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

오늘의 요리 (2016. 4. 12. 화) - 우뭇가사리 냉국

몬테 왕언니 2016. 4. 13. 00:17

오늘은 우뭇가사리 냉국을 만듭니다.



우무로 만든 요리가 다양하고 그중 콩국이 가장 대중적인데 전 새콤매콤한 냉국이 더 입맛에 맞더라구요.

쫄면처럼 양념해 먹는 방법도 있는데 시원하게 얼음넣고 냉국 퍼먹는 것이 전 더 좋아요.

  

 

우뭇가사리 끓여 우무 만드는 법은 이미 다 설명드렸고요..

한번에 넉넉히 만들어 냉장보관해서 사용하면 된답니다.


냉국에 들어가는 야채는 오이, 파 등을 쓰는데 멕시코 살다보니 한국같은 오이는 Costco에나 가야 팔고 (피클오이라고 소박이 담그면 딱 좋은 오이가 가끔 일반마트에 나오기도 합니다만 역시 찾아 챙겨야 하므로) 파는 한인마트에서나 찾아질 뿐 멕시코마트에서 파는건 양파싹을 키운 것이라 보통 양파를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야채를 준비합니다.

멜론, 3색 파프리카, 양파를 썰었어요. 녹색이 들어가야 색감이 사는데 고추도, 녹색 파프리카도 냉장고에 없네요.

 


우무는 가능한한 가늘게 썰어줍니다.

 


고추장, 고추가루, 구아바청 (매실청, 설탕, 올리고당 암꺼나 단맛), 라임즙 (식초), 소금, 통깨와 물을 넣어 냉국을 만들고 준비된 재료를 다 넣어 뒤적여 간이 배도록 해줍니다. 

 

 

제법 더워지고 입맛도 떨어지던 차에 새콤매콤한 냉국을 한대접 먹고나니 행복하네요.

많이 먹어도 칼로리가 없어 살이 안 찌는 식재료라 더 기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