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 Place라는 그리스음식점
주고객층과 식당스태프가 모두 중노년층이라는 느낌의 집같이 편한 곳입니다.
위치는 솔트레이크시티 중심가이며 주차는 길에 해도 되고 건물뒤 주차장에 해도 됩니다.
작년에 친구가 된 Roberta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오래 살았고 나이가 꽤 있는데도 (한번도 나이를 물어보진 않았지만 나보다 열살은 더 많을게 확실해요) 인디언 커뮤니티를 돕는 센터에서 일을 합니다.
그래서 접근성이 어려운 동네... 예를 들면 이번에 가야할 곳은 나귀를 타고 몇시간을 들어가야 하거나 헬리콥터를 타거나 외엔 방법이 없대요.
도저히 나귀를 타고 낭떨어지길을 갈 수가 없지 싶어 헬기로 계획중이래요. ㅎㅎ
그런 동네까지 찾아가 네이티브 인디언과 만나 일을 진행하곤 한대요.
혼자 살고 자식도 없고 유기냥센터에서 입양한 고양이를 키우며 사는데 정말 아는 것도 많고 성격도 좋아 자주 연락하며 지내고 있어요.
어디서 만날까? 했더니 로컬들에게 인정받는 장소를 3군데나 제시합니다.
그중 한 곳이 바로 이 그리스 음식점이에요.
주인도, 서빙하는 분들도 그리스계 사람들 같아요.
요일별로 특별메뉴가 준비되며, 옆테이블의 음식을 보니 양도 진짜 푸짐~
특히 돼지고기요리와 양고기가 맛있다고 합니다.
우린 콘도의 냉장고를 비우고 나와야 하는지라 아침식사를 너무 많이 해서 도저히 점심식사를 할 수가 없었어요.
커피와 디저트만을 먹기로 약속하고 만났고 Roberta가 권하는대로 홈메이드 rice pudding을 먹어보니 크리마하고 부드러운 맛에 반했어요.
위는 Baklava라는 호두파이 (피칸파이가 아님) 인데 역시 매우 맛있네요.
'여행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악회 친구들과 등반 (0) | 2017.05.09 |
---|---|
미국 텍사스 라레도의 한식집 BBQ Park (0) | 2017.04.14 |
유타호 주립공원 (0) | 2017.03.12 |
유타 프로보의 파이어니어 빌리지와 박물관 (0) | 2017.03.12 |
유타 프로보의 한식집 삼학 (0) | 2017.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