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음악

12월 연말의 여행

몬테 왕언니 2016. 1. 4. 14:46

재미삼아 올 연말의 여행코스를 지도로 뽑아봅니다.

 

우선 몬테레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멕시코 시티로 갔어요.

매년 시댁 일가친족들이 모두 모여 망년회를 하는지라 조금 늦게 참석했지만 반갑게 인사하고 지난 한해 어찌 지냈나 수다떨고 먹고 마시고 음악에 맞춰 춤추다가 새벽 2시경 호텔에서 잤어요.

 

 

다음날 아침에 모일 수 있는 일가친척들이 다시 모여 맛집 los arroyo에서 바르바꼬아로 브런치를 함께 했답니다.

그리고는 차로 멕시코시티에서 꾸에르나바까로 이동했어요.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Cuernavaca는 따뜻해서 실외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놀 정도로 쾌적하여 겨울휴양지로 아주 좋아요.

중간에 한번 멕시코시티에 가서 저녁도 먹고 오고...

크리스마스를 보낸 뒤에 다시 차로 멕시코시티쪽으로 가서 Desierto de los leones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산타페로 가서 내 생일파티를 하고 쇼핑센터와 맛집가고 콘데사에서 맛집을 즐겼어요.

 

 

멕시코시티에서 비행기로 뿌에르또 바야르따로 이동한 뒤에 다시 택시로 나야릿주의 누에보 바야르따로 가서 연말연시를 보냈어요.

매년 장기간의 겨울휴가가 주어져 항상 연말을 여행하며 보내고 새해도 여행지에서 맞이 합니다.

3주에서 한달정도의 겨울휴가를 시댁식구들과 함께 보내는데 한국의 시집살이처럼 며느리들이 음식하고 일하는 구조가 아니고 보통 시누이들이 시장보고 음식만들고 가정부가 설거지 청소를 하는 편이라 아주 편하고 좋으며 호텔도 보통 모든 식음료가 포함된 패키지라 그저 쉬고 놀고 먹고 마시고 즐겁게 대화하다 잠자고 운동하면 된답니다.

너무 먹어 살이 찌지만 않도록 조심만 하면 되요.

 

여기까지가 연말이고... 연초에는 미국으로 놀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 코스까지 다 올리면 너무 이동거리가 커서 놀랄까봐 안 올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