 너무 많아 제때 처리가 안된다고 하니 미리 준비하세요)를 받아야 하며 관련서류 (이메일, 초청장등)을 지참해야 한대요.

시간상 미리 비자를 못받았으면 서류가방이나 컴가방은 피하고, 백팩매고 반바지에 샌들신고 무조건 여름휴가로 관광왔다 하세요. 친척이 기아차관련해서 이곳에 살아서 놀러왔다고 하면 된다네요.

남자분들끼리 몰려다니지 말고 가급적 1-2인씩 이민국통과하시고 친척집 주소나 호텔주소 (가급적 산페드로쪽 주소로) 기재하고 리턴항공표보여주면 너 출장이지? 너 불법으로 일하러왔지? 하는데 전혀 아니고 관광이라고 잡아떼면 30일이나 40일짜리 퍼밋준다고 하네요. 

여자분들, 애기데리고 온 가족분들은 다행이도 별문제없이 다들 통과한다고 하며 남자분들이 문제래요.

 

얼마전 대기업출장자들이 출장왔다고 말했더니 (관광으로 왔다고 말했다면 어쩌면 통과?) 이것저것 따지더니 입국불허가로 되돌아가야 했다고 합니다.

물론 나중에 회사측에서 변호사를 보내 공항이민국에 서류등 제출해서 이미 미국에서 트랜짓중이던 사람들을 다시 멕시코로 돌아오라 하여 겨우 입국시켰지만 많은 다른 회사분들은 해결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갔고 매일 입국거부된 분들의 소식을 접합니다.  

 

또한 아뽀다까와 뻬스께리아지역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신분증 검문을 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적발된 분들은 강제추방이라고 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관광비자로 들어온 분들은 일을 할 수가 없어요.

게스트하우스, 한인상점이나 식당 또는 한인회사 종사자 중 취업비자 없으면 항상 조심하시고, 뻬스께리아 현장 근무자들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몇몇 한국회사에선 파견자들의 기간이 5-6개월인지라 취업비자 신청안하고 그냥 관광비자로 보내 불법으로 일하게 하고 (급여를 한국에서 주니까 멕시코에선 취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적법하다는 자가판단으로... ) 있는데 그게 소문이 나서 이민국이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멕시코행정이 너무 느려 답답하다보니 한인들이 무조건 관광비자로 들어와 공사하다는 건 SK공사때부터 알려진 사실이라 이번 기아차건설에서도 그부분을 제일 먼저 경고하네요.

다른 도시에 살면서 해외 들락날락하면서 관광비자로 몇년을 무사히 잘 살아오신 분들도 만약 지금 몬떼레이에 계신다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비자를 받으신 분들은 이민국에서 임시거주증이라는 카드를 주니 항상 지참하고 다니다가 검문시 보여주시면 됩니다.

 

맥알렌, 라레도등 육로로 미국갔다가 되돌아오면서 관광비자를 받는 경우도 하도 많다보니 10일부터 30일이나 60일만 준다고 합니다. 

뒷돈 거래를 요구하기도 하는데, 나 하나만 해결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뒷돈주고 180일짜리 관광비자 받으면..... 한국사람들 다 봉으로 보여 정상적으로 입국하는 한국사람들도 다 돈줘야 하거나 돈액수가 높아지거나 안주면 보복성으로 30일이나 15일을 줄 수 있으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몇분은 인당 100-200불내고 180일 받아왔다고 하네요.   

 

혹시 임시비자를 못받았다면 가능하면 몬테레이공항을 피해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공항으로 입국하여 이민국 절차하고, 국내선타고 몬테레이공항으로 들어오면 몬테레이에선 이민국 절차가 없어요. 멕시코시티는 워낙 입국객이 많아 묻히며 다른 공항은 아무래도 좀 느슨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