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떼레이, 살띠요, 몽클로바, 또레온

호수에서의 즐거운 하루, 라보까 댐 Presa La Boca

몬테 왕언니 2012. 10. 21. 22:39

Presa La Bocas는 몬떼레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45분거리, Av 가르사 사다 남쪽으로 쭉가면 까르떼라 나시오날길이고, 25분거리....버스는 ruta Villa de Santiago를 타면 되고, 35-40분정도면 도착~
(까르떼라 나시오날에서 비야 산띠아고를 지나 좀 더 가다가 유턴해서 주유소와 OXXO사이의 길로 들어가면 선착장입구 Carretera Viejo라는 아치간판이 나옴)  공식이름은 Presa Rodrigo Gomez 로드리고 고메스 댐인데, 다들 그냥 라 보까라고 불러요.

각종 수상 스포츠가 가능하며, 유람선 타고 물과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고, 제트스키, 워터바이크, 모터보트등 신나는 스피드를 즐길 수 있지요.

(수상스포츠용 선착장은 Los Cavazos쪽에서 타야함)

 

또한 고깃배를 띄워 민물생선을 엄청 낚을 수도 있고, 댐주변엔 생선집, 레스토랑등이 있어 신선한 해물을 먹고 시원한 맥주맛이 그만이지요.
몬떼지역엔 바다가 없지만, 이 댐의 호수는 크기가 커서 바닷가 기분낼 수 있어요.
춘천댐이나 화천댐 같다고 봄 되요.

 

 

댐주변에 아름다운 개인주택과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서 그 주변을 구경하며 배를 한바퀴탑니다. 대략 1시간정도 배를 탔는데 4인을 태우고 200페소를 받습니다.  

 

 

 

주차장쪽 공터에는 큰말, 조랑말등이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데, 말을 다룰 줄 알면 혼자탈 수 있고 가이드가 끌어주는대로 슬슬 걸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함께 타고 빠르게 달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신나서 웃고 있는 모습~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콩콩거리며 달리기 때문에 엉덩이가 아파지지만 재미있지요.

작은 탑과 탑사이를 왕복해주는거라 달리면 10분정도 타는거지만 호수가에서 바람을 가르며 말을 달린다는 기분을 만끽하고 20페소의 요금을 내니 참 저렴합니다. 

 


아기부터 10세정도까지의 애들은 장난감처럼 작은 미니말을 타고 호수가를 가이드에게 이끌려 거니는데 대략 20분정도 소요되며 역시 요금은 20페소입니다.

 

석양이 질 무렵에 호수가를 따라 슬슬 약 40분간 태워주는 찰란네스 보트를 타면서(1인당 30페소) 경치를 즐겨도 참 좋습니다.  
스피드를 원하면 모터보트를 빌려 직접 운전해서 타던가, 아쿠아모터도 있고, 바나나타기도 있고, 워터스키도 가능하고,
꽈뜨로모토 (ATV, 1시간에 200-250페소)를 빌려 호수주변을 달려도 재밌답니다. 아이들과 평화롭게 댐의 호수가를 거닐고, 오리등과 놀기도 한답니다.

주말에 찰란타면 음악 신나게 틀어주고, 호수 전체를 빙돌아줘요~

 

주중엔 소형 보트띄워 한 30분 돌아주는데, 시원한 바람과 파란 물과..심이 40미터나 되서 물색이 아주 파래요.....

소형보트의 경우 인원이 4인이상 되면 단독으로 빌려서 1시간내지 1시간반쯤을 유람하는데 요금은 200페소정도 주면 됩니다. 아이스박스에 맥주담고 감자칩등 가벼운 안주거리 챙겨서 배타면서 마시고 즐긴답니다.

 

댐이니까 고기가 많이 잡혀서, 곳곳에서 사람들이 낚시해서 직접 구워먹고, 레스토랑에서도 당일 잡은 싱싱한 생선을 튀겨주니까 맛있고....맥주는 얼음에 재워 이가 시리도록 차갑답니다. 유람후 주차장옆의 음식점에서 식사하며 한가롭게 오후를 보내는 많은 가족들을 볼 수 있어요. ^^

 

 


댐에서 나오면 까바소 Los Cavazos 민속시장이 있는데 민속가구, 통나무로 만든 란초스타일가구, 정원장식품, 각종 꽃과 나무, 화분, 분수대, 돌조각품, 지역특산품과 농산품등 없는거 없이 다 있으니까 구경하고 집에 장식도 하세요.
천연꿀, 로얄제리, 배, 사과, 오렌지등도 있고, 전통적으로 설탕넣어 만든 호박, 오렌지, 고구마, 선인장열매등도 있고 왼쪽사진처럼 옥수수로 즉석에서 만든 옥수수빵도 있고 (개당 30-35페소), 농장에서 태어난 애완동물들도 싸게 팔고, 작은 콩처럼 생긴 아주 아주 매운 고추인 칠레 데 몬떼 Chile de Monte 도 한봉지 싸게 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주변엔 호텔도 몇개 있고, 레스토랑도 몇개 있고, 새로 현대식으로 지은 디스코장도 있고.... 주말밤을 즐기면서 1박도 좋습니다.

특히 권장할 호텔은 산속에 숨어있는 Bahia Escondida호텔인데, 아주 한적한 곳에 수영장, 맛사지, 레스토랑, 야외캠핑장, 빌라, 호텔등을 고루 갖췄답니다. 이름 그대로 숨겨진 계곡의 호텔로 위치는 Falda Cerro de la Ermita 1010, Camino a La Cortina, El Cercado, Santiago, N.L. CP 671020이고, 전번은 01-81-1291-9000. 자세한 자료는 www.bahiaescondida.com.mx에서!  캠핑장, 통나무집, 호텔등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고, 수영장도 애들 놀기 딱 좋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먹거리 갖고가서 해먹어도 되고, 호텔안의 식당에서 먹어도 좋아요. 들어가는 입구가 좀 쉽지 않은데...댐근처에서 물어봐서 산속으로 찾아가셔야 해요. 저도 두세번 가서 묵어봤는데 매번 갈때마다 왜 자주 안왔지? 하고 후회할만치 괜찮아요.

 

  

댐에서 즐기는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의 경우는 선착장에서는 배타고, 말타고, 레스토랑에서 먹으며 즐기면 편리합니다. 큰아이들이 있어서 수상스키나 제트스키등을 즐길려면 Los Cavazos쪽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곳이라 사람도 많고 찾아가기도 더 쉽기 때문에 이곳을 추천하고 있지요.

 

다른 한곳은 선착장에서 나와 까바소 민속시장을 쭉 따라 갓길 Lateral로 가다 OXXO를 끼고 오른쪽으로 갑니다.표지판엔 박쥐동굴가는 곳이라고 나와요 (Cueva de las mucielago) 그길을 따라 아주 많이 쭉 가면, 박쥐동굴까지 가기 전에 Playa del Sol이라는 입구가 나와요. 거기 주차장에 차세우고 댐쪽으로 들어가면 어린애들이 놀기좋은 시설이 있고, 낚시도 자유롭고, 아이스박스갖고 와서 맥주마시고요. 시설이 후지지만 생선집도 있고 가는 길의 자연경취도 좋답니다. 

 

 

박쥐동굴은.....플라야 델 솔 Playa del Sol 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더 가다보면 오른쪽 바위산 꼭대기에 커다란 사각동굴이 보입니다. 매일 저녁 8시만되면 하늘이 까맣게 덮힐 정도로 박쥐떼가 나옵니다. 신기하게도 저녁 8시마다 나온다고 하는데...해질무렵이기때문에 계절에 따라 바뀌며 한여름에는 9시대에 나와요.

 

 

동굴앞 빈터에 차세우고, 길옆으로 내려가 강을 건너 산을 올라가면 박쥐동굴인데, 올라가는 길도 가파르고 특히 내려올 때 무서워서 저는 중간에 포기~~애들 말이 동굴속은 박쥐냄새가 지독하고 음산해서 겁나기도 해서 그냥 입구에서 좀 보고 내려오는데 재밌대요. 운동도 되고...빈터엔 주말엔 따말레스, 옥수수, 감자구이, 각종 마실것과 먹거리를 파는 노점상이 많고요...주말엔 주차전쟁이라는 점!!! 토요일 오전이 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