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름휴가를 좀 일찍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대가족이 움직였는데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 바예 데 브라보 Valle de Bravo에 있는 미시온호텔 Hotel Mision Valle de Bravo에요.
호텔안에 폭포를 담고 있으며 한국의 ES 리조트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새로운 느낌의 리조트라고 각광받고 있는데 멕시코에서는 보편적인 까바냐 Cabaña (영어로는 Cabin, Bungalo) 스타일이에요.
호텔주소는 Fontana Brava s/n, col. Avándaro, 51200, Valle de Bravo, Edo. de Mex.이며 전화번호는 726- 266-2753
계곡을 따라 한달전에 새로 지운 캐빈이라 방이 매우 깔끔하고 이쁩니다.
일반호텔룸과 캐빈식의 두가지인데 우리가 묵은 이곳은 캐빈으로 성인 2인과 12세미만 아동동반으로 1박과 아침식사포함해서 세금후 금액이 대략 2300페소에요.
아침식사는 부페식으로 다양한 과일과 풍성한 멕시코식 아침식사라 만족스러우며 일요일에는 바르바꼬아 Barbacoa, 뽀솔레 pozole, 빤시따 Pansita 등의 전통식이에요.
호텔의 실내 수영장에서의 전망이 너무 좋아요.
폭포를 바로 바라볼 수 있으며 자쿠지는 요청하면 새로 물을 넣어주고 온도도 맞춰줘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으며 밤 11시까지도 이용이 가능하며 야경은 폭포에 보라빛 야광등을 밝혀 마치 폭포가 빛을 하얗게 품는 듯이 멋졌어요
스시 라운지도 매우 분위기있게 꾸며놓아 이국적이면서도 한가로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스시는 ㅋㅋ
밥알이 설익은 상태로 말아줘서 역시 이곳은 동양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줬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어요.
호텔시설인 것처럼 맘껏 즐길 수 있는 계곡과 폭포가 참으로 시원하고 좋아요~
식당 역시도 폭포를 바라보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물소리를 시원하게 듣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어요.
원래 계곡은 국가소유로 모든 국민이 즐길 권리가 있지만 어쩐 연유로 이호텔이 독점하여 투숙객들만이 편히 즐기도록 되었네요.
선택받은 사람의 입장이 되어 한같지게 맘껏 즐기니 참 좋긴 한데 한편으론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부당함이 불편하긴 했어요.
캐빈을 아예 폭포옆에 지어놓은 모습을 보며... 저방에서 지내는 사람은 폭포소리들으며 시원하니 참 좋겠지만 자연훼손이나 규제같은 건 전혀 문제가 안되는지 생각하게 하더라구요. ㅎㅎ
폭포위로는 송어양식장도 있어요.
밤에는 호텔측에 부탁해 캠프화이어를 피워달랬고 우리가 준비한 꼬챙이에 말시멜로우를 끼워 불에 구워먹고 음료와 술을 마시며 즐겁게 수다떨고 웃고 가족들만의 여름밤 추억을 만들었어요. 호텔에서는 우리가 음료와 군것질거리를 갖고 가도 상관안해서 참 좋았어요. 바예 데 브라보는 한여름이라도 해발이 높아서 매우 선선하고 춥기까지 해서 캠프화이어하며 놀기에 딱 좋은 기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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