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루이지애나가 가고 싶어 길을 떠납니다.
미국의 수많은 주를 돌아다녔는데 루이지애나는 여름은 너무 끈적대는 기후가 싫어 피하고 차로 가기엔 좀 멀고 항공으로 가자니 직항도 없고 비용도 좀 아깝고해서 미루다보니 기회가 없었어요.
부활절휴가철인데... 지금이 기후도 딱 좋은데..
그래! 가자!!
월요일에 출근해 후다닥 일을 처리한 남편이 서둘러 짐싸서 떠나니 오후 3시
국경에서 한시간.. 미국 서머타임으로 1시간 시차..
콜푸스크리스티 Corpus Christi 에서 자면 나머지 길이 너무 먼지라 빅토리아라는 작은 마을에서 잤어요.
평화롭고 그림같은 마을이네요.
호텔도 깨끗하고 착한 가격이고 아침식사도 시골풍으로 푸짐하게 줍니다.
아침먹고 출발해 12시이전에 휴스턴을 지나야 안 막히므로 부지런히 달려 버몬트에 도착!
아직 텍사스주이므로 멕시칸 음식점을 찾아갔어요.
큰도로에 있어 바로 찾아들어갈 수 있어서 편했어요.
입구부터 완전 칸쿤의 멕시칸식당처럼 온갖 장식을 가득 채워놓았는데 주인영감님이 직접 수집하고 매일 매만진다고 하네요.
노래하는 개구리들이 너무도 귀여웠어요.
웨이터가 우리가 셋이지만 화히따를 시키면 양이 충분하다고 해서 주문했더니 아주 여러가지가 함께 나와서 정말 푸짐히 먹었어요.
넓은 공간에 내부도 외부도 분위기가 아주 좋았고 음식맛도 대만족입니다.
다시 출발해 루이지애나로 들어서니 사방이 강, 습지, 늪지대입니다.
늪에 파일을 박고 만든 도로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처음보는 정말 특이한 풍경을 구경하면서 저 습지안에 얼마나 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살짝 소름도 돋네요.
모기, 벌레, 악어, 양서류, 파충류....
다리가 나올때마다 교통체증이 있어 거리대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큰 다리인 알렌교가 나오면서 루이지애나의 주도인 바톤루지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여기가 제 목적지가 아니라 계속 더 갑니다.
뉴 올리언스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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