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음악

샌 안토니오와 샌 마르코스

몬테 왕언니 2015. 8. 11. 06:51

텍사스 스테이트 텍스데이라나 뭐라나..

모든 물건이 8월 7일부터 9일사이에는 면세인줄 알고 세 유부녀가 남편의 허락을 어렵게 얻어 1박2일 일정으로 미국에 달려갔는데..

알고보니 100불미만의 의류와 학생용품들만 해당. ㅠ

국경에서 퍼밋받는다고 땡볕에 3시간 줄 선게 억울해서 기왕 간거 열심히 구경하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쇼핑해야할 크나큰 의무를 지키기로 합니다.

 

 

 

이 칵테일은 아일랜드 티 타임이라는 건데 위스키와 두종류의 보드카가 섞인 제법 헤비한 술로 맛도 있고 취기도 슬쩍 올라 아주 좋답니다 .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해물집 Joe's Crab Shack은 체인점으로 여러곳에 위치하며 매주 목요일은 칵테일이 반값이라 참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금상첨화입니다.

텍사스 대표맥주인 Shiner Buck을 맛보고 럼티가 섞인 가벼운 칵테일도 즐깁니다.

게요리는 뭐니 뭐니 해도 클래식스팀팟이 최고이며 소스도 역시 Simply steamed를 시키면 짜지도 않고 마늘과 후추만 살짝 가미되서 한국사람 입맛에 가장 맞아요.

 

 

오징어링 튀김은 요리사따라 튀김옷이 덜 짜기도 하고 더 짜기도 한데 짜면 튀김옷을 벗겨 먹으면 오징어는 안짜고 맛있어요.

 

 

샌안토니오는 리버워크, 강의 유람선타기 (약 40분간 8.25불), 그리고 야경에 걸어다니며 벽화나 분수대의 조명과 물소리를 즐기는 것도 좋고 알라모 구경도 좋고..

여름엔 모기많고 습하고 덥고 물에서 냄새나서 좀 별로라 시원할 때, 겨울에, 연말에 구경하기를 더 추천합니다.

 

 

산마르코스는 미국의 3대 아웃렛에 꼽히는 곳이고 샌안토니오에서 30분정도의 거리에요.

우선 샌안토니오의 라 칸테라 쇼핑몰 니만 마르코스 백화점의 명품코너를 둘러보고 골프스미스에 가서 골프용품을 샀어요.

작년에는 내가 선물을 주로 받았는지라 올해는 남편에게 선물을 좀 챙겨주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지난 생일에는 토너먼트용 가죽골프백을 선물했고 이번에는 기념일선물로 본인이 갖고 싶어하던 오딧세이 퍼터와 테이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샀는데 셀러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아주 가볍고 실용적인 골프백을 보여주며 할인쿠폰까지 준다고 꼬시는 바람에 골프백도 하나 더 사다주니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

 

 

샌마르코스 프리미움 아웃렛에 들어서면 우선 인포메이션센터로 가서 쿠폰을 받습니다.

인터넷가입해 다운받아가면 무료로 쿠폰을 주는데 상당히 유용해요.

이번엔 주로 그릇류를 구입했는데, 아마조니아 본차이나 세트가 너무도 마음에 들어 바로 줏어담았어요.

딱 내마음에 들고 내스타일답게 화려하고 엑소틱한 그림이라 무조건 샀답니다. ㅎㅎ

조금씩 사모으는 재미를 갖기 위해 몇개만 집어왔고 주인보고 다음에 살 아이템들을 빼놓으라고 부탁까지 해놓고 왔어요.

남자들을 데리고 쇼핑가면 아무래도 걸치적대서 맘대로 하기가 어려운데 여자들끼리만 가니 확실히 물건사기는 편하고 좋네요.

 

 

다시 몬테레이...

산타루시아 길을 따라 아침산책을 합니다.

샌안토니오의 리버워크, 몬테레이의 산타루시아 물길, 서울의 청계천길...

도시마다 아름다운 물길을 만들어 즐기게 하고 난 그 아름다운 물길을 즐길 수 있으니 참 좋구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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