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협상 진전…예정대로 내달 가동
기아자동차는 7일 “멕시코 공장은 당초 계획대로 다음달 중순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주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지원책은 금전적 문제지 공장 가동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초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순조로운 공장 가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양국이 협의한 만큼 지원책 부분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에 북미 제2공장(사진)을 짓고 다음달 16일부터 K3 등의 양산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누에보레온주 주지사 교체로 기아차가 애초 받기로 했던 지원책이 취소될 위기에 처하면서 멕시코 공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하지만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뒤 하이메 로드리게스 누에보레온주 주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기아차와 협상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으며 수일 내 합의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주지사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 양측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 이견은 없다”며 “기아차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번 주 정부가 약속한 과도한 유인책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누에보레온주 주지사가 전면 거부의 태도를 바꿔 기아차에 제공하는 유인책 가운데 20년간 급여세 면제 조항을 뺀 나머지 모든 사항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누에보레온주는 애초 기아차가 멕시코 공장을 짓는 대가로 500만㎡의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5년간 법인세를 면제하는 등의 지원책을 약속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주 정부 정권 교체로 인해 지원책이 번복되면 멕시코 시장의 신뢰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멕시코에 16억달러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발표한 닛산과 포드도 기아차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주 정부 정권 교체로 인해 지원책이 번복되면 멕시코 시장의 신뢰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멕시코에 16억달러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발표한 닛산과 포드도 기아차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공장 가동 앞두고 멕시코 점유율 첫 월 5% 돌파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신흥시장 멕시코에서 월 기준 첫 시장점유율 5%를 돌파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기아차 (48,150원 100 0.2%)는 다음달 중순 현지 공장 가동을 앞두고 올해 1분기 월 평균 3200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15일 멕시코자동차산업협회(AMIA)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멕시코 월간 시장점유율은 올해 1~3월 △1월 4.7% △2월 4.9% △3월 5.2% 등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7월 기아차가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으나 최고 월간 점유율이 3.8%(9월, 11월)에 그치는 등 4%의 벽을 넘지 못했었다. 하지만 올해 4%를 넘어 출발하더니 1분기 안에 5%선으로 도약했다.
더구나 지난해 12월 멕시코 자동차 시장이 16만663대로 지난해 월 평균 시장 규모(11만2637대)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현대·기아차가 판매량을 늘리지 못하며 3.0%의 월간 점유율로 한해를 마무리했던 점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판매량도 올해 들어 △1월 5572대 △2월 5453대 △3월 6128대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아차 진출 후 판매량이 4046~4796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판매가 한달에 1500대가량씩 늘어났다.
개별법인으로는 기아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기아차는 2014년 5월 멕시코 시장에 먼저 진출한 현대차(151,500원 500 -0.3%)를 반년만에 앞지르며 월 평균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1월 3110대 △2월 3146대 △3월 3381대 등 1분기 9637대를 팔았다. 지난해 최고 월간 판매량이 2247대(11월)였던 점을 고려하면 1000대가량 판매가 늘었다.
다음달 멕시코공장 가동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현지 마케팅을 꾸준히 강화해온 것이 효과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스포티지와 세단 프라이드와 K3가 인기 모델이다.
기아차의 멕시코 시장 순위는 지난해 13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기아차의 올해 1~3월 멕시코 시장점유율은 2.8%다.
현대차는 기존 9위를 차지했다가 기아차에 밀려 10위로 하락했지만, 지난 1분기 7516대를 팔며 전년 동기보다 58.0% 급성장했다. 지난달에는 274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1% 판매를 늘렸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멕시코 시장점유율은 2.2%로, 기아차에게 9위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연간 점유율이었던 1.9%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현지 주력 판매차종은 SUV 투싼과 그랜드 i10이 꼽힌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합산 판매량과 점유율은 1만7153대와 4.9%로, 시장 8위 업체인 일본 마쯔다(1만4044대, 4.0%)의 실적을 상회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멕시코 시장판매량이 3만7272대로, 8위였던 마쯔다(5만7394대)의 64.9% 수준에 그쳤던 점을 비교하면 활약이 두드러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현지에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입지가 강화되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공장 가동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잘 끝내 향후 판매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48,150원 100 0.2%)는 다음달 중순 현지 공장 가동을 앞두고 올해 1분기 월 평균 3200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15일 멕시코자동차산업협회(AMIA)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멕시코 월간 시장점유율은 올해 1~3월 △1월 4.7% △2월 4.9% △3월 5.2% 등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7월 기아차가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으나 최고 월간 점유율이 3.8%(9월, 11월)에 그치는 등 4%의 벽을 넘지 못했었다. 하지만 올해 4%를 넘어 출발하더니 1분기 안에 5%선으로 도약했다.
더구나 지난해 12월 멕시코 자동차 시장이 16만663대로 지난해 월 평균 시장 규모(11만2637대)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현대·기아차가 판매량을 늘리지 못하며 3.0%의 월간 점유율로 한해를 마무리했던 점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판매량도 올해 들어 △1월 5572대 △2월 5453대 △3월 6128대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아차 진출 후 판매량이 4046~4796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판매가 한달에 1500대가량씩 늘어났다.
개별법인으로는 기아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기아차는 2014년 5월 멕시코 시장에 먼저 진출한 현대차(151,500원 500 -0.3%)를 반년만에 앞지르며 월 평균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1월 3110대 △2월 3146대 △3월 3381대 등 1분기 9637대를 팔았다. 지난해 최고 월간 판매량이 2247대(11월)였던 점을 고려하면 1000대가량 판매가 늘었다.
다음달 멕시코공장 가동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현지 마케팅을 꾸준히 강화해온 것이 효과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스포티지와 세단 프라이드와 K3가 인기 모델이다.
기아차의 멕시코 시장 순위는 지난해 13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기아차의 올해 1~3월 멕시코 시장점유율은 2.8%다.
현대차는 기존 9위를 차지했다가 기아차에 밀려 10위로 하락했지만, 지난 1분기 7516대를 팔며 전년 동기보다 58.0% 급성장했다. 지난달에는 274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1% 판매를 늘렸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멕시코 시장점유율은 2.2%로, 기아차에게 9위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연간 점유율이었던 1.9%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현지 주력 판매차종은 SUV 투싼과 그랜드 i10이 꼽힌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합산 판매량과 점유율은 1만7153대와 4.9%로, 시장 8위 업체인 일본 마쯔다(1만4044대, 4.0%)의 실적을 상회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멕시코 시장판매량이 3만7272대로, 8위였던 마쯔다(5만7394대)의 64.9% 수준에 그쳤던 점을 비교하면 활약이 두드러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현지에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입지가 강화되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공장 가동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잘 끝내 향후 판매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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