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릿 Nayarit 주의 주도인 떼삑 Tepic은 과달라하라 시내에서 170km의 거리에 있는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떼삑공항이 있어 비행기로 가도 되고, 차로는 과달라하라 지나고...떼낄라 마을에도 들러 떼낄라 술공장 관광도 가능하고, 술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물론 버스도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구요.
떼삑에는 나야릿주립대학에 윤상철교수님이 한국학을 강의하고 계시고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잘 개발되어 있어 많은 한국학생들이 스페인어 어학연수를 가는 곳이지요.
얼마전까지는 한국분들에겐 거의 안 알려진 곳이지만 윤교수님 덕분에 나야릿주립대학의 프로그램이 소개되고 그때부터 학생들이 연수를 가는데 한번 그곳을 알게 되면 잊기 어렵고 자꾸 가고 싶은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아직도 자연상태가 더 많이 보존되어 있어 정겹고 순수한 곳이지요.
인구는 약 3십만명정도이고, 면적은 약 2천km2, 떼삑의 유일한 산업은 Molino de Menchaca,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만드는 제당입니다. 그외는 위촐소스, 코카콜라공장, 또스따다, 떼삐꼴소스정도가 있는 정도로 산업도시는 아닙니다. 치안은 조용한 편이지만 그러나 범죄율이 중급인 도시라 항시 조심하는 것이 좋고, 기온은 연중 25도에서 34도 사이여서 멕시코에서도 기후좋은 곳으로 손에 꼽힙니다.
전에 누가 그곳에 사는 한국분이 많은지, 장사하는 분이 있는지를 물으셨는데, 아직까지는 싱글로 사시는 윤교수님외에는 한두학기 머무는 연수생외엔 없어요.
떼삑의 관광청은 예전 Convento de la Cruz de Zacate건물에 있으며 주소는 Av. México와 Ejército Nacional사이. 산블라스의 관광청은 Juárez No. 68에 있어요.
Riviera Nayarit-Bahía de Banderas의 관광안내소는 Palacio Municipal안에 있고 주소는 Morelos N° 12-Col. Centro Valle de Banderas에 있고 Mexcaltitán의 관광안내소는 Presidencia Municipal안에 있으며 주소는 Esq. 20 de Noviembre e Hidalgo에 있어요.
가볼만한 유적지로는 익스판 델 리오에 있는 께짤꼬알 신전인 Los Toriles, Palacio de los Relieves, Palacio de las Columnas, Palacio de los Fogones, Cuarto del Hechicero, Altar lateral, Plaza Central등입니다.
볼만한 자연경관은 세보루꼬화산 Volcán Ceboruco, 삐나초산 Cerro de Picachos, 산후안산 Cerro de San Juan, 산타마리아 호수 Laguna de Santa María, 산뻬드로 호수 Laguna de San Pedro, 떼뻬틸틱 호수 Laguna de Tepetiltic, 빠라빠르 녹지대 Reserva Ecológica de El Palapar 이랍니다.
각 마을별 축제기간은 2월달에는 Huajicori가, 매년 3월에서 4월사이의 세마나산타기간은 Jala와 El Nayar, 8월달은 Fiesta Patronal과 옥수수축제인 Feria del Elote가 열리고, 9월달에는 Fiesta Popular가 열립니다.
누에보 바야르따 Nuevo Vallarta, 이곳은 떼삑으로 가기보다는 할리스꼬 Jalisco 의 뿌에르또 바야르따 Puerto Vallarta 바닷가에 바로 붙어 있다보니 항공이나 버스편으로 뿌에르또 바야르따에 도착한 뒤에 택시타고 가면 됩니다.
뿌에르또 바야르따보다 훨씬 천연적인 바닷가지요. (다른 말로 하면 덜 상업화, 덜 개발되었다는 뜻 ^^ )
일부 초현대적, 럭셔리하게 개발된 누에보 바야르따 지역은 정말 볼만 하다고 하는데 직접 안가봐서요... ^^
산블라스 바닷가 Playa San Blas 는 떼삑 사람들이 좋아하고 자주 가는 곳입니다. 서핑 Surfing도 가능하고 배빌려서 낚시하면 고기도 잘 잡히고 해수욕하기도 좋고 먹을 곳도 많은 곳이랍니다.
떼삑은 1768년에 산 블라스 항구를 열고는 북태평양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어요. 덕분에 떼삑은 상업과 관광의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었는데 필리핀에서 수입한 물품들이 이 항구로 들어와 과달라하라로 들어가는 길목이었거든요.
이곳에선 천연의, 정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으며, 과거 해적들의 이야기와 스페니얼 정복과 멕시코 독립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답니다. 트로피칼 정글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고, 새들이 엄청나게 많이 살고 있어서 눈길을 끌며, 관광상품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서 12월부터 3월 사이엔 배를 타고 나가 고래를 구경한다던가, 바다거북이나 초대형 가오리를 구경하거나 참치낚시를 한다던가 정글탐험이나 유람선등 다양하게 즐길만 한 곳입니다.
산 블라스 해변은 30 km가 넘게 길고, 개발의 손길이 거의 안 닿은 천연의 바닷가로 las del Rey, El Borrego, Las Islitas, Matanchén, Aticama, Miramar, Los Cocos, Santa Cruz 및 Platanitos 해수욕장이 있어요.
작은 빨라빠 palapa 가 준비되어 있고 싱싱한 특산물로 만든 생선요리 pescado zarandeado, 떼떼마도 tatemado, 새우만두 empanadas de camarón, 굴을 얹은 소뻬 sopes de ostión, 바나나로 만든 빵 pan de plátano등을 멋을 수 있답니다.
또바라 Tobara 는 강줄기를 따라 배를 타고 구경하는 곳인데, 멕시코시티의 차뿔떼뻭과 비슷하지만 훨씬 정글같은 느낌이에요.
뱃사공이 설명을 해주는데, 영화 까사블랑까를 찍은 곳도 보여주고, 강 양쪽의 짙게 우거진 밀림같은 분위기도 참 좋고, 배가까이 따라오는 악어를 볼 때는 섬찟하지요. 악어가 적어도 3m는 되어 보이는 대형으로 강기슭에서 어슬렁대는 모습도 보이고, 헤엄쳐 가까이 올때는 진짜 영화의 한장면과 똑같아 등골이 서늘해 집니다.
전쟁박물관인 Museo La contaduria에 구경 한번 가세요. 볼만 해요.
Laguna Santa Maria del Oro는 백두산의 천지처럼 화산이 폭팔해서 만들어진 칼데라호수로 매우 넓어 수상스키, 낚시, 제트스키, 스쿠버등을 즐기며, 관광유람선이 있어 호수를 한바퀴 돌아줍니다. 수심은 깊이를 모르게 깊고 물은 태양의 각도에 따라, 계절에 따라 색이 바뀌며 주변에 괜찮은 음식점들이 있어 맥주한잔 하면서 바람 쏘이며 쉬기에 좋습니다.
일반 카바냐도 있고 고급 카바냐도 있으며 호텔도 잘 구비되어 있지요. 아주 멋지고 하얀 집이 호수변에 있는데,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의 별장이라고 하네요. ^^ 과달라하라의 부자들의 별장이 주로 이 호수변에 있고 주말이면 와서 쉬다 간대요. ^^
이 호수로 올라가기 전의 도로변에 괜찮은 음식점이 많으니까 식사하러 가시면 좋습니다.
대개 장작으로 염소고리를 구워 파는데 가격도 엄청 착하고 인심도 후하답니다.
Isla de Mexcaltitan은 작은 섬인데....차로 섬근처까지 가서 작은 배로 건너갑니다.
예전에 아츠떼깐들이 신의 계시를 받아 멕시코시티를 찾아 30년 (30인지 300인지 헷갈림..^^ ) 간의 여행을 떠나기 전에 살던 곳으로 백로(해오라기)와 새우가 많은 곳이에요. 섬도 구경하고 싱싱한 새우도 맛보세요. 떼삑사람들도 한국사람들처럼 생새우를 껍질벗겨 홀딱 먹으면서 매우 달콤하다고 한답니다. ^^ 이곳의 터주대감은 이제 모기떼들이라 한시간쯤 앉아서 새우먹고 맥주마시면서 즐기다오면 온몸에 아주 작은 빨간 점이 수천개 보일 겁니다. 이 섬의 모기들이 환영식을 해줬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 아주 작게 물어서 보기엔 징그러워도 다행이도 별로 가렵지 않고 몇일후에 가라앉는답니다.
산띠아고 익스뀐뜰라 SANTIAGO IXCUINTLA 마을에 이 섬이 있으므로 간 김에 마을도 살짝 둘러보세요.
Ruina Amatlan도 가볼만한 강이며, San Pedro Lagunillas도 큰 호수인데 토박이들은 별로 안 간대요. 별로 안 이쁘다고들 하네요. 그 주변에 산뻬드로 교회 Templo de San Pedro Apóstol가 있고 산뻬드로 호수, 떼뻬띨띡호수등이 있어요.
익스틀란 델 리오 IXTLAN DEL RIO 에는 산띠아고 교회 Templo de Santiago가 있고, 끄리스또 레이의 산Cerro del Cristo Rey이 있고, 인류박물관이 있어요. Los Toriles 유적지가 이곳에 있어요.
떼삑에는 찾아보면 정말 갈 곳이 많이 있고, 섬, 바다, 강, 호수가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에요.
원주민들이 많이 있고 그들의 문화가 많이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볼거리도 많고 기념품으로 살만한 것들도 많은 편이에요.
수놓은 옷들, 구슬공예품, 헝겊으로 만든 인형들, 직조해서 무늬넣은 가방등등
위촐과 꼬라 Huichol & Cora 인디안이 만드는 것은 그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유명한데, 그중 치꾸리 Tzicuri (신의 눈들 Ojos de Dios) 이라는 이름의 옆사진의 인형이 들고 있는 마름모꼴의 방패같은 거에요. 무비에리스 Mubieris 또는 Muvieris는 역시 위의 사진에서 인형이 들고 있는 깃털이 꽃히고 대나무로 만든 끝이 날카로운 성스런 화살 Flechas Sagradas을 말하는 것이고, 니에리카스 Nierikas (Jícaras)는 둥근 손뜨게 또는 수놓은 천으로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놓거나 거울을 넣기도 하는데 정말 이뻐요. 그외 무늬나 수를 넣은 가방, 구슬을 붙여만든 공예, 수놓은 천과 옷등입니다.
떼삑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은 야자열매인 난체스 Nanches!! 이건 이지역에서만 나오는 과일로 잘 익은걸 그냥 과일로 먹기도 하고, 음료수로도 먹고, 플란 Flan 도 있고, 컵에 담아 매운 소스와 리몬뿌려 먹기도 합니다.
돼지머리로 만든 뽀솔레 Pozole (주문할 때 혀, 귀, 볼따귀, 섞은 고기 -수르띠도 Surtido 등으로 원하는 부위를 청해야 합니다. 당연히 제가 젤 좋아하는 것은 혀 lengua 랍니다 ^^)에다가 오이, 상추, 빨간무, 양파를 듬뿍 얹고 새콤매콤한 소스를 엊어 먹으면 정말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에요. ^^
따꼬 도라도 Taco Dorado 는 추천 안 해요..멕시코시티나 몬떼레이는 따꼬 도라도는 플라우따 Flauta 라고도 부르며 또르띠야 안에다가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 플룻모양으로 만들어 튀겨내고 고소한 맛인데 비해, 떼삑의 따꼬 도라도는 또르띠야안에 고기넣고 반 딱 접어 튀긴 후에 그위에 야채를 듬뿍 얹어주고 우유 크림과 치즈가루를 듬뿍 뿌려줘요.
너무 기름기가 질질 흐르고 치즈는 냄새가 강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멕시코 음식을 잘 먹는 내가 이정도니 다른 한국분들은 당연히 안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바닷가니까 해물요리 추천하고 그중 새우와 굴이 특히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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