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할리스꼬, 떼삑·나야릿

나야릿의 또바라 (La Tobara) 1편

몬테 왕언니 2010. 7. 3. 02:26

 또바라 (La Tobara, 또는 La Tovara)는 나야릿주에서 가장 특이한 곳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천연적인 모습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어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특이한 새와 꽃, 악어까지 다 볼 수 있어요

 

 

 

강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채널로 단물과 짠물이 섞인 곳으로 배를 타고 관광을 할 수 있어요.

배를 타고 유람하는 동안 양옆으로 보이는 정글, 황새를 비롯해서 오리, 앵무새, 비둘기등 별별 새떼들, 이상한 꽃들, 계절에 따라 릴리, 올키디아, 수선화, 튜립등의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는 것도 볼 수 있고...투명한 물속엔 돔, 메기, 로발로등 각종 물고기들이 보이고 가끔 거북이도 보이고, 악어도 보이고.... ^^

 


배는 강의 상류에 도착하는데 맑고 기분좋은 온도의 멋진 천연 수영장이라 소탈하게 즐기기엔 그만입니다.

물속엔 총천연색의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고 레스토랑등 휴식시설이 있어 싱싱한 생선과 해물로 이루어진 나야릿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미리 수영복을 속에 입고가서 수영하다가 젖은 채로 반바지 걸치고 해물먹고 즐기면 된답니다. ^^

 

1년내내 오픈하고,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배를 탈 수 있으며, 예약할려면 323-101-7774.

성수기 아니면 예약없어도 배타는데 문제없고, 비용은 토바라만 구경하는 2시간코스가 1인당 90페소, 악어도 보는 3시간 코스가 1인당 110페소를 받아요.(요금은 매년 바뀌니까 약간씩 오른다고 보면 됩니다)

 
배를 타고 가는 동안 뱃사공이 구석구석 설명 해주는데, 영화 까사블랑까를 찍은 곳도 보여주고, 강 양쪽의 짙게 우거진 밀림같은 분위기도 참 좋고, 배 가까이 따라오는 악어를 볼 때는 섬찟하지요.
악어가 적어도 3m는 되어 보이는 대형으로 강기슭에서 어슬렁대는 모습도 보이고, 헤엄쳐 가까이 올때는 진짜 영화의 한장면과 똑같아 등골이 서늘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