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 근교 마을투어하기 시리즈중 하나로 Rayones에 다녀왔어요. 우선 Carr. nacional길로 bioparque estrella까지 갑니다. 거기서 더 산을 향해 쭉 운전해 위의 지도처럼 꼬불꼬불 1시간 조금 더 들어가면 나오는 마을이에요. 거리보다는 산길을 꼬불꼬불 가야해서 시간이 더 걸립니다. 마을은 별거 없고 드라이브하며 경치 감탄하는 코스로 시에라 마드레자락의 필론계곡의 장관을 볼 수 있어요. 천천히 가면서 사진도 찍고 경치도 구경하세요. 바위가 무너져 내린 곳도 있고 도로에 구멍도 여기저기 있으므로 운전을 조심스럽게 하기 바라며 어두워지기 전에 시내로 빠져 나와야 합니다. 까시야스 강과 필론 강이 크게 흐르고 있어 매년 사발이 멤버들이 대규모로 모여 신나게 휘젓고 다니는 곳이지요. 강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면 인가가 나타나고 이 마을의 유일한 주유소가 나타납니다. 예전에는 아치형으로 마을입구가 되어 있었다는데 지금은 작은 기념탑처럼 되었네요.
이 마을의 주수입원은 피칸이라 마을입구에 피칸조각이 커다랗게 서 있어요. 제법 유명한 작가들이 이 마을에서 활동을 했고 벽화도 마을 중앙에 있다고 하네요. 마을 중앙의 성당은 iglesia de San Miguel de Tasajal라고 부르는데 약간 독특합니다. 이건 시청 건물입니다. 마을 중심에서 성당, 소깔로, 시청등의 사진을 찍고 구경하고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 마을 어른들께 어느 식당이 맛있는지 물어봐 찾아갑니다. 맛집 찾아 점심먹는 것도 여행의 목적이거든요. 195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oyervides. 위치는 calle miguel valdez, 67650, col. centro, 826-268-9499 이 마을의 음식은 염소요리, 육포요리 (machacado) 소고기요리 (cortadillo de res), 뿌체로, 돼지고기요리 (Asadp de puerco)등인데 이 집에선 바로 그 음식들을 팔아요. 아주 작고 낡은 집인데 안에 들어오니 세월의 흔적이 묻은 물건들이 가득 가득 합니다. 내프킨꽂이도 옛날 무쇠다리미를 사용하는데 엄청나게 무겁네요 ㅎ 이게 바로 꼬르따디요 데 레스, 즉 소고기요리입니다. 이건 아사도 데 뿌에르꼬 (돼지고기요리)인데 살사 베르데 (푸른고추소스) 와 살사 로하 (붉은고추소스)가 있고 이렇게 반씩 콤바인해서 주기도 합니다. 식당 뒤쪽이 주방이고 그 뒤가 작은 정원입니다. 주인할아버지께서 구경시켜주신다고 데려가 꽃도 보여주고 긴털이 마치 산발한 것처럼 묘한 어미고양이와 새끼냥이들도 보여주고 차요떼 키우는 것도 보여주시네요. 잘 먹고 잘 구경하고 기념사진도 하나찍고 계산하고 (저 음식 두가지와 음료 두가지에 210페소였어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다시 도시로 돌아왔고 최신식으로 지어놓은 쇼핑몰의 극장에서 아들녀석과 영화보고 집에 오면서 남편이 하는 말이 오늘 참 꽉차게 즐겁게 잘 보냈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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