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음악

에콰도르 산골키의 쇼핑몰안의 레스토랑 Vaco y Vaca

몬테 왕언니 2014. 10. 9. 04:05

산골키 Sangolquí는 에콰도르 수도인 키토에서 25분가량 차로 가면 되는 도시에요.

Pichincha주의 Rumiñahui칸톤의 주도인데, 해발이 2800m나 되는 화산으로 인한 분지인 키토에 비해 골짜기의 평지로 해발도 낮고 가장 개발되고 산업화되고 낙농이나 농업도 발달한 곳이에요.

 

 

 

키토에서부터 가는 길에 콜리브리 즉 벌새의 동상이 있는데 이곳의 상징이 옥수수와 벌새에요. 

 

 

Vaco y Vaca라는 이름이 재미난 것은 바까는 젖소이므로 항상 여성형으로 쓰이지 바꼬라는 남성형은 안 쓰기 때문이며 산골키 최대의 쇼핑몰인 San Luis Shopping Mall안 3층에 아주 쾌적하게 위치하고 있었어요.

 

 

닭고기와 감자와 계란후라이, 양이 아주 많고 가격은 8불정도...

체인레스토랑이라 음식맛은 대중적이고 깔끔하네요.

 

 

배가 별로 안고프다며 샐러드를 주문했지만 대형 셀러드가 나와 역시 배부르게 먹었고 드레싱과 치즈와 아보카도가 잘 어울려 맛도 좋았어요.

 

 

멕시코에서는 살사라고 부르는 고추소스를 이곳에선 아히 Aji 즉 고추라는 이름으로 통칭합니다. 별로 안 맵고 고추향이 독특하니 맛있네요.

 

 

비엔나커피같은 느낌의 커피를 팔길래 오랫만에 80년대 생각하며 커피를 마셨어요. ㅎ

 

 

에콰도르의 3대 수출품중 하나가 바바나라더니 디저트로 바나나 스플릿이 사방에서 보입니다. 우리도 하나 주문해 셋이 나눠먹었는데, 예전에 이거 하나쯤은 가뿐하게 먹어치우곤 했던 내자신이 참으로 위대 (胃大)하게 생각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