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보와 뉴스

2010년의 멕시코

몬테 왕언니 2011. 3. 12. 08:50

아래 자료는 코트라에서 정리한 멕시코의 2010년도 상황입니다. 멕시코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라 발췌해 왔습니다.

 

멕시코 통계청, 2010년 인구 총조사 실시

이 조사는 10년마다 수행되며 크게 인구분포특성, 사회·문화·경제활동 특성, 각 가정의 생활 수준에 대한 카테고리로 진행됨.

 

멕시코 인구분포

멕시코의 인구는 1억1233만6538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10년간 1.4% 증가한 수치임. 멕시코는 전 세계 인구순위에서는 11위를 차지하고, 전 세계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러시아, 일본, 멕시코 순임.

 

세부 인구 구성비율을 보면 전체 인구의 51.2%가 여성, 48.8%가 남성으로 전체적으로는 여초 현상을 보임. 유년기에는 남성이 더 많은 비율을 보이지만 19세 이후로는 남성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이는 남성들의 해외이주(주로 미국), 여성에 비해 높은 사망률이 반영된 것임.

 

자료원 : INEGI

 

전체인구 평균연령은 26세로 2000년과 1990년의 평균연령이 22세, 19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평균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인구분포도에서도 인구가 중간층인 30~60세에 집중되는 것을 볼 수 있음. 또한 0~14세 인구는 29.3%, 65세 이상 인구는 6.3%로 총 35.6%의 인구가 64.4%를 차지하는 15~64세 인구에 경제적으로 의존함. 1990년에의 경제활동인구는 총인구의 57.2%를 차지했으며 2000년에는 60.9%를 차지해 점점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고는 있으나 비경제활동인구는 노년층이 증가하고 유년층이 감소하는 추세로 점차 경제활동 인구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INEGI

 

지역별로는 멕시코 주 Estado de mexico 가 단연코 1517만5862명으로 1위를 차지하며 멕시코시티Mexico D.F. 는 885만1080명으로 2위를 차지함.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 Guadalajara를 주도로 삼은 할리스코 Jalisco주는 735만682명을 기록함. 멕시코 제3의 도시 몬테레이 Monterrey가 있는 누에보레온 Nuevo Leon주의 인구는 465만3485명으로 멕시코시티 및 멕시코 주, 할리스코 주, 누에보레온 주의 인구를 모두 합하면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함.

 

사회경제활동 특징

펠리페 깔데론 Felipe Calderon정부는 2006년 취임하면서 국민이 더 많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도록 복지정책을 펼쳐왔고 2010년 조사 결과 64.6%의 국민이 보험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2000년 조사 결과 40.1%에 비해 24.5%가 늘어난 수치임. 보험별 가입률은 다음과 같음.

  - IMSS(사회보장보험-근로소속이 있을 경우) : 48.8%

  - Seguro Popular(일반의료보험-근로소속이 없을 경우) : 36.2%

  - ISSSTE(공무원연금보험) : 8.7%

  - 사립보험 : 2.8%

  - Pemex, Defensa, Marina(석유공사, 국방, 해군 보험) : 1.5%

  - ISSSTE Estatal(주립공무원연금보험) : 1.2%

  - 기타 : 2.3%

 

 의료 서비스 활용도를 보면 공립병원, IMSS 병원이 63.8%인데 반해 사립병원의 활용도는 24%에 달해 실제 보험의 활용도는 공공부문보다 민간부문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남. 실제로 공공병원 혹은 IMSS 병원은 중병 진료 및 치료의 질은 일반 사립병원과 차이가 없으나 감기나 배탈 같은 일상적인 질병은 서비스 질이 매우 낮아 선호도가 매우 낮음. 사립보험은 비용이 매우 높아 가입자 수는 적지만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은 사립병원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음.

 

 각 가정의 결혼 여부를 살펴본 결과, 결혼 40.5%, 미혼 35.2%, 동거 14.4%, 사별 4.4%, 별거 3.7%, 이혼 1.5%로 나타남. 결혼 가정은 1990년 45.8%, 2000년 44.5%로 계속해서 감소 추세임. 이에 반해 동거는 7.4%, 10.3%로 증가추세임. 이런 상황은 앞으로 출산율 감소로 이어지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점점 유소년층 인구의 감소로 인한 경제활동인구의 부담이 높아지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됨. 이혼은 1.5%로 매우 낮게 나타나는데, 이는 종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임. 멕시코 국민은 83.9%가 가톨릭이며 7.6%가 개신교임.

 

 12세 이상의 인구 중 52.6%가 경제활동에 참여 중이며, 그중 남성이 73.4% 여성이 33.3%로 2000년에 비해 여성경제인구가 3.4%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남성의 경제참여가 월등히 높이 나타남. 경제활동인구 중 7.7%는 임금을 받지 않고 있으며(가족단위 사업장에 근무하거나 현물로 임금을 받는 것으로 추정) 근로자의 절반인 51.8%가 5171페소(약 430달러)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멕시코는 1인당 GDP가 8874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소득수준의 차이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음.

 

멕시코 각 가정의 가전 및 통신제품 보급률

자료원 : INEGI

 

 한가지 특이한 점은 멕시코는 유선전화보다 무선전화의 보급률이 높다는 점임. 이는 무선전화는 필요한 만큼 소액만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임.(무선전화는 2달러부터 원하는 만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음.) 또한 PC와 인터넷 보급률은 각각 29.4%, 21.3%로 아직은 모든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보유한 제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