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떼레이, 살띠요, 몽클로바, 또레온

몬떼레이의 시원한 녹음, 치핑께 드라이브

몬테 왕언니 2008. 11. 1. 04:50

 

치핑께 산 (Parque Ecologia Chipinque) 은 도심속의 녹음,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로 가득한 곳입니다.  

몬떼레이 남쪽에 있고, 매표소 입구에서 8km를 꼬불꼬불한 드라이브 길이 정말 일품이지요.

해발 1365m에요.
Palacio de Hierro백화점을 지나면 치핑께 표지판이 나오니까 쭉 따라가면 됩니다.

아베니다 고메스 모린 Av. Gomez Morin이 끝나는 지점에 공원입구가 나옵니다.

매표소 입구에 차 세워두고 걷거나 조깅, 바이시클링, 산림욕도 하고, 나무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면서 산책해도 좋고, 도시락 싸가서 피크닉장소에 앉아 먹고 오는 소풍도 좋고, 산위에서 몬떼레이를 내려다보는 정경도 좋고.....도시전체가 한눈에 다 보인답니다!!!!

치마처럼 둘러싸인 동쪽 시에라 마드레 (동쪽 엄마산맥)에 위치한 치핑께는 꿈부레 국립공원의 자연보호구역으로 1625헥타르에 걸친 자연숲으로 주로 소나무와 엔시노나무로 무성하며 120종이 넘는 새들과 22종의 포유류가 살고 있답니다.

치핑께지역에선 버섯농사도 활발하여 새송이버섯, 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등이 많이 재배되고, 또한 각종 씨앗에서 싹을 키워내는 헤르미나도 이곳에서 나옵니다. 고산작물이 나오는 곳이지요.

자전거도로가 따로 있어 산악자전거를 타기에 완벽한 곳으로 한번 경험한 분들은 그 매력에 빠져 주말마다 몸에 쫙 붙는 쫄바지, 헬멧, 선글라스를 멋지게 끼고는 힘차게 산악자전거를 타러 간답니다.
사진찍기에도 그만이라 많은 사진작가들도 볼수 있고, 산밑에는 산악회도 많이 있어 종종 산악회 행사가 열리고 럭클라임, 등반대회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또 산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자유낙하 (vuelo libre) 도 할수 있어요. 그외에도 마라톤등 각종 스포츠행사가 많이 열리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강추하고픈 곳은....매표소를 지나 70페소내고 쭉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산정상까지 하시는 겁니다.
너무도 좋은 자연환경과 소나무와 엔시노나무가 녹음을 이루는 곳을 천천히 드라이브하면서, 시야가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서 정상까지 올라가면.....

산위에 그림같은 호텔과 빌라가 있고, 아주 가격좋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꼭 식사하세요!!!
왼쪽 사진이 레스토랑의 입구에요.

입구부터 분위기있고 멋지지요?

내부에는 대형 포가따가 있어서 땔감으로 모닥불을 피워 난방효과도 있고, 분위기가 정말 로맨틱해요.

레스토랑은 가격도 참 착하고, 음식맛도 좋습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멕시코전통 음식이 나오는데, 칠레 레예노와 스파게티 볼로녜사, 나쵸 노르떼뇨는 꼭 한번 맛보세요. 엔살라다 베르데도 좋구요.
실내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즐겨도 좋고, 시원한 바람의 야외테이블도 좋구요.


 

 

 

 레스토랑에서 식사후 옆의 바에 가서 한두잔 술을 더 해도 좋고, 아님 밖으로 나와 수영장옆에서 내려다보는 몬떼레이 정경도 좋고, 무엇보다도 더운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없는 시원한 바람~~ 탁트인 시야~~ 정말 상쾌한 기분을 맘껏 느낄 수 있어요.

호텔앞에는 아이들이 놀기좋도록 각종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경사진 비탈길에는 대형 종이봉지나 깔개 타고 내려오는 시멘트 썰매장도 있어요. 이곳의 시설은 무료입니다. 숲이 우거지고 등뒤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진 곳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주말의 오후를 보내면 괜히 행복해지지 않나요?? 정상까지 올라가는 등산로가 놀이터뒤에 있으니 한번 올라가서 야~~~호를 외쳐보세요.

치핑께 빌라에서 1박2일이나 2박 3일을 꼭 지내보세요~~
통나무 산장에서, 산꼭대기라 여름에도 서늘한 산공기, 가구들도 산장답고....저녁늦게까지 2개의 테니스코스에서 놀수도 있고, 야간조명의 수영장에서 수영, 따뜻한 물의 야외자꾸지안에 앉아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답니다. 아침에 산정상으로 올라가면 상쾌하고 다람쥐등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고...스팀사우나도 있고 맛사지사도 있으니까 300페소정도 내면 기분좋게 1시간정도 전신 맛사지도 즐길수 있습니다. 조깅트랙도 있고, 락켓볼을 칠수 있고...골프장도 있다는데 그건 어딘지 모르겠네요...방엔 벽난로, 티비, 에어컨 있고... 식사는 당연히 야외그릴에서 숯불피워 고기 구워 먹어야지요~~ 상추쌈도 싸먹고!!! 전기밥솥과 쌀 가져가 밥 해먹음 되요. 각종 새소리, 동물들 소리, 풀벌레 소리....정말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기분좋은 장소랍니다.
산장의 테라스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면서 바라보는 산의 모습...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이 될거에요.
주소는 Meseta de Chipinque 1000, Monterrey, Mexico입니다. 예약은 인터넷에서~

연중내내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입장 가능하고 하산은 훨씬 늦게 해도 상관없어요.
몬떼 시내에서 택시타면 입구까지10분 (30페소정도), 버스는 ruta San Pedro로 20분거리인데 좀 많이 걸어야해서....드라이브코스니까 차있어야 편한 곳입니다.

매표소에 낸 70페소는 레스토랑에서 도장받으면 나중에 나올 때 되돌려줍니다. 단 30분이내여만 하므로 내려오기 바로 전에 도장을 받으세요.  매표소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 들어가는 경우엔 일인당 10페소 입장료내야 하는데, 사실 매표소를 지난후에 진짜 치핑께산의 드라이브 코스가 시작된다는 걸 감안하면, 반드시 차를 가지고 드라이브해서 정상까지 올라가시기를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