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떼레이, 살띠요, 몽클로바, 또레온

해물집 로스 아르꼬스가 리모델링을 했네요

몬테 왕언니 2016. 8. 26. 21:15

내가 사랑하는 해물전문점 Los Arcos.

그동안 진화를 했네요.

우선 로고가 바뀌었어요.



귀여운 멕시칸새우였는데 이젠 고급스럽고 점잖아졌고 1977년부터의 오랜 경륜을 표현했어요.



모로네스길의 산호세병원옆의 로스 아르꼬스는 실내 인테리어도 싹 바꿔 한층 고급스럽네요.

예전의 컬러플한 바닷가 식당같은 분위기가 더 서민적이고 명랑 쾌활했다면 지금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데 약간은 서민을 거부하는 듯한 아쉬움은 살짝 있어요. 


 

 

 

 

고급스러운 이미지만큼 음식가격도 살짝 고급스러워지긴 했네요 ㅎ


 

장난꾸러기 웨이터 아저씨가 도미를 보여주면서 손가락으로 꼬리를 흔들어대며 살아있는 생선인양 놀래킵니다.

싱싱하니 먹음직했지만 우리가 먹기엔 너무 커서 다른 생선 작은 것을 주문합니다.


 

문어요리가 여러가지 있는데 그중 통문어 석쇠구이가 제가 좋아하는 거에요.


 

새우 알라 디아블라, 가장 매콤한 양념이라 한국사람들이 좋아하지요.


 

생선을 반을 갈라 한쪽은 튀김으로 (알 치차론) 다른 한쪽은 마늘넣은 철판구이 (쁠란차 알 아히요 꼰 무초 아호)로 주문합니다.



디저트도 여전히 아주 맛있네요.

분위기는 바뀌었고 가격도 좀 올랐지만 음식맛과 메뉴는 그대로라 역시 맛난 식사를 즐겼습니다.

이집에서 테이크아웃해보세요!

포장방법의 엄청난 진화에 깜짝 놀라실거에요. ㅎㅎ



제가 2012년 10월에 썼던 글, 비교하시라고 다시 끌어왔습니다.

 

몬떼레이는 고기가 주식인 도시라 해물에 좀 약한 편인데 로스 아르꼬스 Los Arcos 는 체인 해물집으로 전국에 있고 유통을 잘해서 좋은 가격에 맛난 해물을 먹을 수 있어요.

몬떼레이에서는 2군데에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위의 모로네스점이고 아래가 Garza Sada점이에요. 

 

 

S-mart가 있는 상가에 위치, 넓은 주차장이 무료라 편리해요.

레스토랑의 전면 모습입니다.

 

 

실내분위기는 색색으로 알록달록, 조금 촌스러운 듯 싶으면서 아주 명랑한 분위기에요. 기분이 가볍고 즐거워진답니다. ^^

 

 

매주 금,토,일 오후에는 라이브로 노래를 합니다.

시간대가 있으므로 맞춰가면 좋은 노래를 즐길 수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관자회. Callo de Hacha Natural입니다.

한접시에 199페소인데 둘이 전채요리로 먹기에 딱 좋습니다. (오늘 모로네스점에서 본 가격은 309페소였어요. 많이 올랐어요 ㅠㅠ)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 안주삼아 드시면 더 좋아요.

 

 

해물요리에는 아무래도 화이트와인이 어울리지요.

칠레산 에라수리스가 약간 드라이하지만 깊은 맛이 있지요.

 

 

멕시코산 와인인 엑기스아 XA

맛이 가볍고 달콤한 쪽이라 내입맛에 맞는 화이트와인이며 가격도 참 착해요.

한 잔에 60페소이며 한병에는 240페소입니다.

와인샵에서 구입하면 110-120페소의 저렴한 와인인데 해물요리와 먹기에 좋아요.

 

 

각종 해물을 섞어 토마토소스, 아보카도, 양파등과 함께 주는 해물칵테일 Coctel de Campechana de mariscos도 내가 즐겨 먹는 메뉴에요.

 새우, 관자, 굴, 문어가 들어가있으며  1인용인 single은 85페소인고 둘이 나눠먹기에 적당한 double는 156페소에요. 위의 사진은 Double입니다.

 

 

이 집에서 꼭 먹어야 할 must eat 음식인 문어숯불구이.

Pulpo a las brasas.

250그램의 문어를 밥위에 얹어 주는데 곁들여주는 샐러드도 맛있고 무엇보다 문어의 기가 막힌 부드러움에 놀랩니다. 매콤한 양념맛도 좋고 전혀 짜지 않아서 좋아요.

 

멕시코의 많은 레스토랑의 음식이 짜서 먹기 힘든데 이집은 간이 약해서 좋아요.

가격도 참 착하고요.

 

생선요리를 시킬때는 Robalo, Pargo, Huachinango등의 생선을 통채로 가져와서 보여주면 골라서 구워오라고 하면 되요.

가격은 KG당 235페소인데 대개 1-1.5kg짜리에요.

붉은도미 red snapper인 와친낭고를 많이들 먹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빠르고 Pargo를 좋아해요.

반은 Al mojo de ajo로, 반은 Zarandeado로 하고 뼈와 머리는 튀겨오라고 시키면 살코기부분은 두가지 맛으로 즐기고 뼈부분은 튀김이라 바삭대서 뜯어먹는 재미가 아주 크답니다.

아주 맛있어요. ^^ 소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생선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고요.

 


1. LOS ARCOS MORONES

Av. Ignacio Morones Prieto #2414 Col. Sertoma, Monterrey, Nuevo León, 81-8347-2301/5


2. Los Arcos Garza Sada

Av. Eugenio Garza Sada #3752 Local 32-A Col. Contry, Monterrey, Nuevo León, México, 81-1100-1220/21