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도 스키장에서 겨울 맛을 즐깁니다.
오랜만에 찾은 유타주의 파크시티
잠시 파크시티에 대해 설명을 하면... 1차대전이후로 스키장으로 개발되기시작해서 1963년부터 널리 알려진 스키리조트가 되었대요. 2002년 동계올림픽이 열린 이후로는 연간 4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며 가장 큰 스키장을 갖고 있어요.
워낙 알려진 관광지라 물가는 좀 비싼 편으로 숙박료는 100-350불정도이며 온갖 맛집은 다 있는 듯하고 버스는 무료이므로 맘대로 타고 다닐 수 있어요.
스키장면적도 엄청나서 파크시티스키장의 경우는 트레일이 300개가 넘고 디어밸리 Deer Valley 스키장은 보드는 못타는 스키전용 스키장이고 가까이에 14개정도의 스키장이 있답니다.
파크시티 다운타운은 역사적 유적지로 등록되어 있으며 제법 아름답고 독특해요.
그냥 한마디로 참 이뻐요.
우리는 예전에 놀러온 멋진 추억도 있는 곳이고요..
여러곳의 스키장에서 이번에 우리가 간 곳은 파크시티 리조트에요.
트랙이 324개정도이며 17개의 산울 쭉이어서 이루어진 스키장이라 규모가 엄청납니다
9%가 초급용, 51%가 중급용으로 저처럼 살살 타는 사람에겐 참으로 다양하고 신납니다
스키에 자신있는 사람은 전체산을 스키와 리프트와 곤돌라로 연결해 끝에서 끝으로 넘어가는 도전도 신나보입니다.
이번에도 좀 일찍 갔더니 (그래야 사람도 안 많고 항공료도 덜 비싸기 때문에 ㅎ) 눈이 많이 내리지를 않아서 열린 트랙이 몇개 안되지만 그래도 재미났어요.
곤돌라타고 올라가 리프트로 다시 산정상까지 가서 중급코스에서 아주 신나게 잘 놀다가, 하산은 곤돌라대신 스키타며 쭉 내려오자며 시도하는데....
이미 온몸이 힘든 상태에서 길고도 깎아지른 좁은 트랙을 보니 갑자기 무섭고 겁먹어 얼음땡!
다리가 붙어버리니 스키로 내려갈 수도 없고, 제법 내려온지라 스키매고 꺼꾸로 걸어 올라갈 수도 없는 낭패..
결국 사진처럼 슬레이트에 실려서 끌려내려 왔는데.. (뒤에 비닐속에 눕혀져 묶여진 상태로)
생각보다 무지 재미났어요 ㅎ
구조대에게 감사하다고 20불 팁으로 주니 반갑게 받네요 ㅎㅎ
남편은 신났다고 그 코스에서 열심히 놀다 왔고 저는 그담엔 그곳엔 절대 안 올라가고 쉬운데서만 혼자 타며 놀았답니다 ㅎㅎ
내년에도 또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앞으로 좀 더 운동해서 체력을 키워야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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