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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미국대학 보내기

몬테 왕언니 2009. 1. 29. 02:21

멕시코에 살면 자녀를 미국의 텍사스 주립대학에 보내 학비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은 고교 90점대 성적평균, iBT 100점대, SAT 1700이상이면 됩니다.

자녀가 멕시코시민 (FM-1), 멕시코영주권자 (FM-2)  또는 부모에게 종속된 취업비자 (FM-3)의 신분이면 됩니다.

 

MIT, 스탠포드, 하바드등등 명문 사립대학은 연간학비로 2008년 입시에서 5만불정도였는데, 이중 기숙사비와 생활비를 제외한 순수학비로는 대략 3만 5천에서 4만불정도...

 

일반 사립대학은 상위 10%정도면 입학되는데 학비 2-3만불로 학교마다 차이가 있어요.

사립대학 학비는 미국인이던, 그 대학이 속한 주의 주민이던, 외국에서 유학온 학생이던 균일 합니다.

 

주립대학은 학비가 주립시민은 5-6천불, 타주시민은 9천불정도, 외국인은 만불에서 만오천불정도입니다.

외국인 기준으로 생활비와 기숙사비, 책값, 용돈등 연간 2만5천불정도 듭니다.

달러가 비싸서 주립대학 조차도 미국대학 보낼 엄두가 쉽게 안납니다.

 

그런데 텍사스 주립대학은 멕시코사는 한국인에게 아주 좋은 기회를 줍니다.

텍사스 주립법은 멕시칸이 텍사스 주립대학에 다닐 경우, PASE, TAMI 등의 제도가 있어 자격이 인정되면 텍사스 주민과 똑같은 학비를 적용합니다.

즉 1년간 학비가 만오천불정도인데, PASE 적용 후는 5-6천불만 내니까 연간 약 만불의 학비가 절약됩니다.

 

원칙적으로는 멕시칸을 위한 제도이나, 멕시코에서 온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혜택을 주고 있으므로 한국 국적의 자녀분들도 해당이 됩니다.

 

텍사스 주립대학은 캠퍼스가 여러 곳에 있는데, 그중 최고가 본교인 오스틴 캠퍼스로 부시대통령 부자가 이 캠퍼스 출신이며 그외 수많은 정치, 경제계의 거물들이 동문으로 있다보니 미국대학 랭킹 10위로 기록되기도 하는 유명한 곳입니다.

순위는 인터넷사이트에 따라 다르므로 알아서 검색해보세요.

일부 사이트에서는 아이비 대학보다 좋다고 나와 있답니다.

오스틴은 텍사스의 주도이며 도시 전체가 깨끗하고 녹지와 잘 어우러진 마음에 드는 곳이며, 대학 캠퍼스도 친근감 들고 깔끔하답니다.

대학내 기숙사규모도 엄청 커서 쉽게 기숙사 배정을 받으며, 학생들은 버스비가 무료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우선 입학시 TAMI/PASE를 적용받아 학비를 텍사스 주민혜택을 받고 -이 할인된 금액이 바로 텍사스 주민이 그동안 낸 교육세에서 보조받는 것입니다. 미국에선 연간 교육세가 작게는 3천불에서 많게는 7천불정도 한가정당 배정된다는 거 아시는 분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첫학기에 좋은 성적을 받아 2학기에 추가로 장학금을 신청하면 학기당 1천불정도를 더 받을 수 있으며, 학교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월 용돈벌이도 되는 동시에 프로젝트 진행경력도 생깁니다.


입학시부터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방법도 있어요.

성적이 좋아서 전액 장학생이 되면 더 좋지만 그게 아니라도 각종 장학금제도를 적극 활용해 입학 9개월전부터 서류를 내면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고3 수험준비하면서 이것까지는 좀 벅차서 일단 입학하고 그뒤에 진행하면 좀 수월하지요.

2학기에도 좋은 성적을 받으면 또 다른 장학금을 신청해서 학기당 1천불정도 더 지원받을 수 있으며, 3학기부터는 교수보조를 할 수 있으므로 보다 나은 용돈을 벌 수 있답니다.

전공관련 일이라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교수들, 선배들과도 좋은 유대가 가능합니다.

 

아들녀석이 내가 학비때문에 힘들어 하니까 이리저리 알아봐서 하나씩 해결하는 덕분에 덩달아 배우는 중입니다.  일부 내용이 각 캠퍼스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개별적 확인해야 하지만 텍사스 주립법에 의해 TAMI/PASE 제도가 텍사스 주립대학에 확실히 있습니다.

장학금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아이도 근검절약으로 협조한다면 텍사스 주립대학을 경제적 부담없이 보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