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떼레이, 살띠요, 몽클로바, 또레온

2박 3일동안 몬떼레이 정복하기

몬테 왕언니 2008. 10. 26. 06:04

멀리서 몬떼레이를 구경오시는 분이나, 몬떼레이 사시는데 누가 방문해서 구경시켜 달라고 할 때 어디부터 갈까 고민되지요?

3일정도 몬떼레이를 두루 살펴볼 일정을 하나 제안할께요.

날짜 순서는 맘대로 바꾸셔도 됩니다.

 

1일.

몬떼레이 센뜨로로 가서, 까떼드랄 구경하고 마끄로 플라사 구경하고, 주립박물관 구경하고, 400년역사박물관과 노르떼박물관을 구경한 후에 바리오 치노가서 중국부페로 점심식사하고 잠시 쉰 후에, 400년역사박물관 플라사의 지하에 가서 40페소 주고 왕복티켓을 구입한 후 배를 타고 가이드의 설명들으면서 산타 루시아 강을 쭉 구경한 뒤 반대편에 내립니다. 그곳이 바로 푼디도라 공원 내부입니다.

강옆의 앵무새의 집에 들어가서 구경한 뒤, 공원안에 무료로 운행되는 미니기차나 버스타고 한바퀴 구경하고, 더 관심있는 분은 오르노 3에 가서 돈내고 들어가 불과 물과 빛으로 이루어진 쇼를 보고 전망대를 올라가세요. 그외에도 예술영화극장, 전시장, 박물관, 아이스스케이트장등 더 있으니까 관심있는 곳에 한번씩 들어가보세요. 공원안에 정말 많은 시설이 군데군데 숨어있답니다. 별로 광고나 안내를 안해서 암껏도 없어보이지만 각 건물이 다 볼거리~~

어두워지면 다시 산따 루시아 강에 가서 배를 타고 역사박물관쪽으로 돌아갑니다. (왕복표 구입한 거 안 잊으셨지요? ^^)

강모습이 달라져 보일겁니다. 분수대마다 색색의 불이 들어와있고, 조명속에 보이는 산따 루시아의 정경은 참 이쁘답니다.

배에서 내려 400년 박물관뒤쪽의 좁은 돌길의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거기가 바로 바리오 안띠구오입니다. 새벽까지 젊음의 물결이 넘치는 곳...록음악 컨서트를 하기도 하고, 라이브 뮤직도 있고, 검은 화장을 하고 모이는 달께로 클럽도 있고...하루저녁 재미있는 구경이 될 겁니다.

지친 다리도 쉴 겸, 재즈바나 록카페나 취향에 맞는 곳에 들어가 맥주한잔과 보따나로 목도 축이고 배도 채우세요.

 

2일

몬떼 북쪽에 위치한 갈사 가르시아 종유동굴로 가서 오전내내 구경하세요.

델바예 지역으로 가서 베니건스나 이딸리아니에서 점심을 먹던, 아님 서울식당가서 한식으로 먹고....

바예 오리엔떼 쇼핑센터 한번 휘둘러 구경하고, 다시 빨라시오 데 이에로 백화점에 가서 슬슬 구경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다가....

치핑께 산으로 올라가세요.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사진도 몇장 찍고, 한눈에 보이는 몬떼레이 시내 구경도 하다가, 정상에 있는 호텔안에 차를 세우고 레스토랑가서 맥주 한잔 하고, 전통 멕시칸 음식으로 저녁을 한번 드셔 보세요. 이집은 분위기도 좋고, 음식값도 착하고, 음식도 깨끗하답니다. 계산할 때 입구에서 받은 티켓에 도장받는 거 잊지 마시고요. 산입구에서 나갈 때 그거 보여주면 60페소 돌려줘요.

어두워진 후의 산정상에서 보는 몬떼레이는 너무 아름답고, 밤길의 가로등을 벗삼아 구비구비 야간드라이브 하면서 내려오는 산길도 너무 멋지답니다.

 

3일

방향을 까르떼라 나시오날쪽으로 잡으세요. 우선 라 보까 댐에 가서 아주 소박한 유람선(거의 후지기까지 한 수준임..^^)타고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고, 비야 산띠아고가서 카떼드랄 구경하고, 눈앞이 시원하게 댐의 물이랑 산이랑 잘 보이는 전망대 올라가서 바람쏘이고, 성당앞의 유명한 라스 빨로마 레스토랑 가셔서 무화과나무 그늘아래 앉아서 멕시칸 전통음식으로 점심식사하세요.

이 레스토랑은 관광책자에도 나오는 아주 유명한 곳인데 분위기가 참 좋답니다. 화려하고...저녁무렵엔 라이브뮤직도 해주고..옆에 호텔도 같이 있는데 아주 분위기 좋은 아시엔다 스타일이라 하루정도 묵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점심후 꼴라 데 까바요 폭포에 가서 구경하고 내려와서 로스 까바소스 전통시장보고, 록카페가서 저녁먹으면서 라이브뮤직을 즐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