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에블라, 과나후아또, 레온, 산미겔

럭셔리한 부페집 Grant's

몬테 왕언니 2013. 4. 6. 02:48

레온에 가면 아주 럭셔리한 부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타이완 자본으로 몇년간 공들여 지어진 대형건물로 이름은 Grant's이며 2009년 10월에 오픈한 곳이에요.

멋진 플라사에 자리잡고 있고 입구부터 중국냄새가 확 나는 대형인테리어가 시선을 잡습니다.

 

 

넉넉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세차원들이 저렴한 가격(소형차 35페소, 중형차 45페소)를 해줘서 먹는 동안 차도 반짝이게 닦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위치는 소리아나 에스꼬베도 (소리아나 말레꼰이라고도 부름) 바로 건너편으로 주소는 León Guanajuato, Mexico, Blvd. Mariano Escobedo No. 2717, Col. La Martinica 이며 

전화번호는 477-764-0550, 763-0545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찍었는데 매우 중국풍이지요? 깔끔해서 참 맘에 듭니다.

 

 

가격도 착해서 부담이 없고 음료, 술은 추가요금이나 역시 착한 가격을 받습니다.

와이파이가 건물전체에 무료로 제공되서 참 편리하고요.

아침식사는 8시부터 12시까지이며, 점심은 1시부터, 저녁은 6시부터이며, 와인 컬렉션도 다양해서 와인을 마시기에도 좋습니다. 다양한 따꼬를 즐길 수 있는 따꼬부페도 있으며 가격이 68페소로 정말 착해요.

 

 

음식은 일식, 중식, 멕시코식, 이태리식, 아르헨티나식과 후식코너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국인이 주인인지라 일식과 중식이 전혀 어설프지 않고 제대로 된 맛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괜히 종류만 많고 실제 먹을게 없는 부페는 딱 질색인데 이곳은 하나 하나가 다 깔끔하고 먹을만해서 정말 기분좋은 곳입니다.

 

 

실내장식도 참 넓고 깔끔하게 꾸며놓아 기분좋았으며 풋볼등 운동경기가 있는 날은 대형 스크린에 경기중계를 해줘서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먹으면서 응원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특히 스크린은 아르헨티나 고기부페가 있는 쪽이며 아이들 놀이시설이 있는 곳에 있어서 아주 적합하지요. 애들은 놀이터안에서 놀게하고 어른들은 고기먹으며 맥주마시며 응원하는 거지요. 정말 주인이 장사 수완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섹션의 벽화가 매우 아르헨티나적으로 그려져서 참 인상적이었어요.

곳곳의 벽화가 섹션별 테마에 맞춰 잘 그려져 있었답니다.

 

 

일식코너의 십여가지의 스시, 맛있었습니다.

매우 여러 접시를 먹어치웠지요. ^^*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밖에서 피크닉하듯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낮 2시반, 저녁때등 지정된 시간에 분수대가 작동되는데 라스베가스풍으로 노래와 조명에 맞춰 춤추는 분수대랍니다. 아주 괜찮은 눈요기감이지요.

 

 

기분좋은 공간이라 잠시 나와 앉아있어 봤습니다.

 

 

레스토랑의 출구쪽에 과나후아또의 아티스트가 일일이 손으로 그려 세상에서 한개밖에 없는 그릇, 컵, 설탕기등을 팔고 있네요. 잘 들여다보면 섬세한 솜씨가 참 이뻐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작품이라는 개념으로 보면 괜찮은 가격이라 선물용으로, 또는 하나 소장하기에 좋아서 우리도 하나 구입했답니다. 다만 카드를 안 받아 현금으로 내야 하는 점은 불편했어요.

 

 

레스토랑 바로 옆이 공원이에요. 주말에 애들 데리고 와서 배불리 부페먹고나서 공원에 들어가 뛰어놀게 하거나 산책하기에 딱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위치나 가격이나 음식의 종류와 질등 다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을 하나 찾아서 너무 흐뭇합니다. 기회될 때마다 오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