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다음카페의 chikenmaster님의 멕시코 수도물에 대한 글을 옮겨 왔습니다.
기아 자동차가 멕시코 몬테레이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한국 인력의 멕시코 진출이 많아 지면서 생기는 문제 중 처음 이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용하는 물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것 중 석회질에 관하여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어 먼저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세계의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서 나름 분석해 보았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 멕시코 국내에 상수도물로 생산되고 있는 물의 석회질 함유 여부.
아래의 그림에는 전세계의 석회동굴의 분포도를 나타나고 있는데 석회동굴은 구조상 기본토질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토양에 빗물에 녹아 든 공기중의 이산화 탄소가 변한 탄산수가 지하에 스며들며 석회석을 녹여서 이루어진 공간을 말하는 것으로 토질 중 석회석의 비율이 클수록 녹은 공간이 커지게 되므로 그 크기가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는 큰 공간을 석회암 동굴이라 부르게 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북미 지역에 많은 석회암 동굴이 분포 하고 있어 이 지역의 지질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석회질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지표로 흐르는 물을 수집 재처리 생산해서 공급하는 공공수도물의 특성상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석회질이 포함되어 있음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 일 것입니다.
2. 물에 있는 석회질(탄산칼슘)은 인체에 해로운 것인가?
물에 용해되어 섞여 있는 칼슘은 칼슘만으로는 존재 할 수 없으며 자연계에서는 항상 다른 원소와 결합되어 나타나는데 물과 반응할 때에는 탄산칼슘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인체내에서는 소화전 상태의 탄산칼슘, 근육내에서 젖산칼슘, 뼈에 존재할 때는 인산캄슘, 혈액속에서는 혈액단백질과 결합해서 존재하게 되는데 물속의 석회질은 인체내에서 소화되기전의 탄산칼슘의 형태로 마시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탄산 칼슘 자체는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꼭 필요한 원소중 하나인 것이다.
3. 물에 있는 석회질은 인체내에서 결석되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이 석회질이 많은 물을 마시면 신장이나 담에 결석이 생긴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사실에서 약간 비껴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에게는 정설이다.
그 이유로 신장 결석이나 담낭결석의 주 성분은 옥살산 칼슘으로 그 주성분이 칼슘인 것은 맞으나 옥살산과 결합되지 않으면 부숴지지 않는 결석을 형성할 수 없으며 다만 백색 가루 같은 형태로 존재할 뿐이다.
다음의 글은 최근 발표된 옥살산과 칼슘의 관계이니 참고 할만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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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인 메디컬센터 신장전문의 에릭 테일러 박사는 약100만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실시된 3건의 대형 연구 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량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에 비해 신장결석 발생률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신장결석을 막기 위해서는 칼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테일러 박사는 지적했다.
신장결석은 옥살산 칼슘(calcium oxalate)에 의해 형성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식품에 들어있는 칼슘 섭취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종합분석 결과 유제품을 통한 칼슘 섭취는 하루 섭취량이 150mg(우유 반잔)인 사람이 800-900mg(우유 3잔)인 사람에 비해 신장결석 발생률이 30% 높았다.
유제품이외의 식품을 통한 칼슘 섭취는 하루 섭취량이 250mg인 그룹이 450mg인 그룹에 비해 신장결석이 나타날 위험이 2배 높았다.
이는 칼슘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신장결석 위험이 12%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국인의 일반적인 신장결석 발생률 6%의 두 배에 해당한다고 테일러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신장전문의 린다 프라세토 박사는 신장결석이 옥살산 칼슘으로 만들어지는데 칼슘을 많이 섭취하라는 것은 이해가 안 될지 모르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논평했다.
신장결석을 만드는 주범은 옥살산이지 칼슘이 아니라는 것이다.
옥살산은 과일, 채소, 견과류, 초콜릿 등 많은 식품에 들어있지만 소화과정에서 칼슘이 옥살산과 결합해 옥살산이 혈관에 흡수되기 전에 이를 체외로 배설시킨다고 그는 설명했다.
따라서 칼슘이 많으면 옥살산이 신장과 담낭으로 들어갈 새가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비뇨기과학 저널’(Journal of 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4. 칼슘이 유해하지 않다면 멕시코 수도물을 마실수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 말한 것은 어디까지나 석회질에 국한된 것 일뿐 수도물의 음용수로서의 질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경을 쓰고 있는 석회질의 문제는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 반면에 생산과정에서 살균이나 생산시설과 공급파이프 등의 위생등급이 아쉽게도 부족해서 직접 음용할 수는 없을것으로 보인다.
5. 그러면 수도물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수 있을 것인가?
칼슘성분이 인체에 유해한 것이 아니며 꼭 필요한 미네랄의 한 성분인 이상 기피대상이 아니다. 다만 위생은 우려되므로 설거지나 야채의 초벌세척 등은 충분히 가능할것으로 생각되며 위생상태의 개선을 위해 마지막 세척을 더 높은 등급의 물로 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6. 정수기의 물은 과연 이로운 것인가?
여러가지 기능의 정수기들이 있으나 필터를 설치하는 일반 정수기들은 필터의 성능이 정수기의 성능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유해한 것이 걸러지는 것처럼 선전하고는 있으나 물에 녹아있는 미네랄은 너무 작은 입자여서 걸러지지 않는 것이며, 또 별도의 고가 바이오 필터를 설치하지 않으면 세균도 걸러낼수 없다.
이온교환수지 방식은 모든 금속성분을 제거해주지만 유기물질은 걸러낼수없어 세균은 그대로 통과하게 된다
역삼투압방식은 압력으로 물이 반투막을 통과하도록 하여 불순물을 걸러주는 방식이다. 오염물질뿐 아니라 미네랄까지 제거된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증류방식의 정수기는 끓여서 식혀 정수하는 방식으로 순수한 물이 남게 된다.
첨언하면 역삼투압 방식과 증류식 정수기는 거의 완벽하게 걸러주지만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미네랄까지도 걸러내 버리므로 특별히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말라는 의사들의 충고이며 그 기계를 사용하는 비용보다는 차라리 생산되어있는 증류수를 사먹는 것이 더 저렴할 것이라는 충고가 곁들여 있다.
7. 세차나 청소, 식기세척 등을 할 때 남는 석회분을 제거 하려면?
누구나 다 아는 방법이지만 자주 닦는 방법 밖에는 없다.
조금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식기 종류에는 식초가 섞인 물로 닦아주고 차량이나 타일바닥은 세척직후 Fabuloso섞인 물로 닦아주면 식초냄새도 없이 깔끔해진다. 멕시코 사람들이 바닥 청소할 때 한국에는 없는 Fabuloso를 사용하는 것이 그 내용물중 구연산의 탄산칼슘 용해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상의 내용들은 여러곳에서 가져온 문서들을 발췌하여 우리의 실정에 가장 근접하게 편집한 것입니다. 전체를 이해하시면 멕시코의 새로운 생활에 도움이 될까 하여 쓴 것이니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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