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음악

산악회 친구들과 등반

몬테 왕언니 2017. 5. 9. 02:18

해외파지만...

산악회 멤버랍니다.


 


한국 올 때마다 함께 등반하고 몇차가 되었건 밤이 깊도록 함께 노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5월의 산행은 북한산 칼바위능선.


 


등산화가 작아 올라갈 땐 그럭저럭 잘 갔는데..

남친들 여럿의 끌어주는 힘을 빌리면서 ㅎㅎ

하산엔 발가락이 넘 아파 절뚝이다보니 무릎통증도 느끼고 스틱을 잘 활용하라는 조언에 따라 열심히 짚다보니 손가락에도 물집이 ㅠ 


 

 

 

 

 

우여곡절끝에 무사히 내려와 등산화뿐만 아니라 양말까지 벗어버리고..

맨발로 앉아 중국음식에 고량주를 맥주로 입가심하며 마십니다.

맛있는데 주도는 68도나 된다네요.

두부집가서도 고량주와 소주

치맥가서 맥주

노가리집가서 또 맥주

노래방가서도 맥주와 소주...

아이들이 차례 차례 취해 사라지면서 장소를 옮길 때마다 인원이 줄어듭니다 ㅎ

마지막까지 남은건 우리 7명 ㅎㅎ

새벽 두시까지 목이 쉬도록 노래 노래 ~

다음날 일어나보니 발톱도 무릎도 목도 다 무사함에

감사했지요.

잠들기 전에 살짝 겁났거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