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어느새 11월도 중순이 지났네요

몬테 왕언니 2017. 11. 21. 23:40

올해는 블러그를 잘 안하게 되네요.

페북의 영향인가 봅니다.

카스도 있고 밴드도 있고 카페도 있고 트위터도 있고 인스타그램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 팔로우하려니 매일 참 바쁩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하나도 다 제대로 못하게 되고 눈팅만 하게 됩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아예 안하고 카스도 방치상태이고 블로그도 거의 안하게 됩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다시 마음잡고 블로그에 몰두하기로 합니다.

모든 엔진들이 서로 경쟁관계이다보니 호환 안시켜주니 카피해서 올려야하거나 새로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하니 바쁘기도 하고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됩니다.

이것저것 다 하려는 생각을 접고 한두가지를 선택해야 할 시기가 온거 같네요.


전엔 멕시코에 관한 정보가 귀하던 시절이라 블로그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참 열심히 했는데, 이젠 수많은 한국사람들이 멕시코에 들어와 살면서 다들 좋은 글을 올리니 내 블로그가 없어도 불편이 없겠다 싶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업데이트도 안하고 누가 정보요청도 안하니 절실하게 글을 적을 필요성도 못 느끼고 페북에 비해 편리성도 떨어지니 블로그를 이젠 잘 안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블로그를 한 이유중 중요한 하나가 내 삶의 기록이었어요.

가을은 깊어가고 비록 사계절이 뚜렷하지는 않아도 기온이 떨어져 가을기분이 나는 11월의 중순을 보내며 다시 블로그를 엽니다.


그동안 한국도 한달반동안 다녀왔고, 쿠바도 아바나로 들어가 산띠아고 데 쿠바까지 완전 정복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카리브해의 태양에 한껏 그슬려서 앞이마까지 껍질이 벗겨지는 중이고 머리카락은 햇볕에 바래 노랗게 변했답니다. ㅎㅎ

만장이 넘는 사진을 정리해 하나씩 글올려야겠네요.

책도 읽어야하고 집안정리도 해야하고 마음은 무지 바쁘지만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면 다 잘 정리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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