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루이스 포토시에서 하는 2011년 페리아에 다녀왔답니다.
페리아 Feria는 각 지방별로 하는 일종의 지역장터인데 규모가 제법 크지요.
올해는 8월 12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었어요.
공식이름은 La FENAPO 2011 또는 Feria Nacional Potosina랍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들어가면 이렇게 커다랗게 페리아 표시가 되어 있어요.
입구에 가서 입장료 10페소를 내고 들어갑니다.
먼저 DOMO라고 불리는 건물안에 들어갔더니 떼낄라를 한잔씩 맛 보여주네요.
산루이스 포토시 정부에서 전시해 놓은 친환경 전시물을 잠시 구경했습니다.
그리고는 빨렝께로 갔지요. Parenque에서는 항시 공연이 있답니다.
빨렝께에서 진행된 행사는
- 8월 12일엔 María José.
- 8월 13일엔 여성 록가수 Alejandra Guzmán.
- 8월 14일엔 Bobby Pulido.
- 8월 18일엔 Paty Cantú.
- 8월 19일과 20일에는 국민가수 Vicente Fernández.
- 8월 21일엔 “Chico” Elizalde.
- 8월 25일엔 Yuri.
- 8월 26일엔 Gloria Trevi
- 8월 27일엔 Pepe Aguilar.
- 8월 28일엔 Jenni Rivera의 연극
- 9월 1일엔 Ninel Conde.
- 9월 2일과 3일엔 Aejandro Fernández (비센떼 페르난데스의 둘째아들)
마침 제가 간 날에는 마음에 드는 가수가 안 나와서 빨렝께의 공연은 참여 안 했는데 전에 과달루뻬 빨렝께와 레온 빨렝께에서 하는 비센테 페르난데스의 공연에는 몇번 갔지요. 새벽 3시까지 지치지도 않고 노래하는 노익장의 체력이 대단합니다.
페리아 장 한가운데에 아주 이쁜 차가 한대 전시되어 있네요.
코카콜라에서 협찬한 클래식 카인듯...이뻐서 사진 한장 찍었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전통의상 및 각종 공예품을 보기위해 공예관 Pabellon Artesanal 에 갔습니다.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네요. 역시 누구나 다 공예품을 좋아하나 봅니다.
이곳 원주민 아줌마가 파는 커피입니다. 훈쿠드 Junkud 커피로 이곳에서만 나오는 특산물인데 맛이 아주 향기롭고 좋습니다. 커피원두 갈아놓은 것 한봉지에 30페소밖에 안 합니다. 머리장식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구입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았지만 못 찾았어요. 손으로 수를 놓은 숄을 구입했기에 맞춰 입을려면 머리장식도 필요하건만....다음에 구할 기회가 있겠지요. 직접 만들거나...^^
이 지역 원주민들의 전통의상입니다. 손으로 수놓은 숄을 걸치고 머리장식을 하고 손수놓은 가방을 옆에 걸고 샌들을 신습니다. 사진 오른쪽 제일 위에 있는 숄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가격은 350페소입니다. 수놓고 술을 달은 손공을 생각하면 참 저렴하며 색이 화사해서 이쁩니다.
가장 즐거운 것이 시식과 시음이지요. 이곳은 각종 과일로 만든 달콤한 술이나 와인류를 시식 판매하는 곳으로 복숭아주, 포도주, 자두주, 오렌지주 등 다 먹어봤어도 제일 맛있는 것이 바로 이 지역에서만 나온다는 야자열매인 호비또 Jobito 술입니다. 권하는대로 한잔씩 받아먹다보니 속이 뜨끈해지는 것이 얼굴로 취기가 오르네요.
다양한 종류의 술이 한병에 100-150페소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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